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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김규림,송은정,봉현,이지수,김희정,강보혜,김키미,신지혜,문희정,임진아 지음 / 세미콜론

나의 작은 집에서 경험하는 크고 안전한 기쁨에 대하여
각자의 일을 가진 여성 작가 10명이 집에서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들려준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팬데믹 시기, 각자의 개성만큼이나 다양한 방식으로 집을 활용하고 또 집과의 친밀도를 높여가는 과정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흥미롭다. 집의 형태는 제각각이고, 집에서 함께 지내는 구성원의 조합도 다르지만, 결국 집은 가장 나다운 공간이라는 점에서 공통적으로 작용한다. 매일 일어나 매일 잠드는 곳이기에 무심하게 생각했던 집에 대해 한 번쯤 낯설게 재정의하고 각자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의 실마리를 제공해준다.

[eBook] 우리는 결국 지구를 위한 답을 찾을 것이다

김백민 지음 / 블랙피쉬

지구와의 공존을 모색하는 가장 쉬운 기후 수업
극지전문가이자 기후과학자인 저자가 지구의 기후를 둘러싼 모든 의문을 과학과 사실에 입각해 꼼꼼하게 파헤치고, 나아가 지구와 인류의 공존을 모색하는 책. 인류의 탄생 전 지구는 어떤 기후변화를 겪어왔는지, 정말 인간이 배출한 온실기체가 지구 온도를 높일 정도로 대단한 것인지, 이미 겨울철 영하 10도의 추위와 여름철 영상 40도의 더위에 잘 적응해 살고 있는 인간이 고작 지구 온도 1도 증가한다고 해서 공룡처럼 멸종을 맞이할지 등 흥미로운 기후 이야기를 다채롭고 풍성한 시각자료와 함께 만나볼 수 있다.

[eBook] 케이팝 시대를 항해하는 콘서트 연출기

김상욱 지음 / 달

소극장에서 웸블리 스타디움까지, 케이팝 콘서트 연출 노트
저자는 그저 음악을 좋아하고 공연 보는 것을 좋아하던 한 사람이 어떻게 콘서트 연출PD로 성장하게 되었는지 들려준다. BTS의 데뷔 쇼케이스 연출을 시작으로 그들의 월드투어 콘서트와 팬미팅 등을 연출하며 공연의 밑그림을 그리고, 그것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 노력한 과정을 담았다. 연출팀의 일 외에도 함께 협업하게 된 국내외의 여러 크리에이터들과 제작자들의 노력 또한 엿볼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설레는 오프닝부터 벅찬 엔딩까지’ 신나게 관람한 콘서트에 어떤 기획과 연습 과정이 있었는지, 또 공연중 백스테이지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완벽한 공연을 만들기 위해 아티스트와 스태프들이 어떤 노력을 하는지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eBook] 혼자가 아니라는 감각

채혜원 지음 / 마티

베를린 페미니즘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
지금 독일 그리고 유럽의 젠더/다양성/이주/난민 이슈는 무엇일까. 그곳에선 어떤 여자들이 연대하며 함께 집을 짓고 공동체를 꾸려 살아가고 있을까. 베를린에서 활동가이자 저널리스트로 일한 채혜원 저자가 직접 취재한 여러 젠더 이슈를 모은 책이다. 임금 격차, 임신 중지, 여성공동주택, 퀴어 가족 등 우리의 지금/여기를 겹쳐보고 가까운 미래를 상상해볼 수 있는 재료들이 가득하다.

[eBook] 나에게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장주연 지음 / 포르체

"키울 남편도 강아지도 없어서, 콩나물과 커리어를 키웁니다."
MBC 라디오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메인 작가 장주연의 첫 에세이집. ‘나 자신을 사랑하라’는 말을 들려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삶으로 보여준다. 실생활에서 적용하기 어려운 것들이 아니라 당장 나를 위해 실천할 수 있는 현실적인 지침들을 알려준다. 저자는 때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마음이 이끄는 방향으로 자신의 세계를 넓혀나간다.

