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서 문자를 클릭한 다음, "검색어 선택" 버튼을 누르면 선택한 문자가 상단 검색 입력란에 자동으로 입력됩니다.
엽기 살인과 거대 제약회사의 음모를 그린 나카야마 시치리의 최초 장편 미스터리다. 일본에서 2011년 출간됐지만, 2010년 출간된 데뷔작 『안녕 드뷔시』보다 먼저 완성된 작품으로 제6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 최종 심사에 올랐다.
그림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을 위한 쉬운 그리기 입문서이다. 이 책은 복잡한 대상을 간단한 도형으로 바라보는 방법부터 선과 형태를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법까지 차근차근 안내한다. 연필과 붓뿐 아니라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는 방법도 함께 소개해 그림의 즐거움을 넓혀 준다.
할아버지인 저자가 큰 수술을 앞두고 병실에서 손자에게 『어린 왕자』를 읽어 주다가 시작된 책이다. 아직 글자를 모르는 손자는 『어린 왕자』 속 그림을 보았고, 할아버지는 그 옆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건넸다.
철학자 문성원이 『철학의 슬픔』(2019)에 이어 후속작 『철학의 기쁨』을 펴냈다. 전작인 『철학의 슬픔』이 에드워드 호퍼의 〈철학으로의 외도〉를 전면에 내세웠다면, 후속작인 『철학의 기쁨』은 에드바르 뭉크의 〈태양〉을 전면에 내세운다.
레비나스의 대표작이자 현대철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전체성과 무한』에는 다양한 철학 전통을 넘나드는 레비나스의 화려한 사유의 곡예, 그 특유의 현상학적 기술, 심지어 여러 문학적 비유와 신학적, 종교적 용어 등이 논증의 중요한 대목마다 스며들어 있다.
아무 일도 없는데 마음이 가라앉는 날, 이유 없이 허전해지는 순간, 평소와 다르지 않은 하루가 문득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다. 『예술을 만나 감정에 닿다』는 바로 그 설명되지 않는 감정의 순간을 포착한다.
에픽테토스의 열렬한 제자였던 아리아노스는 스승의 강의를 정리·편집하여 『강의』라는 책을 펴냈고, 다시 이 『강의』에서 도덕적 규칙들과 철학의 원리를 간추려 뽑아 『엥케이리디온』이라는 책자를 펴냈다.
마테 블랑코의 ‘무한의 인식론’과 시몽동의 ‘무한의 존재론’을 통해 인간의 내면과 관계 맺음, 그리고 새로운 가능성의 탄생을 조망한다. 두 학자는 아주 다른 분야에서, 매우 개성 강한 이론을 제각기 펼쳤지만 수렴하는 지점이 있다. 바로 ‘무한’이다.
들뢰즈 탄생 100주년 기념 프로젝트로 기획한 책. 들뢰즈&과타리 철학의 생생한 작동을 ‘카프카의 언어’로 다시 체험하도록 이끈다. 이 책은 저자 성기현 교수가 여러 인문학 아카데미에서 진행한 강좌 <들뢰즈&과타리 『카프카. 소수문학을 위하여』 읽기>를 바탕으로 한다.
거의 모든 감염병 학자가 다음 팬데믹이 온다면 그것은 독감일 거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독감은 지난 세기에 세 차례나 팬데믹을 일으켜 수천만 명을 죽음으로 몰고 갔다. 2009년에도 소위 돼지독감 팬데믹이 발생했다. 다행히 '규모는 작았지만' 세계적으로 30만 명 가까운 사망자를 냈다. 집약적 축산과 자유무역, 여행의 확대로 인해 독감 팬데믹이 발생할 위험은 날로 커진다.
202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원석의 두 번째 시집. 첫 시집 『엔딩과 랜딩』이 끝과 도착 사이의 감각을 탐색하며 가능성의 언어를 더듬어 갔다면, 이번 시집은 그 이후의 세계, 더 이상 도착이 의미를 갖지 못하는 자리에서 시작된다.
감정의 파편과 현실의 균열을 정직하게 응시하는 시집이다. 한 번의 진동으로 끝나지 않는 감정, 말해지지 않은 잔향, 부서진 세계의 조용한 떨림이 그의 시 안에서 여진처럼 이어진다. 그 진동은 절망의 복기이자 희망의 변주이며, 감정의 기록이자 감각의 사전이다. 이 시집을 관통하는 ‘진동’의 감각은 결국 “우리가 여전히 살아 있다는 증거”로 작동할 것이다.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힌 책. 상투적이긴 하지만 『어린 왕자』가 얼마나 대중적이고,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는지 잘 나타내는 표현이다.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는 누구나 한 번쯤은 읽었을 이 이야기에 담긴 생텍쥐페리의 사유를 찾고, 왜 그의 작품이 세대를 넘어 오늘날에도 빛을 발하는지 짚어 나간다.
