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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가장 강력한 문학 비평가 중 한 명인 수전 구바의 최신작 『피날레: 끝까지 강하고 자유로운 나』가 북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삶의 종반전에서 어떻게 창조의 꽃을 피울 것인가’를 여성 예술가들의 삶을 통해 탐구한 전기적·비평적 작업인 동시에, 노년기에 접어든 여성 작가로서 수전 구바 자신이 몸소 펼쳐 보이는 지적 여정의 장려한 피날레이기도 하다.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 애쓰느라 지친 사람들을 위한 관계 수업. 연세대학교 상담심리 전문가 이헌주 교수가 '관계의 그릇'이라는 개념을 통해, 누구를 담고 누구를 흘려보낼지에 대한 기준을 제시한다. 지금 내 마음속에는 어떤 사람들이 자리하고 있는지, 누구와는 거리를 두고 누구를 더 가까이해야 하는지 함께 살펴보며, 오래 곁에 둘 사람을 알아보는 안목과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태도, 내 감정을 이해하고 돌보는 방법까지 안내한다.
자연을 관찰하고, 분류하고, 이름을 붙이는 과학자들은 왜 그림을 그렸을까? 시대와 언어를 떠나 왜곡 없이 모두가 읽을 수 있는 기록 방식은 다름 아닌 ‘그림’이다. 문자가 없던 시절, 동굴에 남은 생명의 그림부터 21세기의 세밀한 현미경 기록까지, 자연을 정확히 그려낸 과학자들의 ‘필드 노트’를 살펴본다.
1905년 을사늑약의 같은 날을 기준으로 조선의 선택을 다시 본다. 《한겨레》 연재를 보강한 길윤형의 역사 다큐멘터리로, 1876-1905년을 《조선왕조실록》과 일본·러시아 외교문서로 교차 검증하고 ‘쇄국-개방’ ‘개혁-보수’ ‘자주-의존’의 갈림길을 3부 26장으로 정리한다.
공연예술학부 3학년 유성은 시나리오 사용 허가를 받고자 원작자인 퀴어 로맨스 작가 수현을 찾아간다. 단순한 절차로 시작된 만남은 예상보다 오래 이어지고, 두 사람 사이에는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이 서서히 쌓여간다.
대입 경쟁력의 핵심은 초등 탐구력이다. 2022개정교육과정과 입시 변화에 맞춰 공교육 전문가와 입학사정관이 제시한 전략서로, 주제 탐구부터 독서 관리와 보고서 작성까지 가정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실전 가이드를 담았다.
효율과 가격 경쟁에 머물지 않고, 고객 경험과 감정, 그리고 브랜드 간 연결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낸 과정은 오늘날 모든 마케터와 기획자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지금 우리는 무엇을 팔고 있는가? 질문을 바꾸면 결과는 바뀐다. 익숙함을 가장 강력한 무기로 바꾼 기업, 로손의 이야기가 이곳에 있다.
부동산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부린이'부터 상급지 갈아타기를 고민하는 1주택자까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로 기획되었다. “어디가 좋을까요?”라고 묻는 초보 투자자에게 이 책은 근본적인 답을 제시해 부동산 공부의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우게 돕는다.
AI 시대 개발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프롬프트 설계, 컨텍스트 엔지니어링, 테스트와 검증 전략, 오류를 걸러내는 방법을 실무 관점에서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또한 실제 업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프롬프트 예시와 체크리스트를 통해 AI와 더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협업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위대한 지도자’ 또는 ‘무자비한 독재자’라는 여러 함의를 지닌 ‘박정희’와 그 시대를 읽으며, 체제의 통치성과 이데올로기를 해부하고, 오늘날 한국인을 지배하는 삶의 문법까지 톺아본다. ‘박정희’라는 기표를 통해 박정희 시대뿐 아니라 포스트 박정희 시대까지 한국 현대사를 독해한다.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일곱 명의 작가가 ‘러닝’에 관해 다채롭게 풀어낸 에세이 앤솔러지. 꾸준히 달려 온 작가들에게 각자의 달리기를 표현하는 키워드 하나를 청하고, 그 단어를 실마리 삼아 각자의 달리기에 대해 써 달라고 제안하며 시작되었다.
왜 필요하지도 않은 그림은 수천만 원에 팔리고, 왜 비싼 제품에 더 눈이 갈까? 명품 가방을 산 사람은 가죽 품질과 내구성, 리세일 가치를 이유로 든다. 하지만 그것은 선택 이후의 해석에 가깝다. 마음은 이미 먼저 움직였고, 사람은 그 선택을 나중에 논리로 설명한다.
