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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2개월, 5,544일 동안 대한민국 검사로 살아온 전(前) 성폭력 전담 검사 김세희의 에세이. 상처 입고 절망에 빠진 이들의 간절한 목소리를 마지막까지 듣는 사람이고자 했던 저자는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억울함을 씻어주기 위해 분투했던 치열한 시간을 고백하며, 사건 이후에도 계속될 삶까지 지키고자 했던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한다.
일상과 직장에서 매일 쓰이는 핵심 표현 120개로 '말할 재료'를 든든하게 채우는 것에서 출발해, 디테일을 더하는 '구(Phrase) 결합', 그리고 논리와 이유를 완성하는 '절(Clause) 결합'으로 이어지는 3단계 문장 확장 공식을 전수한다.
삼각김밥 공장을 운영하는 불볶, 전비, 참마에게는 아무도 모르는 또 하나의 일이 있다. 사고와 범죄 뒤에 남은 흔적을 치우고, 법이 미처 해결하지 못한 억울한 죽음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처리하는 것이다. 세 사람은 나이도 성격도 다르지만 가족보다 끈끈한 팀을 이룬다.
현대사회의 성공 숭배 문화를 사회학·심리학·철학적 관점으로 통찰하며, 우리가 왜 이러한 굴레에 갇히게 되는지 설명한다. 다양한 연구 결과와 사례를 통해 성공에 관한 우리의 믿음에 숨겨진 메커니즘을 명료하게 드러내며, 이러한 논리의 유혹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알려준다.
기성 문단의 권위를 의식하지 않고, 스스로 시를 발굴하고 필사하며 텍스트 힙(Text Hip)이라는 새로운 독서 문화를 견인해온 젠지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이름. 누적 판매 7만 부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가진 차정은 시인이 신작 시집 『에어컨 사라다』로 돌아왔다.
이름을 빼앗긴 존재의 삶은 어떨까. 이름 없는 존재는 온전한 인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이름의 빈자리에》는 ‘인간에게 이름은 어떤 의미인가’ 하는 질문에서 출발해, 다양한 작품 속 ‘무명의 존재’들을 조명함으로써 역으로 이름이 남긴 자국을 좇는 인문 에세이다.
한 인간의 신념, 가족의 간절함, 사회의 기준, 그리고 법의 판단이 하나의 순간에 충돌하는 의료 현장의 선택들을 기록한 책이다. 현직 의사이자 법학을 공부한 박창범 교수는 대한민국 의료 현장에서 실제로 벌어진 윤리적 딜레마를 사례 중심으로 풀어내며, 단순히 수술의 성공과 실패를 넘어 환자의 가치와 가족의 감정, 사회적 시선과 법적 책임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 의사의 내면적 갈등을 차분하게 조명한다.
고등과학원 교수이자 세계적인 물리학자인 저자는 수많은 과학적 발견이 공통적으로 가리키는 자연 현상 혹은 자연 법칙과 정보 · 계산 · 알고리즘 사이의 밀접한 관계를 소개하며, 과연 정보란 무엇인지, 어떻게 모든 물리적 시스템이 임의의 계산을 수행하는 컴퓨터로 작동할 수 있는지, 왜 지능이 서로 다른 물질에서 똑같이 구현되는 것이 가능한지를 설명한다.
퓰리처상 수상 저널리스트 데이비드 핼버스탬이 핵폭탄과 냉전, 소비사회와 미디어 혁명이 교차한 1950년대를 통해 현대 미국의 기원을 추적한다. 오늘의 세계를 만든 출발점을 보여준다.
유명 맛집과 편의점을 넘어 현지인의 일본을 만나고 싶다면 동네 슈퍼마켓이 답이다. 일본 전역의 슈퍼마켓 1,000곳 이상을 취재한 슈퍼마켓 전문가가 꼭 가볼 만한 로컬 슈퍼마켓 92곳을 엄선해, 사람들이 평소 무엇을 먹고 사고 즐기는지 한 권에 담았다.
50만 재테크 유튜브 ‘경제원탑’ 조진표 대표의 첫 책. 상승장에서 추격 매수하고 하락장에서 공포 매도하며 수익을 지키지 못하는 개인 투자자를 위한 실전 투자서다. 시장을 예측하려 하기보다 데이터와 기술적 지표로 대응하는 법, 자신의 자금과 조건에 맞는 투자 원칙을 세우는 법, 시장의 흐름과 주도주의 움직임을 읽고 매수·매도 타이밍을 잡는 법을 알려준다.
