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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와 글의 경계를 허물어온 일러스트레이터 이에니의 첫 에세이 『쉽게 자주 반하는 마음』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타인과 세계로부터 쉽게 상처받고 움츠러드는 대신, 오히려 마음의 빗장을 열고 세상의 작고 사소한 것들에 기꺼이 ‘반하기’를 선택한 한 개인의 다정하고도 단단한 기록이다.
연쇄살인 사건의 피해자이자 복생자인 열여섯 살 주인연이 이사야가 되지 않기 위해, 강압과 억압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사회의 편견을 깨고 최하위 계층인 ‘계급인’ 진초원과 함께 자유를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이다.
한국문학의 젊은 작가 강화길의 첫 소설집 『괜찮은 사람』 개정판이다. 2017 젊은작가상 수상작 「호수―다른 사람」을 비롯해 일상 속 불안과 공포를 그린 단편을 담았다. 작품 순서를 새로 배치하고 ‘사람’ 연작을 확장해 다시 선보인다.
문학동네시인선의 248번째 시집으로 박상수 시인의 『메신저 백』을 펴낸다. 올해로 데뷔 27년 차 시인이 된 그의 다섯번째 시집 『메신저 백』은 『숙녀의 기분』(시인선 41번), 『오늘 같이 있어』(시인선 109번) 이후 문학동네시인선 시리즈 내에서 세번째로 선보이는 뜻깊은 책이기도 하다.
‘기억의 작가’ ‘페라라의 작가’로 불리는 이탈리아 현대소설의 대부 조르조 바사니의 대표 걸작 『핀치콘티니가의 정원』이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73번으로 재탄생하였다. 부유한 유대인 가문 ‘핀치콘티니’의 몰락과 그 가문의 딸 ‘미콜’과 주인공 ‘나’의 일그러진 사랑의 기억을 다룬다.
문학과지성 시인선 118권. 허수경 시집.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독특한 가락으로, 누추하고 쓸쓸한 마음에 대해 노래한다. 그의 마음 시편들은 사라져가고 버림받고 외롭고 죽어 있는 모든 마음들을 따뜻한 모성의 육체로 애무하고 품는다.
두 아이를 각각 카이스트와 서울대에 보낸 언론인 엄마의 대화 전략을 담은 《자발적 몰입을 이끄는 공부 대화의 기술》은 부모의 잔소리와 통제가 아닌 ‘대화의 힘’으로 아이의 공부 불씨를 키우는 방법을 다룬다.
1982년 제2회 김수영문학상 수상작. 그는 개인적인 삶을 통해 서 얻은 고통스런 진단을 우리의 보편적인 삶의 양상으로 확대하면서 우리를 끈질기게 그리고 원초적으로 괴롭히는 병든 상태와 치열한 싸움을 벌여왔다.
좋은 노래란 무엇보다 가사가 자연스럽게 마음을 파고 들어 의미를 곱씹어 볼 수 있는 것이지 않을까? 『우울한 날엔 어떤 옷을 입을까?』는 1980~90년대를 대표하는 감성 밴드 다섯손가락의 리더이자 작사가·작곡가인 이두헌이 자신의 음악 여정을 ‘노래시’라는 형태로 엮어낸 필사 작품집이다.
저자와 반려묘 ‘꾸미’의 일상을 따뜻한 그림과 글로 담아낸 그림 에세이다. 심각하거나 복잡한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소소한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미소 짓게 하고, 문득 깊은 생각에 잠기게도 한다.
신춘문예 당선 시인들의 당선작과 신작시·심사평 등을 소개하고 작가를 꿈꾸는 지망생들에게 시적 영감과 도전정신을 북돋아 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독자들은 문단에 첫발을 내딛는 시인들의 역량과 작품 수준 등을 두루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패션 디자이너이자 ‘희망고’ 대표로 살아온 이광희 작가가, 세상을 떠난 어머니 김수덕 여사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써 내려간 삶의 기록이다. 저자는 자신의 전 생애를 관통하는 질문들을 담담하게 풀어낸다.
