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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1등 기업이 오늘 흔들리고, 압도적이었던 조직마저 한순간에 무너진다. 이제 리더의 고민은 ‘성장’이 아닌 ‘생존’으로 옮겨가야 한다. 권오현 회장은 이 지점에서 근본적인 의문을 던진다. “왜 인재와 조직은 그대로인데, 리더 한 명의 교체만으로 기업의 운명이 요동치는가?”
스테이블코인이 국제 정세와 금융시장 사이의 거대한 공백을 메우며, 단순 투자 상품을 넘어 미국 달러 패권을 떠받치는 새로운 전략 자산으로 부상한 과정을 추적한다. 또한 다가올 변곡점 앞에서 개인과 기업, 투자자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현실적인 통찰과 방향을 제시한다.
‘책을 읽지 못하게 된 어른’이라는 사적 곤경을, 한 사회의 노동사가 어떻게 한 개인의 독서를 잠식해 왔는지를 따져 묻는 사회사적 작업으로 끌어올린 보기 드문 인문 교양서이다. 아주 사소한 고백에서 시작된 시도는 단순한 직장인 에세이에서 멈추지 않는다.
상담사, 의사, 교사, 관리자 등 수십 가지 직업군이 수행하는 연결노동의 현장에서 기술의 침투가 어떻게 벌어지고 있는지, 그로 인해 우리의 일터가 마주할 미래란 무엇인지 노동자 100여 명과의 인터뷰로 조명한다.
제5회 마쓰모토 세이초상 수상작이자 요코야마 히데오의 첫 경찰 소설이다. 관리직 경찰들이 전면에 등장하는 네 편의 연작을 통해 조직 내부의 정치적 미스터리와 그 뒤에 놓인 인간의 비애를 그린다.
인터내셔널 부커상 최초 단편집 수상작이다. 바누 무슈타크가 기록한 인도 여성들의 초상은 가족 및 지역 사회의 갈등을 연민 어린 애정과 냉소적인 유머로 풀어낸 데에 찬사를 받았다. 『하트 램프』의 주요 무대는 남인도의 가부장적 이슬람 문화권이다.
영화 〈서브스턴스〉와 〈티탄〉을 떠올리게 하는 충격과 강렬함을 문학으로 풀어낸 소설 『오드바디』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뒤틀린 몸과 감각을 극한으로 밀어붙이는 성적인 대담함과 바디 호러적 상상력을 통해, 고통과 욕망이 뒤엉킨 감정의 층위를 집요하게 탐색한다.
가장 생생한 삶을 체험하려면 위험을 환대하라.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정신분석학자인 안 뒤푸르망텔은 『위험 예찬』에서 철학적 사유, 내담자들의 실제 경험, 문학 작품을 엮어내면서 다채로운 이야기 속에 자신이 평생 실천해온 삶의 원칙을 담았다. 모두가 위험을 경계하고 안정성을 추구하는 시대에, 감정·인간관계·사회 현실 등 다양한 영역에서 불확실성과 우연성을 받아들이는 결정의 가치를 전한다.
여름 하면 생각나는 것들이 있다. 부서지는 파도, 초록색의 잎사귀, 무성한 클로버… 이 책에서는 트렌디한 색감과 디자인으로 유명한 몬순이 좋아하는 여름의 모양을 모티브 삼아 만든 코바늘 소품을 소개한다.
2025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최신 장편. 한국과 헝가리 문학의 가교 역할을 해온 김보국 성균관대 연구교수의 섬세한 번역으로 만난다. 이 작품은 ‘죄믈레’라는 이름의 개가 사라진 단순한 사건으로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작가는 그 부재 속에 세상의 붕괴와 인간 존재의 공허를 비춘다.
2023년 출간하자마자 청소년 자기 계발 분야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며 인기를 모았던 『강원국의 진짜 공부: 10대를 위한 30가지 공부 이야기』가 성인 독자를 위한 확장판 『모두를 위한 강원국의 진짜 공부』로 돌아왔다. 책에는 저자의 혜안이 담긴 공부 철학과 공부법은 물론, 초고령·비대면·인공 지능 시대에 필요한 미래의 공부 역량까지 담겨 있다.
