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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를 기억하는 열두 번째 봄, 단원고 아이들의 시선으로 쓰인 ‘육성 생일시’를 다시 묶은 시집이다. 서른네 명의 아이들과 서른네 명의 시인이 손뼉처럼 만나, 그리운 목소리를 시로 전한다. 생일 모임에서 낭송되던 시들은 남겨진 이들에게 위로와 기억의 자리를 만든다.
1998년 『문학사상』으로 등단하고 제26회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한 문혜진 시인의 네번째 시집 『무증상 환자』가 난다시편 8번으로 출간된다. 『질 나쁜 연애』 『검은 표범 여인』 『혜성의 냄새』 이후 9년 만에 펴내는 그의 이번 시집에는 총 51편의 시와 「문혜진의 편지」가 실렸다.
2026년의 다섯번째 달, 난다 시의적절 시리즈 5월의 책은 2012년 문학동네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시인 남지은의 첫 산문집 『어린이의 곁이면 되었다』이다. “세심하고 강인한 시적 양육”(김지은)으로 시를 길러온 그가 시와 동시, 산문과 그림일기 등으로 5월 한 달을 엮어냈다.
중국의 ‘국주(國酒)’라 불리는 마오타이주의 역사를 치밀하게 추적하며 출간 즉시 중국 전역에 거대한 반향을 일으킨 화제작, 『마오타이』가 드디어 국내 독자들을 만난다. 이번 한국어판은 저자 우샤오보가 한국 독자들을 위해 쓴 ‘한국어판 서문’이 수록되어 특별함을 더한다.
저자는 사서에서 번역가로, 또 작가로 살아가는 동안 읽고 쓰고 공부하며 수많은 책을 만났다. 《나이 들어도 카페에서 책 읽고 싶어》는 바로 심혜경 작가가 지금껏 만난 58권의 책 속 멋진 문장들과 함께, 어떻게 더 잘 읽고 쓰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을지를 소개하는 독서 노트다.
40년 가까이 고려사 연구에 전념하며 고려왕조의 독보적인 역동성과 다양성, 개방성을 강조하고 알려온 저자 박종기 교수는, 고려를 삼국시대와 조선시대 사이에 어정쩡하게 위치한 왕조로만 인식해 온 관행을 극복하기 위해 현대 한국 사회에 남아 있는 고려의 유산에 주목했다. 1,000년 전 고려왕조가 남긴 찬란한 유산에서 오늘날 ‘K’의 기원과 유래를 만난다.
아마존 3개 분야 1위와 2만 건 서평을 기록한 디아스포라 소설이다.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건너간 조선인 여성의 삶을 통해 차별과 정체성, 생존과 선택의 문제를 그린다. 개인의 이야기를 통해 시대의 역사를 비춘다.
나무가 되고 싶던 한 사람이 정말 나무가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그는 나무로 다시 태어나 밤이 오면 어둠 속에서 자라고, 바람이 불면 바람에 몸을 맡기고, 햇살과 비를 그대로 받아들이며 천천히 나무의 시간을 살아간다.
수학의 역사를 ‘사람의 이야기’로 풀어낸다. 탈레스와 피타고라스, 유클리드에서 시작해 뉴턴과 튜링에 이르기까지, 위대한 수학자들이 어떤 질문을 던지고 어떤 생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원리를 발견했는지를 따라간다.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건축 부문 본상 수상 건축가 이규빈이 아홉 개의 집에 담긴 기억을 따라 건축과 도시, 이웃의 삶을 읽는다. 개인의 주거 경험을 통해 한국 사회의 집과 도시를 이해하게 하는 건축 에세이다.
낯선 용어와 복잡한 화면 앞에서 멈춰 서던 사람들의 심리적 장벽을 완전히 허물어 버리는 ‘진짜’ 바이브 코딩 안내서다. 복잡한 문법 대신 ‘커서 AI’와 ‘클로드 코드’를 활용해 AI와 대화하며 실제로 동작하는 인스타그램과 유사한 웹 서비스를 직접 만들도록 도와준다.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철학적 기록으로 평가받는 플라톤의 ‘대화편’에서 소크라테스 철학의 정수를 담은 네 편의 작품, 즉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을 한데 묶어 펴낸 책이다.
20만 어린이가 선택한 『똑똑한 초등신문』 시리즈 네 번째 책으로, 최근 1년간 뉴스 중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기사 100가지를 엄선했다. 어린이 신문 읽기의 새로운 지평을 연 시리즈로, 세상을 읽는 힘을 키우는 읽기 경험을 제시한다.