부모들이 육아 과정에서 한 번쯤 마주하는 이 깊은 고민에서 출발한다. 저자들은 겉으로는 서로 달라 보이는 아이들의 문제 증상들이 사실은 하나의 공통된 흐름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말한다. 잘 때 머리에 식은땀이 나는 아이, 먹는 것에 비해 체력이 약한 아이, 자꾸 짜증을 내는 아이의 배경에는 몸의 순환이 막히는 '기체증(氣滯症)'과 '열의 정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평생 역사 습관, 《최태성의 한능검 한국사》로 시작하자. 큰별쌤 최태성이 직접 기획한 첫 한국사 학습만화다. 11권에서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생생하게 만나고, 정보페이지와 한능검 기출문제로 한국사의 흐름과 자신감까지 함께 잡는다.
할머니의 손주인 저자가 100살을 넘어 200살로 가는 여정에 함께했던 일상, 기억, 그리움을 기록한 책이다. 읽는 내내 언제나 우리 마음속에 있었던, 그러나 어느새 잊어버린 우리들의 할머니를 떠올리게 한다. 그래서 이 책은 미소 지으며 읽기 시작했다가 눈물을 머금은 채 내려놓게 된다.
국내 최초 번역 출간되는 다이앤 수스의 시집, 《한 손엔 똥을, 한 손엔 소원을: 소네트집》을 김영사에서 선보인다. 시집을 구성하는 128편의 소네트는 형식의 절제와 내용의 폭발이 동시에 작동하는 드문 경이로운 성취를 보여준다. 미국 중서부의 척박한 삶부터 도시 보헤미안의 분투, 예술가이자 여성으로서 살아온 회고까지 그 궤적은 방대하다.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34권. 이탈리아의 참여하는 지성, 21세기 초 유럽에서 가장 문제적인 서술가로 평가받는 작가 안토니오 타부키의 범죄소설. 타부키는 꾸준히 사회를 비판해온 참여 작가다. <다마세누 몬테이루의 잃어버린 머리>는 실제로 일어난 살인 사건에서 모티프를 얻어 부패한 공권력을 비판하는 소설이다.
2003년 첫 출간 이후 21년간 2,200만 독자가 선택한 한자 학습만화 『마법천자문』 시리즈. 1~53권이 만화 속 한자마법으로 신규 한자 20자를 익히는 구성이라면, 54권부터는 ‘어휘력’을 중심으로 초등 필수 한자 어휘 20개를 선정해 국어 학습과 연계한 확장 학습으로 이어진다.
행복과 의미를 넘어 ‘정신적 풍요로움’이라는 새로운 삶의 기준을 제시한다. 다양한 경험과 선택이 삶을 풍부하게 만든다는 점을 심리학 연구와 사례로 설명하는 자기이해 교양서다.
정신과 전문의로 20년 넘게 내담자를 만나온 한창수 교수가 중년기를 맞이한 사람들이 삶의 의미를 다시 발견할 수 있도록 조언과 위로를 건네는 신간 『오십의 마음들』로 독자들을 찾았다.
한나 아렌트가 훗날 ‘악의 평범성’을 제기하기에 앞서 ‘나치 정신’의 본질을 파헤치려 했던 더글러스 켈리의 뉘른베르크 재판 경험과 그 이후의 삶을 압도적인 사실감으로 재구성했다.
철학책이 좋다는 건 알지만 막상 펼치면 10쪽도 못 가 멈춰 버린 적, 한 번쯤 있지 않을까? 철학이 어려워서라기보다 시작이 낯설었을 뿐이다. 이 책은 철학의 정의와 개념 대신, 10대가 흔히 던지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흐릿한 나를 견디는 법》 《무명의 감정들》을 통해 불안의 세계를 헤매는 캐릭터 ‘무명’의 이야기를 글과 그림에 깊이 있게 담아내며 많은 독자에게 큰 위안을 선사한 작가 쑥. 세 번째 단독 저서 《느슨한 균형》에서 작가는 불안과 기쁨, 슬픔과 행복 사이에서 스스로 굳게 서기 위해 균형을 다잡는 순간들을 포착했다.
복잡한 세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뇌과학 필수 지식만 뽑아 한 권에 정리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유를 모른 채 막연했던 현상들을 뇌과학의 언어로 설명할 수 있게 되며 나와 타인, 세상을 보다 명확하게 바라볼 수 있다.
AI+자본주의 시대, 내 창작물을 ‘돈’으로 설계하는 사고법. 웹소설 작가부터 콘텐츠 기획자와 IP 투자자까지 위기의 창작자들을 위한 지식재산권법의 권위자, ‘예술하는 법학자’ 정연덕 교수의 ‘창작 주권 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