홍콩 출신 소설가 정윈만의 첫 국내 출간작 《유심인》이 2026 타이베이국제도서전 소설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격동의 시대를 지나온 도시, 홍콩 사람들의 삶을 다룬 작품이 시대와 장소를 넘어 보편적인 울림을 지닌 소설로 인정받은 것이다.
반려견과의 이별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불교적 지혜와 선명상을 통한 치유의 길을 제시하는 신간 『마지막 산책, 펫로스 치유하는 위로와 회복의 시간』이 출간됐다. 이 책은 펫로스의 아픔을 직시하고, 불교의 연기·무아·자비 사상을 바탕으로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선명상 수행법과 구체적인 애도·회복 루틴을 안내하는 불교수행/펫로스 치유서이다.
섬세한 시선과 깊고 담백한 언어로 일상의 삶을 기록해 온 주석 스님의 대표적 산문집 『오늘의 발끝을 내려다본다』와 『그대가 오늘의 중심입니다』에서 엄선하여 엮은 스페셜 에디션 『순간들』이 출간되었다.
불교계 대표 문사(文士) 현진 스님이 13년간 마야사 정원을 가꾸며 느낀 사유와 깨달음을 명료하고 따뜻한 문장으로 전하고 있다. 산중에서 정원을 가꾸는 일은 단순히 흙을 만지고 꽃나무를 키우는 차원을 넘어, 담박하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수도자의 수행이자 세상과 만나는 조용한 대화다.
아리스가와 아리스는 1989년 《월광 게임 - Y의 비극 ‘88》로 데뷔한 이래, 작품은 물론 수많은 후학을 양성하며 미스터리의 한 축을 담당해 왔다. 대작가의 3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표현을 빌면, ’잡지 목차에 있으면 이름에서 빛이 나는‘ 인기 작가들이 속속 참여했다.
수천 년에 걸쳐 이어진 고양이들의 장엄한 연대를 보여 준다. 천 년 집사의 두 번째 후보에 오른 소년 테오는 희노애락의 네 가지 감정을 다루는 내면의 수련을 이어 가고, 고양이 분홍은 수천 년간 감춰져 온 ‘호루스의 눈’의 비밀에 다가서며 고양이 회차를 둘러싼 갈등은 점차 고조된다.
한국 사회에서 청년들의 파산이 늘고 있다. 2023년 개인회생 신청자 중 47%가 2030 청년이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이 책의 저자는 민생의 최전선에서 회생 및 파산 전문 변호사로, 몇 년 전부터 늘어나고 있는 2030 청년들의 빚 상담을 토대로 이들이 성실하게 살아갈수록 경제적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현실을 고발한다.
북미 핵 협상의 은밀한 외교 현장과 치열한 정책 논쟁 속으로 안내하는 책이다. 저자는 1994년 북·미 제네바 합의 협상대표단으로 참여하는 등 대북정책에 직접 관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어떻게 인식하고 대응해왔는지를 구체적인 사례와 정책 결정 과정을 통해 서술한다.
학교에서 왕따를 당해 혼자 점심을 먹어야 했던 열 살 소녀는 깜짝 놀랐다. 도시락 가방 안에 다정하고 익숙한 필체로 쓰인 편지가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정체는 바로 딸의 변화를 눈치챈 아빠였다. 그는 딸의 열 살 시절을 견디게 한 편지들을 모으고, 딸이 아닌 이들도 공감할 수 있도록 함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새로 적어 책으로 엮었다.
조경이라는 영역을 개척하고 현대 공원의 출발점인 센트럴파크를 설계했으며, 도시와 사회문제를 고민하며 건강한 삶과 공간에 대한 화두를 던진 프레더릭 로 옴스테드. 조경학자 신명진 박사가 옴스테드가 남긴 방대한 기록 가운데 7편을 엄선하여 한국어로 처음 번역해 소개한다.
<현대문학 핀 시리즈> 쉰여덟 번째 소설선 조해진의 『우리 세희』. 런던 테이트 모던에서 주로 전쟁과 내전의 흔적을 주제로 전시한 예술가 제이비 류를 취재하러 간 화자가 이방인임을 체험하게 된 3일간의 일정에서 자신과, 선생님, 그리고 제주 출신의 조부를 둔 제이비 류의 가족사를 반추하는 이야기이다.
투키디데스부터 마키아벨리, 홉스, 로크, 칸트, 밀까지 서양 정치사상가들의 사유를 통해 국제정치사상의 흐름을 살펴본 연구서다. 고대와 근대의 대화를 통해 국제정치의 보편적 교훈을 추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