타인의 삶을 연기하던 배우에서 타인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무속인으로 삶의 궤도를 바꾼 정호근. 그가 신당에서 수많은 이의 엇갈린 삶과 죽음을 마주하며 길어 올린 인생의 지혜. 그의 신당에는 무너져 내린 삶의 파편들과 소리 내어 울지 못한 이들의 애환이 고스란히 고여 있다. 정호근은 그들의 고달픈 눈물을 묵묵히 닦아주며, 인생의 엉킨 매듭을 푸는 열쇠를 찾아준다.
60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이 생을 지나며 길어 올린 삶의 태도를 담아낸 에세이이다. 아나운서이자 교수로서 다양한 사람들과 말과 글로 만나온 저자는 그 시간 속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맑은 시선을 길러왔다. 이번 책에는 중년에서 노년으로 삶이 전환되는 시기에 달라지는 몸과 마음, 생활과 생각의 변화를 차분히 들여다본다.
한국문학의 새로운 작가들을 만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 자음과모음 ‘트리플’ 시리즈 서른여섯 번째 안내서. 2005년 등단 후 우리 사회의 침울한 일면을 능숙하게 소설화하며 자음과모음문학상, 현대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등을 수상한 소설가 안보윤의 연작소설집이다.
현재 미·중 패권 전쟁의 본질과 그 이면에 숨겨진 ‘힘의 논리’를 집요하게 파헤치는 책이다. 저자는 미국이 ‘마약·테러·인권’이라는 도덕적 명분을 어떻게 타국 개입을 정당화하는 언어로 활용하는지, 트럼프의 작전 뒤에 숨겨진 치밀한 자원·에너지 계산은 무엇인지를 촘촘히 추적한다.
강지영이 펼쳐놓은 ‘좀비 아포칼립스’라는 무대를 거침없이 질주하는 한 가족의 이야기다. “신이든 뭐든 상관없어. 마지막까지 룰 따윈 없애 주겠어.”라며 큰소리치고 집을 떠난 이들. 과연 이 가족은 각자가 향하는 목적지에 무사히 닿을 수 있을까?
〈모나리자〉는 왜 사람마다 다른 미소로 기억될까. 『명화는 당신을 속이고 있다』는 다빈치, 벨라스케스, 카라바조 등 거장 22인과 걸작 89점을 통해 명화가 우리의 무의식을 어떻게 움직이는지 추적한다. 미스터리를 좇듯 읽다 보면 미술사의 흐름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인스타와 유튜브에서 여행 정보와 꿀팁, 일본어를 친근하고 유쾌하게 알려주는 것으로 유명한 도쿄잇초메의 첫 일본어 책으로, 일본 여행은 좋아하지만 언어는 서툰 여행자들이 잘 먹고, 잘 사고, 잘 돌아다니기 위해 흥미로운 여행 정보와 현지에서 완벽하게 통하는 일본어를 담았다.
‘마름모 문고’ 시리즈의 첫 권은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 창작과 콘텐츠의 미래를 묻는 《AI, 글쓰기, 저작권》이다. 20년 넘게 매일 글을 써온 작가이자 저작권 분야 변호사, 문화평론가인 정지우는 생성형 AI의 등장이 우리 삶과 창작을 어떻게 바꾸어놓는지를 철학적·실용적·법적으로 조명한다.
틱톡 화제작 『클레오파트라와 프랑켄슈타인』은 충동적 결혼으로 시작된 관계의 균열과 상처를 그리며, 사랑의 이면에 숨은 불안과 고통을 영화처럼 몰입감 있게 펼쳐낸다.
1931년생 임봉근과 1991년생 임다운이 함께 쓴 산문집 《오늘내일하는 사이》이 안온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임봉근과 임다운은 할머니와 손녀 사이이다. 둘이 같은 성씨를 쓰는 사연이 이 책의 출발이자 뿌리가 된다. 거기에서 시작한 글은 아주 특별하고 입체적인 할머니로서 풍성한 잎사귀를 이루고, 할머니와 손녀의 관계로서 꽃망울을 틔운다.
학교 학사일정에 딱 맞춘 190일 구성으로, 교사 업무일수에 최적화된 실전 일력북이다. 매일 한 장씩 넘기며 ‘이종대왕의 단단 멘트’로 아침을 열 수 있고, 요일마다 교사가 취해야 할 모드가 설정되어 있어 일주일의 에너지 패턴을 건강하게 조율할 수 있다. 하루 미션은 요일별 교사 모드에 맞춘 ‘학급경영 4원칙’ 강화 과제로 제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