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서 문자를 클릭한 다음, "검색어 선택" 버튼을 누르면 선택한 문자가 상단 검색 입력란에 자동으로 입력됩니다.
오늘날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권위주의적 정치체제에서 발견되는 정치행태들의 공통적 패턴과 그 수행 전략을 10가지로 분석하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정치 전략들이 무엇이고, 어떻게 사회에서 작동하는지 분석하며, 이를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파시스트 정치’라고 성격 규정한다.
100쇄 돌파 『시간을 파는 상점』 김선영 작가의 『신상문구점』이 출간됐다. 『시간을 파는 상점』 세 번째 이야기 이후 오랜만의 신간이다. 김선영 작가는 글을 쓰는 동안 영원히 자랄 것 같지 않은 어린 자신을 불러내 위로하는 시간이었다고 한다.
프리드리히 니체는 19세기 독일이 낳은 가장 도발적인 철학자다. “신은 죽었다”고 선포했고, 군중의 도덕을 거부했으며, 홀로 서는 인간을 최고의 가치로 삼았다. 요즘 니체 철학에서 위버멘쉬(초인, 초월자)란 개념이 주목받지만, 니체가 진짜 강조한 것은 따로 있다. 군중의 논리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가치와 판단으로 홀로 서는 인간, 즉 ‘단독자’다.
홀로코스트 생존자이자 정신과 의사, 로고테라피의 창시자 빅터 프랭클이 강연을 통해 전한 로고테라피의 핵심을 담은 책이다. 의미를 잃어버린 공허의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게 되는 지금의 시대를 통찰하고, 실존에 대한 의미와 삶에서 진정 추구해야 할 가치와 태도를 설명한다.
앞선 작품들에서 일상의 감정과 관계를 섬세하게 그려 온 작가 특유의 서정성은 『설탕 실』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져, 십 대가 마주하는 가족과 친구 관계, 미래에 대한 고민과 감정의 결을 한 폭의 그림처럼 그러데이션으로 담아낸다.
마흔에 자폐 스펙트럼과 ADHD 성향을 알게 된 남편과, 그 곁에서 10년 동안 이해의 언어를 만들어 온 아내의 기록. 자폐와 ADHD를 ‘신경다양성’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감각·인식·관계의 차이를 다양한 사례로 풀어내고, 서로 다른 세계를 살아가는 관계를 이해로 번역하는 과정을 담았다.
재테크 왕초보의 멘토 요니나의 《최소한의 1억 습관》이 출간됐다. 사회초년생이라면 재테크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제자리에서 맴돈다. 월급은 들어오지만 통장은 비어 있고, 저축해도 목돈이 쉽게 쌓이지 않는다. 투자해야 한다는 건 알지만, 막연한 두려움에 선뜻 시작하지 못한다. 사실 문제는 ‘수입’이 아니라, 돈을 다루는 ‘습관’에 있다.
유교 문화를 바탕으로 탄생한 ‘한국형 나르시시스트 부모’ 아래서 자아를 잃어버린 자녀를 위한 심리 처방서다. 이미 전작에서 나르시시스트를 폭넓게 조명하며 호평받은 작가는 이번에는 ‘가정’이라는 한층 더 깊은 주제를 다룬다.
“보시는 것처럼 오늘은 노키즈존이 아닙니다.” 생후 5개월 된 딸을 안고 생방송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MBC 아나운서 임현주가 육아 고민과 결혼 생활을 담은 에세이를 출간한다. 이번 책 《한영 육아 번역기》는 영국인 저널리스트 다니엘 튜더와 결혼해 두 아이의 엄마가 되고, 서로를 ‘번역하며’ 가족이 되어가는 시간이 녹아 있다.
1980년 퓰리처상 수상작. 36년의 생 중 22년을 감옥에서 보낸 게리 길모어의 마지막 9개월에 대한 기록이다. 길모어는 살인자를 넘어 미국 사형제 부활의 ‘첫 번째 집행’이라는 헌법적 사건의 주인공이 된다. 자유주의 단체들은 소송을 제기해 사형을 막으려 하고, 당사자인 길모어는 도리어 그들에 맞서 자신의 죽음을 주장한다.
수많은 영화와 연극으로 재탄생한 『드라큘라』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됐다. 뱀파이어 신화의 원형을 만든 작품으로 근대 사회의 불안과 타자 인식을 담았다. 브램 스토커가 전설과 역사적 인물을 결합해 창조한 이야기로, 기록 형식을 통해 공포와 의미를 확장하는 고전이다.
