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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통해 영화를 기억하는 독특한 시선의 무비 에세이, 《필름 위의 만찬》이 도서출판 푸른숲에서 출간되었다. 《실버 스푼》, 《패밀리 밀》 등의 저명한 요리서를 우리말로 옮기고, 음식 평론과 칼럼을 연재하며 식문화 비평을 선도해온 저자 이용재가 50여 편의 영화를 엄선해 스크린 속 다양한 음식 이야기를 들려준다.
콜드플레이, U2, 토킹 헤즈, 데이비드 보위 등과 작업해 온 ‘뮤지션들의 뮤지션’ 브라이언 이노의 예술론을 담은 책이 국내 첫 출간됐다. 《예술은 무엇을 하는가》는 예술을 주제로 한 가장 근본적인 질문, 그리고 여전히 결론 나지 않은 질문을 함께 사유해 보자고 손을 내미는 책이다.
영국의 임상심리학자인 나오미 피셔와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일라이자 프리커는 자신들의 경험과 그들이 만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친근한 일러스트를 곁들여 소개하며 번아웃이란 무엇인지, 왜 번아웃에 이르게 되었는지 차근차근 짚어 준다.
데뷔작으로 “장인의 경지에 오른 작품”이라는 평을 들으며 강렬한 문학적 목소리의 등장을 알린 작가 조슬린 니콜 존슨의 소설집 『나의 몬티셀로』가 출간되었다. 개인의 삶과 역사적 시간의 교차를 탐색하면서 인종과 계급, 가족과 공동체를 둘러싼 문제를 깊이 있게 다뤄온 작가는 2018년 『미국 최우수 단편선』에 「통제군 검둥이」가 수록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평민층부터 귀족층 깊숙한 곳까지 연루되어 6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발생시키며 17세기 로마 사회를 뒤흔든 실화 ‘아쿠아 토파나 사건’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압도적인 고딕 스릴러이다. 2025년 영국 추리작가협회(CWA) 최고상인 골드대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쟁과 재난 등 감당할 수 없는 역경과 혼란에 맞서 인간은 언제나 이야기를 만들어 절망을 딛고 다음 세대로 나아갔다. 마거릿 애트우드, 설레스트 잉, 에리카 종 등 현시대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 36인이 공동으로 집필한 소설 《14일》은 문학의 시대적 소명을 유쾌하게 이어받아 팬데믹이 찾아온 뉴욕 한복판에서 이야기의 축제를 피워낸다.
저주를 퍼뜨리지 않으면 악귀가 찾아온다. 공포소설가 ‘나’와 편집자가 의문의 죽음을 추적하며 ‘흉담’의 정체에 다가간다. 전건우가 선보이는 악귀, 주술, 현대사의 비극이 뒤엉킨 K-오컬트 호러 미스터리다.
20여 년간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을 만나 인터뷰하고 글을 써온 전수진 기자가 발레를 배우며 경험한 몸과 마음의 변화를 담아낸 에세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나만의 중심을 찾고 싶은 이들에게 발레가 전해준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이야기한다.
베스트셀러 《감정의 발견》에서 브래킷 교수는 우리가 얼마나 다양한 감정을 느끼며 살아가는지, 그리고 그 감정을 표현하는 일이 왜 중요한지 이야기했다. 이번 책에서 그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감정을 없애거나 억누르는 대신 감정에 대한 반응을 조절하는 법을 알려준다.
누가 정했는지도 모를 사회의 미적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노력하며 스스로를 부족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에게 자신만의 옷 입기를 통해 ‘나다운 모습’을 갖추는 방법을 안내한다. 일상에 저절로 ‘나다움’이 배어 나오고, 이는 나답게 삶을 살아가는 태도와 이어지게 된다.
아플 때마다 어떤 약을 먹어야 할지 몰라 검색창을 헤맸던 사람들을 위한 생활 밀착형 상비약 가이드 《동공이 약사의 우리집 구급상자》가 출간됐다. 서울대 출신 현직 약사이자 인기 유튜버인 저자는 동공이 약사와 알덕이의 티키타카를 통해 1인 자취생부터 아이 있는 가정, 노년기 부부까지 가구별로 꼭 필요한 상비약과 증상별 대처법을 실제 상황에 맞춰 알기 쉽게 설명한다.