인류가 지금껏 죽음을 다루어 온 방식과 관념을 뒤쫓는다. 오늘날 죽음은 미디어에서 숱하게 쏟아질 만큼 흔해진 한편, 한사코 유예하거나 회피하고 싶은 것이 되어 설 자리를 잃어 가고 있다. 그렇게 죽음이 삶에서 쫓겨나면서, 죽음이 지탱해 주던 삶도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 저자의 진단이다.
〈결혼하자 맹꽁아!〉 〈태풍의 신부〉 〈슬플 때 사랑한다〉 드라마작가 송정림의 신작 에세이 『쓰다보니 문득 당신이 와 있는 것 같아서』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매일 아침 시청률을 확인하고 매일 저녁 시청자 반응에 울고 웃는 드라마작가의 일상이 담긴 ‘가장 사적인’ 기록이다.
프랑스 파리에서 4년째 활동하고 있는 화가 임세병의 첫 에세이 『소년은 바다처럼 운다』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불안과 후회, 좌절에 흔들리면서도 그 파도 자체를 동력 삼아 살아가는 작가의 조용하고도 단단한 기록이다.
기괴한 노랫말에 홀린 듯 대답한 그날 이후 내가 죽인 아이가 살아 돌아왔다. 10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청람고등학교엔 오래된 구전 교칙이 있다. 그 노랫말에 대답하면 정체불명의 한 학생을 보게 되고 불의의 사고에 휘말린다는 것.
독서 플랫폼 ‘판덩독서’의 리더인 판덩은 20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지식인의 필독서로 읽혀 온 『맹자』를 현대인의 언어로 새롭게 해석하고 〈판덩, 『맹자』에 대해 말하다〉라는 강좌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그리고 7가지 주제로, 불확실한 세상에 휘둘려도 꺾이지 않을 단단한 내면을 만들 수 있는 53가지 구절을 선별해 책으로 묶었다.
독일 슈피겔 베스트셀러 저자 카타리나 츠바이크의 <무책임한 AI>. 인간을 대신하여 결정할 권한을 넘겨 받은 AI. 무책임한 AI ‘때문에’ 무고한 시민이 체포되거나, 유죄 판결을 받거나, 심지어 목숨까지 잃고 있다. 정말 AI 때문일까?
블록체인과 디지털 금융 기술의 진화는 세상의 모든 가치를 토큰이라는 단일 언어로 번역하기 시작했다. 정구태 저자는 ‘머니토큰’이라는 개념으로 우리가 맞이할 금융의 미래를 보여준다.
구순의 나이에 2024년 베니스비엔날레 본전시에 초청을 받고, 2026년 호암미술관 최초로 개최된 한국 여성 작가 대규모 회고전의 주인공인 김윤신의 삶과 예술을 생생히 들려준다. 세월과 집념의 증명으로 거장이 된 김윤신과, 20년 차 베테랑 미술 전문 기자 권근영이 대화를 나누며 완성하였다.
대만의 편백나무와 가문비나무에서 출발해 미국의 시트카가문비나무와 개솔송나무, 귀족전나무, 자이언트세쿼이아를 거쳐 다시 대만삼나무로 돌아오기까지, 저자가 직접 오른 일곱 나무를 통해 역동적인 수목 등반의 세계와 나무를 매개로 숲 생태계가 순환하는 과정을 펼쳐 보인다.
인생 상담 유튜브 채널 〈뉴욕털게〉. 비교, 불안, 진로, 인간관계, 가족 문제, 자존감 등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삶의 고민에 대해 이야기하는 곳이다. 이 책은 〈뉴욕털게〉 채널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의 고민을 상담하며 발견한 마음속 고통의 지도를 살펴보고 ‘괜찮아지는 마음’을 위해 필요한 여러 생각의 전환을 담고 있다.
2025년에 연달아 두 개의 문학상을 수상하며 청소년 소설 문단에서 주목받고 있는 하유지 작가의 최신작 『온화의 마음』은 어느 날 갑자기 스스로 세상을 떠나 버린 아빠의 ‘마지막 한마디’를 듣기 위해 자신의 상처와 마주하는 중학생 온화의 이야기다.
2024-2025년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이자 전 세계 Z세대가 다시 발견한 도스토옙스키의 청춘 연가. 인간의 외로움과 고독을 구원하는 찰나의 사랑을 그렸으며, 김희숙의 번역과 러시아어 원문을 함께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