릴케의 ‘기도시집(Das Stunden-Buch)’이 시인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여 『나는 나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독일어 원문과 함께 ‘민음사 세계시인선’ 61번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이 시집은 릴케를 독일 시단에서 중요한 서정 시인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든 대표작이다.
20세기를 대표하는 고독과 방랑의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오르페우스에게 바치는 소네트』가 릴케 사후 100주기를 맞아 민음사 세계시인선으로 출간되었다. 릴케는 생애 마지막 5년의 대부분을 보낸 스위스 시에르의 뮈조성에서 폭풍처럼 불어닥친 영감에 힘입어 단 20여 일 만에 연작시집을 써낸다.
제3회 〈연세-박은관문학상〉 수상작. 우리가 오래도록 잊어 왔던, 약동하는 삶의 감각을 되살려놓는 문장과 전개로 “공통 감각이 사라져 가는 이 시대의 상처에 걸맞은 회복과 생존의 서사를 보여줌으로써 구원의 의미를 탐색했다.”라는 평을 받으며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시집 출간 전, 첫 시집 출간 무렵, 시집 출간 후로 시간을 삼분할하여 시기마다의 생각들을 문학, 철학, 영화, 이센스와 김심야의 음악 등 다양한 예술 분야를 경유하여 펼쳐 보이는 책이다. 생각이 한참 펼쳐지다가도 부질없음으로 귀결되거나, 글을 쓴다는 것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회의적인 고민에서 출발했다가도 고유한 문학론으로 이어져 전개되는 이 책은 흡사 나그네의 말하기 같다.
현이랑 장편소설 『갑수동 도그 워커 클럽』이 민음사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에서 작가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삶에 대해 우리가 말하지 않는 이면을 추적한다. 귀엽고 따뜻한 반려동물 문화 안에 숨어 있는 계급, 젠더, 돌봄의 구조가 작가 특유의 건조하고 예리한 시선으로 드러난다.
울고, 흔들리고, 파열되며 완성되는 언어. 벗고, 부수고, 다시 시작하며 계속되는 시. 마침내 절정에 이른 멍과 고통의 성채! 시는 아름다움이나 완결을 지향하지 않는다. 오히려 아직 상처가 마르지 않은 상태, 말이 되기 전의 감각을 그대로 붙드는 쪽으로 더 나아간다.
일제 강점기 조선에 『장한몽』으로 번안 소개되어 ‘이수일과 심순애’ 이야기로 심금을 울렸던 일본 근대 최초의 베스트셀러 소설 『금색야차』가 출간되었다. 청일전쟁의 승리 이후 호황기를 누리며 자본주의의 작동 원리를 체감하기 시작한 근대 일본인의 심상과 풍속을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다.
미국 모더니즘 문학의 개척자로서 전통적인 소설의 형식을 파괴하고 소설 문법에 혁신을 가져온 퓰리처상,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인 윌리엄 포크너의 『야생 종려나무』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되었다.
헤수스 카라스코의 국내 첫 번역 작품이자, 1958년 창설된 스페인 최고 권위의 문학상 비블리오테카 브레베 상 2024년 수상작. 현재 스페인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작가인 헤수스 카라스코의 네 번째 장편 소설이며, 라틴아메리카 문학의 거장들을 배출한 스페인 최고의 문학상인 비블리오테카 브레베 수상작으로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신작이다.
대구 공원에서 래퍼들과 만난 인류학자의 독립 기록이다. 『래퍼와 공원』은 부모와 자식,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며, 사이퍼를 통해 자기 목소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인류학적 에세이다.
일본에서는 리카, 한국에서는 이향으로 불리며 어머니와 할머니의 삶을 통해 정체성을 묻는다. 와세다대와 서울대에서 인류학을 공부한 저자가 세대를 건너 전해지는 ‘한국인’의 의미와 소속되지 못한 불안을 탐색하며, 단일 민족 신화를 흔드는 다른 얼굴의 한국인을 보여 주고 스스로를 이해하려는 태도를 제시한다.
차가운 대도시를 색칠하는 ‘홍대 알바’들. 그 자신이 10년 넘게 홍대에서 디제이로 일한 인류학 연구자 홍성훈은 대도시를 살려 내는 젊은이들을 정확하게 이해할 새로운 물음을 찾는다. 『날로 노는 홍대』는 저자 자신을 포함한 무수한 알바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대도시 인류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