[eBook] 너는 나의 시절이다

정지우 지음 / 포르체

인문학자 정지우의 사랑 애愛세이
스스로를 ‘사랑의 습작생’이라고 표현한 정지우 작가가 오늘을 따뜻하게 물들이는 사랑에 대하여 오랫동안 적어온 기록들을 한데 묶었다. 평범한 일상에서 소소하게 마주하는 사랑의 감정부터 삶의 낭떠러지와도 같은 절박한 순간에 우리를 끌어올렸던 사랑의 역할까지, 우리 삶의 전반을 관통하며 눈부시게 삶을 비추는, 사랑의 여러 모양에 대한 고찰을 전한다. 삶의 크고 작은 어려움을 마주할 때마다 우리를 구원했던 것은 사랑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eBook] 삶의 마지막까지, 눈이 부시게

리디아 더그데일 지음 / 현대지성

후회 없는 삶을 위해 죽음을 배우다.
죽음 앞에서 삶은 한없이 투명해진다. 누구라도 한번은 자기 모습을 제대로 돌아볼 때가 있으니, 바로 ‘죽음’ 앞에 설 때다. 죽음을 생각할수록 삶의 방향은 더욱 선명해진다. 마지막 숨을 내쉴 때 우리는 무엇을 아쉬워할까? 후회 없이 떠나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 수많은 사람의 죽음을 생생하게 목격했던 내과 의사이자 컬럼비아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인 저자의 실제적인 질문과 대답을 통해, 삶의 마지막까지 찬란히 빛날 수 있도록 당신을 도와줄 것이다.

[eBook] 나의 식사에는 감정이 있습니다

박지현 지음 / 에디토리

내 삶을 옥죄는 다이어트 강박에서 벗어나기 위한 심리 수업
7년간 7천여 명의 마음을 치유해온 식이장애 전문 상담심리사 저자는 많은 이들이 공허함, 외로움, 불안 등의 심리적 허기를 자꾸만 음식으로 채우거나 다이어트로 덮고 있다고 말한다. 그렇게 해소되지 못한 감정은 미해결된 채 마음속에 남아 계속해서 체중에 매달리게 만든다. 이 책은 감정과 나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내면의 장벽을 부수고 진짜 나를 마주하기 위한 감정알아차림 습관, 내담자의 치료를 위해 실제 상담에서 활용하고 있는 여러 가지 일상 속 실천법을 소개한다.

[eBook] 돌봄선언

더 케어 컬렉티브 지음 / 니케북스

놀랍도록 긴박하고 시의적절한 선언, ‘무관심한 신자유주의’에 대한 완벽한 해독제!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은 그동안 간과되었던 ‘돌봄’이라는 이슈를 비극적인 방식으로 조명했다. 간호사를 비롯해 수많은 의료계 종사자들이 코로나 방역 현장에서 적절한 보상 없이 사투를 벌이고 있으며, 요양시설, 장애인 거주시설, 교정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학교가 문을 닫는 동안 빈곤층 아동들은 결식 상태로 방치되었으며, 택배 노동자가 업무량을 견디지 못해 길에서 쓰러지고, 복지 제도의 사각지대 속에서 빈곤 인구가 방치되거나 고독사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것처럼 재난의 위험은 불균등하게 분포되며, 소수자와 취약 계층에게 이 위험은 가장 먼저 생존의 위협으로 다가온다. 돌봄 사각지대에 관심이 높아진 코로나 위기의 한가운데서 출판된 《돌봄 선언》은 보다 거시적인 차원에서 보편적인 돌봄의 필요성을 선언한다.

[eBook] 모든 것이 바뀐다

크리스티안 펠버 지음 / 앵글북스

자본주의 딜레마 극복을 위한 ‘공동선 경제’
현 자본주의 시장경제는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금융자본의 과도한 지배, 정보기술의 부작용, 일자리 문제와 불평등한 부와 소득의 분배 등 존립 자체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갑자기 발생한 코로나 사태는 전 세계를 예측 불가능한 공황 상태로 몰아가며 현 금융 시스템과 정책이 얼마나 취약한가를 보여주고 있다. 변화가 필요한 이 때, 크리스티안 펠버가 제시하는 ‘공동선 경제’는 바로 마이클 샌델이 이야기한 인간적이며 도덕적 가치를 기준으로, 주권을 가진 국민의 민주적 절차를 통해 왜곡된 자유시장경제를 수정 보완해 가는 ‘보다 구체적인 아이디어로 구성된’ 경제 시스템이다.

