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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미도서상 후보 작가 엘리자베스 매켄지의 최신작으로, ‘블랙코미디의 장인’이 쓴 작품답게 좌충우돌 전개를 선보인다. “누군가를 깊이 들여다보면 결국 우리 모두 조금씩 미쳐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극도로 개성이 강한 인물들을 차례로 등판시키고 각자의 비극과 우스꽝스러운 면모를 보여주지만, 이야기는 슬퍼할 새도 없이 전력으로 질주한다.

2.

친숙한 일상에 독특한 상상력을 물들여 기발하면서도 진한 여운이 남는 소설을 선보여온 다카세 준코는 직장생활과 글쓰기를 병행하다 2019년 데뷔한 일본의 작가다. 이번에는 탈모 전염병으로 모든 성인이 대머리가 된 사회의 좌충우돌과 고민을 그린 『돋아나다』로 우리 독자를 찾아온다.

3.

생성형 AI가 일상 깊숙이 자리 잡으며 글과 이미지, 영상 등 무궁무진한 콘텐츠를 생산하는 시대, 9인의 창작자가 AI와 교류하며 얻은 통찰을 담은 앤솔러지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소설가와 시인, 기자, 영화감독,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에서 유튜브 크리에이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AI와 함께 생각하고 고민하며 길어 올린 각자의 철학을 소개한다.

4.

“20세기 세계사를 알면 세계 흐름이 한눈에 보인다” 《식탁 위의 세계사》 이영숙 저자 5년 만의 신작. 한 컷 사진으로 쉽게 읽는 필수 현대 세계사.

5.

임상심리학자이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공공의료사업단・인권센터, 경기도 소방심리지원단 등에서 심리학의 사회적 역할을 실천해 온 저자 박혜연은 대학 강단에서 마주한 젊은 세대의 지독한 무기력과 자책을 외면하지 않았다. 《마음은 아직 수습입니다》는 “무기력할 때 교수님은 어떻게 하세요?”, “정신과 약은 안전한가요?”처럼 청년들이 당장 오늘을 버티기 위해 던진 현실적인 질문에 답하기 위해 마련한 최소한의 정신건강 지침서다.

6.

일제강점기 말기부터 해방 직후까지의 발자취를 남과 북의 사료, 증언, 연구를 통해 재구성한 책이다. 저자는 같은 역사를 공유해 온 남과 북이 해방사를 바라보는 시각이 상당히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남쪽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북의 독립운동를 복원하고 이를 통해 북에 대한 이해와 남북 역사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고자 한다.

7.

“세상은 어떻게 연결되는가, 그리고 그 연결을 누가 통제하는가.” 『대운하 시대, 세상을 연결한 부의 통로』는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과거에서 찾는다. 그 중심에는 중국의 대운하라는 거대한 인프라가 있다. 흔히 대운하는 단순한 수로, 혹은 거대한 토목 공사의 결과로 이해되지만, 이 책은 완전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본다.

8.

시간이 멈춘 듯한 사막 위에서 인류의 사유가 시작된 땅으로 향하는 인문 여행이 펼쳐진다. 이 책은 문명의 시작과 현대의 분쟁이 공존하는 중동 8개국-이란, 오만,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이스라엘, 요르단, 레바논, 튀르키예-을 따라 걸으며 역사와 문화, 신앙과 일상이 마주하는 풍경을 담은 인문 기행서다.

9.

일본의 대표 정신과 의사이자 누적 260만 부 판매를 기록한 베스트셀러 작가인 저자가 특별한 필사책을 집필했다. 8주 동안 위로와 공감의 문장을 직접 따라 쓰는 과정을 통해 좋은 말이 그저 좋은 말에 그치지 않고 삶을 변화시키는 힘이 되도록 돕는다.

10.

감각적인 사진과 일상 기록으로 사랑받아온 무과수의 여행이라면, 특별한 장소와 세련된 취향의 목록이 먼저 떠오를지도 모른다. 하지만 《여행의 감각》을 펼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그런 목록과는 거리가 멀다. 핫플레이스나 유명한 맛집보다, 늦잠을 자고 동네를 산책하며 시장에서 장을 보는 일상의 풍경이 더 자주 등장한다. 마음에 드는 카페를 다시 찾고, 그날의 기분과 날씨에 따라 하루의 방향을 정하는 사이 여행은 낯선 도시의 일상으로 천천히 스며든다.

11.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AI 및 우주와 양자 시대까지 가늠해 보는 책이다. 달리 말하면 반도체를 중심으로 산업을 연결 지어 앞으로의 기술 흐름을 읽는 책이다.

12.

20년이 넘게 ‘독서 모임 멘토’로 활동해온 저자가 독서 모임 초보자가 가장 궁금해할 문제부터 더욱 깊은 독서와 토론을 하고 싶은 독서 모임 숙련자가 솔깃해할 모임 노하우, 독서 모임 만들기와 운영 방법, 모임이 풍부해지는 추천 도서 목록까지 ‘독서 모임의 모든 것’을 소개한다. 이 책은 혼자 책 읽기가 힘들거나, 반대로 혼자 책 읽기가 너무 익숙해진 독자들 모두에게 보내는 독서 모임 초대장이다.

