
















































코스피 1만 시대, 무엇을 언제 사야할까
반도체, 조선, 방산부터 피지컬 AI, 로봇, 자율주행까지. 한국 증시를 움직이는 12개의 핵심 산업과 유망 종목을 분석하며 투자 타이밍과 포트폴리오 전략을 제시한다.

숲에 살기로 한 90세 생물학자이자 러너
40년 넘게 숲에서 살아온 저자가 평생토록 숲에서 만난 모든 생명에 관한 기록. 숲속 생명들의 관계와 순환을 통해 자연의 경이로움과 삶의 통찰을 전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철학사는 위대한 사상가들의 업적으로 채워져 있지만, 그들의 삶과 내면까지 모두 위대했던 것은 아니다. 박종삼 저자의 『여성혐오주의자 쇼펜하우어 광기』는 서양 철학사에서 가장 독창적인 사유를 구축한 철학자 가운데 한 명인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를 전혀 다른 각도에서 조명한다. 그의 철학적 성취가 아니라 그 사유의 이면에 자리 잡은 여성혐오와 정신적 불안정성, 그리고 그것이 철학이라는 언어로 어떻게 정당화되었는지를 추적하는 문제작이다.쇼펜하우어는 인간 존재를 움직이는 근원적 힘을 '맹목적 의지'라고 규정했다. 인간은 끊임없이 욕망하고 결핍을 느끼며, 욕망이 충족되어도 또 다른 결핍에 시달린다는 것이 그의 핵심 주장이다. 이 같은 염세주의는 이후 니체와 프로이트를 비롯한 수많은 사상가들에게 영향을 주었지만, 동시에 인간에 대한 지나치게 비관적인 시선이라는 비판도 받아왔다.저자는 이러한 철학이 단순한 사유의 산물이 아니라 쇼펜하우어 개인의 삶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자유분방한 성격의 어머니 요한나 쇼펜하우어와의 갈등, 인간관계의 반복적인 실패, 사랑과 욕망 앞에서 경험한 좌절이 그의 여성관 형성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물론 철학을 개인 심리로만 환원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저자가 제시하는 다양한 사례들은 적어도 쇼펜하우어의 철학과 삶이 완전히 분리된 영역은 아니었음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이 책이 흥미로운 이유는 쇼펜하우어를 단순히 비난하거나 철학적 권위를 무너뜨리는 데 목적을 두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독자에게 "위대한 사상도 인간의 약점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가진 상처와 결핍을 세상을 해석하는 렌즈로 사용한다. 문제는 그것을 객관적으로 성찰하지 못할 때 발생한다. 자신의 두려움과 분노를 정당한 철학으로 포장하는 순간, 편견은 신념이 되고 신념은 결국 타인을 향한 혐오로 변질될 수 있다.다만 책이 제시하는 해석 가운데 일부는 정신분석학적 추론에 크게 의존한다는 점에서 조심스럽게 읽을 필요도 있다. 쇼펜하우어의 여성혐오를 모두 어머니와의 갈등이나 개인적 상처로 설명하는 것은 지나친 단순화일 수 있다. 한 철학자의 사유는 개인적 경험뿐 아니라 시대적 환경과 사회문화적 조건이 함께 작동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독자는 저자의 해석을 하나의 가능성 있는 관점으로 받아들이되 비판적 거리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책의 구성은 독자들이 읽기에 지루함이 느껴질 정도로 각 페이지마다 빽빽한 텍스토로 가득하다. 구절의 구분이나 내용의 분류가 명확하지 않아 어떤 주장을 펼치는지도 고민하게 만든다. 퇴고과정을 빠트리지 않았을까라는 의구심이 들수 있다. 좀더 명확하게 요약되고 정리된 편집이 필요해 보인다.이 책은 쇼펜하우어를 비판하는 책인 동시에 우리 자신을 성찰하게 만드는 책이다. 타인을 향한 혐오와 비난의 언어가 어디에서 시작되는지를 추적하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내면에 숨어 있는 편견과 마주하게 된다. 거장의 그림자를 통해 인간의 취약성과 사유의 한계를 돌아보게 만드는 점에서 이 책은 단순한 철학 비평서를 넘어 현대 사회의 혐오와 갈등을 이해하는 유용한 성찰의 도구가 되어준다.#여성혐오주의자쇼펜하우어광기 #여성혐오 #쇼팬하우어 #박종삼 #지식과감성 #정신분석 #인간심리 #자기성찰 #혐오의기원 #인문학추천 #철학서추천 #북리뷰
나무조아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