소설가 천희란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지 11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에세이다. 한 번도 반려동물과 살아본 적 없는 초보 보호자가 첫 반려묘로 열다섯 살의 노령묘 세 마리를 맞이하며 겪은 치열하고도 다정한 모험을 담았다.
AI 시대에 리더가 어떻게 사고하고, 성과를 만들며, 사람과 조직을 움직여야 하는지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이 책은 단순히 리더십 이론을 나열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 대신 리더 스스로가 인지하지 못하는 맹점(Dark Side)을 날카롭게 진단하고, 경험이라는 낡은 지도를 버려야 한다고 역설하며 ‘터닝포인트 큐브’라는 새로운 입체 설계도를 제시한다.
빛·열·전기·소리 등 에너지가 사라진 세상을 상상하며, 인류가 불에서 전기까지 어떤 에너지를 사용해 왔는지 살핀다. 미래의 에너지도 함께 그려 본다.
경쟁과 불확실성의 시대에 짐을 나르는 가축에서 문명의 방향을 묻는다. 말과 당나귀, 소와 낙타, 순록의 여정을 따라 협력과 인내의 가치를 조명하며 인간이 함께 짐을 나누며 살아온 오래된 방식을 문화인류학적으로 풀어낸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철학자 쇼펜하우어와 니체를 필사로 만날 시간.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로 60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강용수 교수가 두 철학자의 사상이 담긴 명문장 100편을 가려 뽑아 직접 따라 쓰며 사유할 수 있는 《쇼펜하우어×니체 필사책》을 펴냈다.
수천 년 동안 우리의 삶을 비춰 온 동양 고전 《논어》와 《중용》을 깊이 있게 읽고 따라 쓰며 사유할 수 있는 책이다. 《오십에 읽는 논어》로 25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최종엽 저자가 두 고전의 핵심 사유가 담긴 명문장 100개를 엄선해 《논어×중용 필사책》을 펴냈다.
마음이 과거와 미래를 떠돈다. 어제 한 말이 마음에 걸리고, 내일이 두렵고, 정작 지금 이 순간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바쁘게 살수록 오히려 마음은 더 공허해진다. 부처님은 2,600년 전에 이미 이 마음을 알고 있었다. 여기, 그 말씀을 직접 손으로 쓸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우리 몸이 병원균과 바이러스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면역’ 덕분이다. 하지만 면역이 무엇이며, 우리 몸속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정확히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날로 먹는 면역학』은 이러한 궁금증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 과학 만화다.
동인문학상 수상 작가 정찬의 장편소설 『그들이 있었던 곳』. 5·18민주화운동을 총체적으로 그리며 광주항쟁의 전모와 공동체의 연대, 민주주의 열망을 드러낸다.
일본에서 누적 17만 부를 돌파한 《단지의 두 사람》의 두 번째 이야기. 《또, 단지의 두 사람》은 여전히 나쓰코와 노에치의 담담한 일상을 그린다. 두 사람은 아파트 단지 공동 텃밭에서 딸기를 따거나, 플리마켓에 참가하거나, 건강검진 결과를 걱정하면서도 대만 요리를 곁들여 그들만의 '대만 영화제'를 열기도 한다.
우리가 흔히 보아온 길고양이와 집고양이,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인간들의 모습을 고양이의 시선에서 섬세하고 재치 있게 그려낸 작품으로, 평범한 일상 속 숨겨진 따뜻한 이야기와 유쾌한 상상력을 선사한다.
아쿠타가와상 수상 작가 후지노 치야의 신작으로, 오랜 우정을 이어온 두 여성의 일상을 그린다. 일본 출간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NHK 프리미엄 드라마로 제작되어 큰 사랑을 받았다. '미야본' 2024년에 선정되었고 2권도 연달아 히트하면서 시리즈는 일본에서 누적 17만 부를 돌파했다.
쓰무라 기쿠코의 작품 중 가장 긴 분량의 장편소설로, 집을 떠나 낯선 마을에 정착한 자매의 삶이 40년간 펼쳐진다. 그들은 소바 가게 주인 부부와 특별한 앵무새 '네네'를 만나면서 혈연도 종족도 다르지만 가족보다 더 깊은 유대 관계를 만들어간다. 이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함께 성장한 우리의 모습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