[eBook] 고전 리뷰툰

키두니스트 지음 / 북바이북

어렵게 느껴지던 고전을 읽고 싶게 만드는 만화 서평집
‘고전은 딱딱하고 어렵다’는 고정 관념을 깨고 고전을 쉽고 재미있게 해설한 책이다. 출간 전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연재되었고 누적 조회 수 80만 회를 기록했다. <멋진 신세계>, <걸리버 여행기>, <장미의 이름> 등 총 11편의 고전 서평과 번외 편 ‘해리 포터 시리즈’ 리뷰가 수록되었다. 작품을 읽지 않은 이들도 즐길 수 있게 줄거리와 세계관, 특징 등을 상세히 설명하면서도 반전과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는 최대한 자제했다. 또한 작품 감상과 분석을 전달하는 것 못지않게 재미에도 신경을 썼다. 쉴 새 없이 튀어나오는 유머와 드립 덕분에 고전이 좀 더 친숙하게 느껴진다.

[eBook] 눈으로 만든 사람

최은미 지음 / 문학동네

아름답고 광포하고 쓸쓸한 소용돌이로 휘몰아치는 최은미 소설세계의 눈부신 분기점
정제된 문장을 차분히 쌓아올려 단숨에 폭발적인 서사를 만들어내는 작가 최은미가 자신의 작품세계에 눈부신 분기점이 될 세번째 소설집 『눈으로 만든 사람』을 선보인다. “이후의 한국문학을 위한 하나의 지표”가 될 것이라는 평과 함께 현대문학상을 수상한 「여기 우리 마주」와 젊은작가상 수상과 더불어 주요 문학상 후보에 오르며 발표 당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눈으로 만든 사람」을 비롯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쓰인 아홉 편의 단편이 수록된 이번 소설집은, 『너무 아름다운 꿈』 『목련정전』 『아홉번째 파도』를 통해 끊임없는 문학적 확장을 이루어낸 작가가 마침내 ‘최은미 스타일’이라고 부를 독보적인 세계를 구축한 결과물이다.

[eBook] 아무튼, 싸이월드

박선희 지음 / 제철소

“내가 그의 이름을 지어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일촌이 되었다”
1999년 처음 등장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다가 새로운 플랫폼들의 등장과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진 토종 소셜 미디어. 낭만적인 도토리 구매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모두가 서로의 일촌이 돼 질척거리게 했던 추억의 플랫폼 싸이월드. 일간지 기자로 10년 넘게 일해온 저자가 세밀한 기억을 바탕으로 길어 올린 사적 경험에 여러 통계와 자료를 보태 그때 그 시절을 지금 여기로 생생하게 불러온다. “원했지만, 원하지 않았”던, “필요했지만, 필요없었”던 그 이상한 나라에서 자기만의 방을 만들어 살던 한 세대에게는 공감 가득한 추억의 기록이, 곧 새로운 싸이월드를 경험하게 될 또 다른 세대에게는 흥미로운 사용 설명서가 되어줄 것이다.