평범한 사람들이 남긴 96가지 유물을 통해 고대인들이 어떻게 먹고 기도하고 사랑했는지 보여준다. 책에서 다루는 유물은 화려한 왕관이나 피라미드, 유네스코에 등재된 뛰어난 서적이나 건축물이 아니다. 교과서에 등장하지는 않지만 역사를 만들어온 우리와 닮은 사람들이 남긴 흔적들로 독자를 안내한다.
『오만과 편견』, 『이성과 감성』, 『에마』 등의 소설로 출간한 지 200년이 훌쩍 넘는 지금까지도 뜨겁게 사랑받는 작가, 제인 오스틴의 삶과 생각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는 서간집 『사랑을 담아, 제인 오스틴』이 출간된다.
2002년 첫 출간 후 25년간 예술 분야 베스트·스테디셀러 자리를 지키며 한국 예술경영의 성장과 함께한 《예술경영》이 AI와 디지털 플랫폼 시대를 반영한 개정증보4판으로 돌아왔다.
《릿터》 60호는 ‘화가 많은 사람들’을 주제로 분노를 7단계로 나누어 다양한 소설과 플래시 픽션으로 탐구한다. 박선우·미래의 신작 소설, 예소연·이소정 인터뷰, 정은귀의 마지막 연재와 제49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소식도 함께 담았다.
대한민국에 ‘배우는 주식 투자’ 열풍을 일으킨 김영웅 원장이, 급변하는 자본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나아가야 할 명확한 이정표를 제시하는 『미국 성장주는 멈추지 않는다』를 출간했다.
소프트웨어와 금융의 강국으로 불리던 미국이 중국과의 전략 경쟁에 대비해 왜 제조업과 산업 기반 재건에 나섰는지를 분석한다. 번영과 안보는 결코 분리된 문제가 아니며, 민간 산업의 성장이 멈추는 순간 국가의 군사력도 함께 무너진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 주장이다.
20세기 이탈리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행동하는 지식인 레오나르도 샤샤의 대표작 『올빼미의 낮』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되었다. 1961년 발표된 이 작품은 당시 이탈리아 정부가 그 존재조차 부정하던 마피아 문제를 처음 본격적으로 다룬 소설로, 출간과 동시에 커다란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2022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아니 에르노의 독보적인 작품 세계와, 사회 과학적 방법론으로 육체와 기억에 각인된 삶의 층위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작가의 고유한 글쓰기를 결정적으로 보여 주는 대표작이자 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영화 「레벤느망」의 원작, 『사건』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94번으로 출간되었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99번으로 마이자의 『암호 해독자』가 출간되었다. 2002년에 처음 출간된 이 소설은 반세기 만에 영국 ‘펭귄 클래식’ 시리즈에 편입된 유일한 중국 현대 소설로 출간 이후 중국 내 주요 문학상을 8개를 휩쓸었다.
문지혁 장편소설 『실전 한국어』가 민음사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2020년 출간된 『초급 한국어』와 2023년 출간된 『중급 한국어』에 이어 3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소설이다. 『중급 한국어』 이후 많은 독자가 ‘고급 한국어’의 집필을 고대해 왔다. 고급이 아니라 실전인 이유는, 이것이 한국어 수업일 뿐만 아니라 문학 수업이기 때문이다. 문학 수업은 인생 수업이고 인생에는 고급이 없다. 인생은 언제나 실전이다.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소설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단편 걸작선 『모범소설』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되었다. 2024년 펠리페 6세 국왕이 수여하는 세르반테스문화원 에녜(N)상을 아시아 학자 최초로 수상한 박철 교수의 번역으로 출간된 세계문학전집 판본은 2003년 발행했던 초판(오늘의책 발행)의 번역을 전면 재검토하며 개정했다.
셰익스피어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현대 연극의 지평을 연 체호프의 대표작들은 인간 소외와 일상의 비극을 통찰한다. 안톤 체호프의 4대 대표 희곡인 「갈매기」, 「바냐 삼촌」, 「세 자매」, 「벚나무 동산」을 한 권으로 엮은 『체호프 희곡선』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되었다.
인간 도덕성의 기원을 추적하는 새로운 시선의 책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독일 논픽션상과 트락타투스상 최종 후보에 오르고 《이코노미스트》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화제작 『선악의 발명』은 인간의 도덕성이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 탐구하는 ‘도덕의 빅 히스토리’다. 유럽의 주목받는 소장 학자 하노 자우어는 지금의 도덕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우리는 왜 이토록 치열하게 갈등하는지 명쾌하게 풀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