13.

문학은 더 이상 시험과 암기의 도구가 아니라, 학생이 자신의 삶과 감정을 해석하고,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내는 창조적 실천이 되어야 한다. 수마라는 이를 가능하게 하는 방법으로 ‘커먼플레이스 북’이라는 읽기 방법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문학 교실을 해석과 생성의 공동체로 전환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14.

비영어권 SF 작가 중 가장 많이 번역되어 널리 읽히는 폴란드 작가 스타니스와프 렘. SF 장르의 과학 기술적 상상을 넘어 문학과 철학, 인류학까지 아우르는 렘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이 돋보이는 저작 『절대 진공&상상된 위대함』이 국내 처음으로 현대문학에서 출간된다.

15.

한국 현대문학의 산실 현대문학과 교육출판 미래엔이 공동 제정한 〈현대문학*미래엔 청소년문학상〉은 청소년 독자들에게 창의적인 사유와 무한한 상상력을 열어줄 새로운 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제2회 수상작 『우리는 지금 소설 모드』는 소설을 쓰고 싶은 중학생 미리내와 인공지능을 탑재한 집안일 로봇 아미쿠의 특별한 우정을 그린 이야기이다.

16.

현대 독일 문학의 대표 작가 마리아나 레키의 짧은 연작 소설. 독일의 유수 심리학 잡지에 연재된 서른아홉 편의 글을 엮은 것으로 불안, 불면, 공포, 분노, 실연, 상실, 고독과 같은 삶의 크고 작은 ‘근심’을 일상의 풍경 속에서 섬세하고도 유머러스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17.

알게 모르게 뿌리 내린 사회의 균열을 세심하게 포착해온 김의경, 장강명, 정명섭, 정진영, 최유안 다섯 작가가 나서 ‘집’과 ‘거주’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풀어낸 다섯 편의 소설을 선보인다. 또 이 소설을 쓰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인 작가 노트를 한데 모았다.

18.

탄생 100주년을 맞아 되살아난 미시마 유키오의 단편집. 작가가 직접 선별한 24편과 ‘작가 해설‘을 통해 탐미와 비극이 교차하는 문학의 정수를 만날 수 있다.

19.

아쿠타가와상 수상 작가 오가와 요코의 대표작. 2004년 제1회 일본서점대상과 제55회 요미우리문학상을 수상하며 전 일본을 휩쓸고, 한국에서도 입소문을 타며 꾸준히 판매된 스테디셀러가 새로운 번역과 '박사'의 모델인 수학자 후지와라 마사히코의 해설이 추가된 개정판으로 독자에게 다가간다.

20.

일상이 된 환경 위기 뉴스 속에서, 우리는 성층권에서 벌어지는 변화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 책은 막연한 공포를 넘어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오존층 파괴의 실상을 차분히 들여다본다. 초음속기 연구와 인공위성 관측에서 시작된 의문들이 어떻게 가설과 데이터로 검증되었는지 보여주며, 대중적 오해와 과학적 사실을 구분한다.

21.

세계사는 우리를 둘러싼 세상과 현재를 만든 과정이기에 잘 알고 있어야 하는 상식이자 교양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그 양이 방대하고 또 복잡하다고 생각되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해 메가스터디 10년 연속 세계사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일타 강사 이다지가 《최소한의 세계사》를 펴냈다.

22.

말을 잘하는 사람은 따로 있다. 그들은 더 많이 말하지 않는다. 더 정확하게, 더 따뜻하게, 더 깊게 닿을 뿐이다. 《어른의 말하기》는 ‘말을 잘하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에 닿는 말’이 무엇인지 묻는 책이다.

23.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는 오페라를 쉽고 재밌게 만날 수 있도록 구성한 입문서다. 지휘자 금난새, 뮤지컬 배우 김소현 추천작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대표 오페라 12편의 주요 스토리와 감상 포인트를 한 권에 담았다.

24.

오대양의 가장 깊은 곳을 모두 탐사한 ‘파이브딥스(Five Deeps)’ 원정대, 해저 지도 제작의 선구자 마리 타프, 무인 드론과 크라우드소싱을 활용한 최신 기술, 그리고 2030년까지 해저 지도를 완성하려는 전 지구적 프로젝트 ‘시베드(Seabed)2030’까지, 지구의 완전한 지도를 향한 도전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25.

식물학자인 저자가 식물이 어떤 이유로 지금의 모습이 되었는지, 생각지 못한 질문들을 던지며 그 수수께끼를 독자와 함께 풀어나간다. 이를 위해 식물 대부분이 공유하는 보편적인 생김새는 무엇인지 찾아보는 한편, 크기·모양·색·배열 등의 차이를 환경과 생존 방식의 차이로 해석하는 방법을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