[eBook] 여성, 귀신이 되다

전혜진 지음 / 현암사

귀신 이야기 뒤에 숨겨진 여성의 삶을 읽다
여성 귀신들의 말에 본격적으로 귀를 기울이는 책이다. 지금까지 전해져 오는 오래된 여성 귀신 이야기의 이면에 숨은 진실을 밝힌다. 귀신은 억울함에 이승을 떠나지 못하는 존재이다. 그의 죽음 뒤에는 잔혹한 현실과 사회의 모순이 존재한다. 괴담은 우리가 현실에서 지나쳤던 지점들을 들춰내고, 보고 싶지 않은 것들을 보게 한다. 엄격한 유교 질서 아래 자결하고, 쫓겨나고, 살해당한 과거의 여성들은 생전엔 스스로의 원한을 해소할 방법을 찾지 못한다. 대신 죽어 현실의 속박을 벗어던진 뒤에야 억울함을 호소하고, 복수하고, 신이 된다. 옛이야기 속 여성 귀신의 삶은 곧 현실 여성의 삶이었다. 이 책은 죽은 뒤에야 끈질기게 살아남아 현대인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었던 여성들의 삶을 다시 조명한다.

[eBook] 직업으로서의 예술가

박희아 지음 / 카시오페아

한국에서 예술가로 산다는 일에 대하여
10여 년 가까이 신문과 잡지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인터뷰 세계를 구축해온 박희아 기자가 팬데믹 이후 우리나라의 예술가들이 어떤 내적·외적인 변화를 맞닥뜨렸는지, 그 변화에 적응하거나 혹은 맞서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그 과정에서 이전과는 다르게 하게 된 생각은 무엇인지 등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낸 인터뷰집 시리즈이자, 2021년 현재 한국의 예술가들에 대한 새로운 형태의 보고서다. 창작의 최전선에 오롯이 선 우리 시대 예술가 26인과의 진솔한 대화를 만날 수 있다.

[eBook] 독립은 잘 의지하는 거예요

진예지 지음 / 팜파스

진정한 독립은 혼자가 되는 게 아니에요!
프리랜서 5년 차, 자취 3년 차인 '어른이' 저자의 자립갱생 프로젝트. 언제나 쓸모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일단 나 자신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보자. 지금껏 열심히 노력하고 앞만 보고 달려왔다면 이제 나의 노력에 대해 조금은 뻔뻔하게 ‘이제 즐겁게 살아보자’라고 생각해보면 어떨까. 열심히 살기 위해, 혼자서도 잘 해내는 척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면 잠시 그 마음을 내려 놓고 환경이나 일,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나'로 살 수 있도록 기댈 만한 곳을 찾아보자. 내가 나로 온전히 살아가야만 행복한 독립이 가능하다.

[eBook] 별것 아닌 선의

이소영 지음 / 어크로스

'모래알만 한 선의'가 품은 어떤 윤리적 삶의 가능성
우리는 누구나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하지만 누구도 타인의 고통을 내 손에 못 박은 채로 살아갈 수는 없다. 연민은 쉽게 지치고 분노는 금세 목적지를 잃는다. 이 책은 취약하고 불완전한 존재일 수밖에 없는 우리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에게 건넬 수 있는 위로와 공감의 순간들을 그러모은 것이다. 부조리하고 가혹한 세상을 단번에 바꿀 힘은 우리에게 없지만 좀 더 나은 사람, 좀 더 나은 시민이 되어 서로의 곁이 되어주는 일은 가능하다. 제주대학교에서 법학을 강의하며 연구자로 살아가는 이소영 교수는, 완벽하고 흠결 없는 실천이 아니라 서툴고 부족한 시도를 계속함으로써 우리 각자가 가진 선의의 동심원을 넓혀가자고 제안한다.

[eBook] 편협하게 읽고 치열하게 쓴다

정희진 지음 / 교양인

익숙한 것에 도전하고 다르게 생각하기
"서평은 독자적인 창작이자 새로운 글이다."
한국 사회의 상식과 통념을 흔드는 치열한 글쓰기를 지속해 온 여성학자 정희진은 자신이 편협하게, 편파적으로 책을 읽는 사람이라고 고백한다. 그에게 편협한 책 읽기는 '독창적 글쓰기'의 원천이기도 하다. 같은 책이어도 어떤 동기와 관점에서 읽느냐에 따라 글쓰기가 달라진다. 정희진에게 글을 쓰는 목적은 ‘익숙한 것에 도전하고 다르게 생각하기’에 있다. ‘정희진의 글쓰기’ 시리즈의 세 번째 책 <편협하게 읽고 치열하게 쓴다>는 이러한 창의적 글쓰기의 예를 잘 보여주는 27편의 글이 실려 있다.