2025년 1월 출간과 동시에 “믿고 읽을 수 있는 올바른 우리말 안내서”라는 호평을 받은 『우리말 나들이 어휘력 편』에 이어 「우리말 나들이」 방송 내용을 엮은 『우리말 나들이 문해력 편』이 출간되었다.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수상작 『이상능력자』는 예고 없이 각성해 초능력자가 되는 세계를 배경으로, 17세 채수안이 자신이 가장 혐오하던 존재가 되는 순간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예측 불가한 전개와 반전, 강력한 흡인력으로 성장소설과 모험 서사의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끌어올린다.
그림이 처음인 사람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드로잉 기초 워크북이다. 잘 그리는 것보다 그리는 과정의 즐거움에 초점을 맞추어 부담 없이 가볍게 선을 긋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준비물과 연필 잡는 법, 기본 스트로크 연습부터 차근차근 안내하며, 연필과 펜을 사용하여 단순한 도형에서 시작해 식물, 동물, 사물, 인물과 풍경까지 다양한 대상을 그려 볼 수 있다.
다양한 색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는 컬러링 기초 워크북이다. 컬러링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준비물을 비롯해 색연필 선긋기, 기본 스트로크와 톤 조절 연습까지 차근차근 안내한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역사 속 인물 80명의 명언과 업적을 소개한다. 위인 80명을 철학자, 문학가, 예술가, 과학자, 정치가·군인으로 나누어 그들의 생애와 업적, 명언이 나오게 된 배경과 그 속에 담긴 깊은 의미를 흥미롭게 전해 준다.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독자에게까지 가닿으며 100만 독자의 마음을 어루만져온 정영욱 작가의 첫 필사집 『모든 사랑스러운 말들은 너를 위해 태어난 것 같다』가 출간됐다. 그의 글을 직접 필사하며 오래 곁에 두고 싶어 한 독자들의 바람이 이 한 권에 담겼다.
'고스팅'이라는 행위를 다양한 철학, 문학, 사회이론을 통해 분석한다. 그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고스팅이 손쉬워진 반면, 사회적 안정망의 축소로 단절로 인한 소외와 고립이 더욱 치명적이 된 오늘날의 관계관과 사회상을 고찰한다.
《기후의 힘》과 《한국인의 기원》을 쓴 박정재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교수가 옛 문헌에 고기후학과 지구과학의 증거를 겹쳐, 흩어져 있던 사건들을 하나의 큰 흐름으로 꿰어 낸다. 기후가 역사를 결정했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하늘의 변화가 사람들에게 어떤 선택을 요구했고, 그 선택이 어떻게 전쟁과 이주, 번영과 몰락으로 이어졌는지를 따라가는 이야기다.
갑골문부터 청대 전각까지 한자의 모양이 걸어온 3천 년 역사를 풀어낸다. 고문자학과 서예사를 함께 아우르며 한자가 예술로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인문 교양서다.
2026년의 일곱번째 달, 난다 시의적절 시리즈 7월의 책은 2000년 『동서문학』에 시, 2004년 『현대문학』에 평론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고, 현대문학상, 김종삼시문학상, 젊은평론가상을 받은 시인 박상수의 첫 산문집 『생활력』이다.
허수경 시인의 마지막 산문집 『아는 사람 집』이 유고 시집 『만일 그대가 나보다 먼저 간다면』에 뒤이어 출판사 난다에서 출간된다. 시인이 남기고 간 노트북에는 출처 없이 저장된 몇 편의 파일만이 남았고, 오래전 메일함에 남아 있던 연재 원고 전부를 넘겨받으면서 비로소 파편들의 제목을 찾을 수 있었다.
문학평론가이자 에세이스트 이광호의 산문집 『지나치게 산문적인 거리』 개정판. 12년의 세월을 통과해 다시금 ‘용산’을 호명하며, 망각의 속도에 맞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장소 인문학을 기록한다.
평생 자신만의 속도로 삶과 세계를 바라보았던 헤르만 헤세의 문장들을 통해, 세상이 요구하는 속도에서 잠시 벗어나 잊고 지낸 삶의 감각과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게 하는 산문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