[eBook] 인간만세

오한기 지음 / 작가정신

제7회 젊은작가상 수상 작가 오한기 신작
답십리도서관 상주 작가 타이틀 수호를 위한 종횡무진 도서관 활극! 훌륭한 리얼리즘 소설을 써야 하는 와중에, 강연용 무선 마이크를 분실하고 어디선가 계속 '똥!'이라는 외침이 들려오는 '나'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나'는 집필을 방해하는 온갖 공작에도 무사히 작품을 쓸 수 있을까. 아니, 무사히 상주 작가 임기를 마칠 수나 있는 걸까. ‘인간만세’를 외치는 오한기식 ‘진짜’ 리얼리티.

[eBook] 여자들의 테러

브래디 미카코 지음 / 사계절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세 여성의 불꽃같은 분투와 산화
식민지 조선과 일본 제국주의 사이에서 자신만의 고유한 삶과 사상을 지키려 했던 아나키스트 가네코 후미코. 여성의 정치적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 국왕의 말 앞으로 뛰어들었던 여성 참정권 운동가(서프러제트) 에밀리 데이비슨. 아일랜드의 독립을 위해 부활절 봉기에서 저격수로 활약했던 마거릿 스키니더. 이들 세 사람은 힘없는 자들을 착취하고 각성한 이들을 짓밟던 거대 권력을 상대로 죽음마저 불사하며 저항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비슷한 시기에 일본, 영국, 아일랜드에서 각자의 싸움을 했던 세 사람의 이야기는 브래디 미카코의 박력 있는 문체와 만나 마치 바다와 대륙을 뛰어넘어 공동 투쟁을 벌이는 것과도 같은 느낌을 준다. 싸우는 사람 뒤에는 늘 또 다른 싸우는 사람이 온다. 100년 전 세 여성의 분투는 오늘의 여성들에게 이어지고 있다.

[eBook] 김군을 찾아서

강상우 지음 / 후마니타스

1980년 5월 광주를 증명하는 '김군들'의 역사
다큐멘터리영화 김군의 강상우 감독이 쓴 책. 총 7년여에 걸쳐 이어진 103명의 인터뷰, 광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횟수를 헤아릴 수 없는 탐문 내용을 바탕으로, 1980년 이후에 태어난 저자가 1980년 5월 광주를 회고담이 아닌 현재 시제로 다가가는 치열한 과정을 담았다. 저자는 사진 속 한 남자가 그를 기억하는 광주 사람들에게는 '김군'이라 불리며 5.18기록관 전시의 벽면을 장식하고, 보수 논객과 우익 커뮤니티 구성원에게는 '제1광수'로 불리며 광주항쟁을 주도한 북한특수군으로 몰리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관통하며, '5.18 광주 민주화운동'이라는 하나의 엄연한 역사 속에 존재하는, 알려지지 않은 무수한 이름들과 그들의 말해지지 않은 진짜 목소리들, 기록되지 않거나 삭제된 비공식 서사들을 실증적으로 쫓는다.

[eBook] 노마드랜드

제시카 브루더 지음 / 엘리

아카데미 3개부문 수상! '노매드랜드' 원작
제93회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수상! 영화 '노매드랜드' 원작. 미국에서 고정된 주거지 없이 자동차에서 살며 저임금 떠돌이 노동을 하는 사람들의 삶을 한 노년 여성을 중심으로 밀도 있게 묘사한 논픽션이다. 가장 취약한 계층을 가장 집요하게 착취하는 사회의 어두운 면을 드러내고 있지만, 그 속에서 살아가는 개개인의 삶이 주는 감동 또한 놓치지 않는다. 이들의 이야기는 사회적 불의에 분노하고 문제를 절감하게 하는 한편으로 우리에게 꿈이란 무엇인가, 또 집은 무엇인가를 되묻게 만든다.

[eBook] 걷다 보면 괜찮아질 거야

오가와 요코 지음 / 티라미수 더북

<박사가 사랑한 수식> 작가, 오가와 요코 국내 첫 에세이
독특한 상상력과 기품 있는 문체로 세계 문단에서 꾸준히 주목받고 있는 오가와 요코 산문집. ‘소설가로서의 글쓰기, 일상의 회복으로서의 산책, 가족을 포함한 여타 생명에 대한 사랑’이라는 세 가지 주제를 담백하게 풀어낸다. 오랫동안 곁을 지킨 반려견 러브와 산책하며 일상의 잔잔한 리듬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는 책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아우른다. 타박타박, 가만가만, 산책의 담담한 리듬감을 닮은 책.

[eBook] 방구석 시간 여행자를 위한 종횡무진 역사 가이드

카트린 파시히,알렉스 숄츠 지음 / 부키

빅뱅부터 20세기 유럽 현대사까지 신개념 시간 여행 안내서
SF작가 곽재식, 물리학자 김범준, 역사학자 정기문 강력 추천! 1905년 시간 여행의 이론적 근거를 마련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발표 이후 110여 년 만에 출간된 첫 본격 시간 여행 안내서다. 이 책은 빅뱅의 순간부터 공룡 시대, 고대 문명, 중세, 전투 현장, 베를린 장벽이 붕괴하는 순간까지, 우주와 인류의 역사를 여행할 때 우리가 알아야 할 거의 모든 것을 다룬다.

[eBook] 상처받은 나를 위한 애도 수업

강은호 지음 / 생각정원

프로이트가 조언하는 후회와 자책에서 벗어나는 법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을 연구한 저자 강은호 원장은 우리에게 '애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애도는 타인을 떠나보낸 사람들에게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저자는 시간의 흐름, 우리가 나이를 먹는 것,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 대한 실망, 심지어 이루지 못한 소망들까지 모두 상실이라고 말한다. 즉 우리의 삶은 상실의 연속이다. 삶이 계속되는 상실이라면, 애도 역시 우리가 사는 동안 멈출 수 없는 작업이다. 저자는 애도의 4단계(부정, 분노, 슬픔, 수용)를 통해 나를 괴롭히는 부정적인 감정과 작별하고, 내 안의 상처를 다시 살필 수 있도록 돕는다.

[eBook] 여전히 같은 사람입니다

린 캐스틸 하퍼 지음 / 현대지성

치매, 그 사라지는 마음에 관하여
치매에 걸릴 가능성은 누구에게나 있고, 언제 치매가 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 책은 치매에 대한 두려움과 상실감을 그 근원부터 찬찬히 살펴보면서, 무조건 맞서거나 회피하려 하기보다, 치매인이 살아가는 세상을 이해하고 그들을 존엄한 인간으로 대할 수 있도록 놀라운 관점을 제시한다. 나이가 들어도, 치매를 앓더라도 나는 여전히 나다. 늙어감과 망각은 삶을 살아내는 한 과정일 뿐, 나와 그들은 여전히 같은 사람이다. 치매와 늙어감에 관한 통찰을 제공하는 이 책을 통해, 치매인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는 확실히 달라질 것이다.

[eBook] 고도일보 송가을인데요

송경화 지음 / 한겨레출판

초짜 기자 송가을의 정의 구현 취재 활극
출간 전 드라마화 확정! 불의를 견뎌내며 꿋꿋이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위한 휴먼 사회파 소설. 현직 기자인 송경화 작가의 소설 데뷔작으로, 언론사 ‘고도일보’의 열혈 초짜 기자인 송가을이 은폐된 진실을 추적하며 벌이는 흥미진진한 취재 분투기다. 작가는 생생한 취재 경험에 상상력으로 조각을 메운 이야기를 통해 부정부패로 가득하고, 선의와 악의가 뒤섞인 지금의 대한민국을 겨눈다. 사회부 경찰팀에서, 법조팀, 탐사보도팀으로 이어지는 16개의 에피소드는 종횡무진 세상을 누비는 초짜 기자 송가을의 성장기를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