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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인문/사회과학
국내저자 > 번역

이름:안희경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71년

최근작
2023년 12월 <기쁨의 발견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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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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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의 위로》 는 스스로를 지나치게 너그럽게 혹은 야박하게 몰아치지 않도록 있는 그대로의‘나’를 알아차리도록 이끌었다. 마침내, 나는 기억 속에 묻어두었던 ‘과거의 나’들까지 안아줄 수 있었고, 타인의 상황도 좀 더 너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내 안에 있는 사랑이 성장했으리라. 장일의 글이 가진 힘이다. 결핍 속에서 인간다움의 가치를 완성해낸 그의 삶이 만든 전환이다.
2.
  • 출판사*제작사 사정으로 제작 지연 또는 보류중이며, 출간 일정 미정입니다.
《시골 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는 충격적인 환희였다. 이윤을 추구하지 않겠다는 그들의 결심이 성공하길 간절히 바랐다. 그 마음으로 2019년에 타루마리를 방문하여 빵과 맥주를 맛보았다. 폭신함과 곡물만으로 낸 단 맛은 일품이었다. 맥주의 청량감도 독보적이었다. 그리고, 2021년 《천연균에서 찾은 오래된 미래》를 읽으며 그 맛의 비밀을 비로소 알게 되었다. 재료를 생산하는 사람들, 빵을 굽고 맥주를 만드는 사람들, 이를 파는 사람들의 노동에 행복함이 깃들었기 때문이다. 타루마리 창업자인 이타루와 마리코는 지금도 이윤을 남기지 않는다. 5년 뒤 거둘 소비자의 신뢰를 위해 투자하며 오늘을 함께하는 원료 재배자와 노동자들의 행복을 위해 분배에 정성을 쏟는다. 그들은 지역에서 유기농 재배가 다시 시작되도록 농부의 생산물을 전량 구매하는 규모를 갖춰냈고, 노동자들이 부품처럼 소외되지 않도록 하나의 빵을 책임지는 장인으로 안내한다. 최고의 맛만을 추구하지도 않는다. 소문난 맛집이 된다 한들, 여전히 세계화된 곡물 시장과 소비 구조 속에 있다면 재배자, 판매자 소비자의 행복은 신기루일 것이며, 지속 가능성은 요원한 꿈이기 때문이다. 타루마리는 대기업 중심으로 이뤄진 세계화 질서에 균열을 내고 있는 것이다. 세계화 시장에서 전 세계 노동자들이 저임금 경쟁을 하는 오늘날, 지역 생산 소비 사슬을 만들어 서로의 안전을 품격 있게 책임진다. 자본주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순환 경제’의 완벽한 모델이 아닐 수 없다. 《천연균에서 찾은 오래된 미래》는 행복한 노동을 추구하는 타루마리의 경영자들과 행복한 노동자가 행복한 시민이라고 생각하는 이우학교 선생님들의 대담집이다. 이 책이 갖는 탁월함이 여기에 있다. 우리 사회는 경제 문화적 지위가 부모의 자산과 맞물려 교육을 통해 되물림 되는 세습 사회 속으로 들어와 버렸다. 미래를 논할 때 오늘의 교육을 바라볼 수밖에 없다. 네 명의 대담자는 삶이 소외되지 않는 일터로 지역을 제안한다. 정치와 경제가 진정으로 보살펴야 할 지점으로 한 시민이, 한 노동자가 맺고 있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 사람과 환경과의 관계를 꼽는다. 미래가 불안한 청년, 지금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고자 하는 어른이라면 이 책에서 돌파구를 모색해 보길 바란다. 책을 덮을 즈음 적어도 그 길의 방향만큼은 가슴에 품을 수 있다고 전하고 싶다.
3.
《시골 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는 충격적인 환희였다. 이윤을 추구하지 않겠다는 그들의 결심이 성공하길 간절히 바랐다. 그 마음으로 2019년에 타루마리를 방문하여 빵과 맥주를 맛보았다. 폭신함과 곡물만으로 낸 단 맛은 일품이었다. 맥주의 청량감도 독보적이었다. 그리고, 2021년 《천연균에서 찾은 오래된 미래》를 읽으며 그 맛의 비밀을 비로소 알게 되었다. 재료를 생산하는 사람들, 빵을 굽고 맥주를 만드는 사람들, 이를 파는 사람들의 노동에 행복함이 깃들었기 때문이다. 타루마리 창업자인 이타루와 마리코는 지금도 이윤을 남기지 않는다. 5년 뒤 거둘 소비자의 신뢰를 위해 투자하며 오늘을 함께하는 원료 재배자와 노동자들의 행복을 위해 분배에 정성을 쏟는다. 그들은 지역에서 유기농 재배가 다시 시작되도록 농부의 생산물을 전량 구매하는 규모를 갖춰냈고, 노동자들이 부품처럼 소외되지 않도록 하나의 빵을 책임지는 장인으로 안내한다. 최고의 맛만을 추구하지도 않는다. 소문난 맛집이 된다 한들, 여전히 세계화된 곡물 시장과 소비 구조 속에 있다면 재배자, 판매자 소비자의 행복은 신기루일 것이며, 지속 가능성은 요원한 꿈이기 때문이다. 타루마리는 대기업 중심으로 이뤄진 세계화 질서에 균열을 내고 있는 것이다. 세계화 시장에서 전 세계 노동자들이 저임금 경쟁을 하는 오늘날, 지역 생산 소비 사슬을 만들어 서로의 안전을 품격 있게 책임진다. 자본주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순환 경제’의 완벽한 모델이 아닐 수 없다. 《천연균에서 찾은 오래된 미래》는 행복한 노동을 추구하는 타루마리의 경영자들과 행복한 노동자가 행복한 시민이라고 생각하는 이우학교 선생님들의 대담집이다. 이 책이 갖는 탁월함이 여기에 있다. 우리 사회는 경제 문화적 지위가 부모의 자산과 맞물려 교육을 통해 되물림 되는 세습 사회 속으로 들어와 버렸다. 미래를 논할 때 오늘의 교육을 바라볼 수밖에 없다. 네 명의 대담자는 삶이 소외되지 않는 일터로 지역을 제안한다. 정치와 경제가 진정으로 보살펴야 할 지점으로 한 시민이, 한 노동자가 맺고 있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 사람과 환경과의 관계를 꼽는다. 미래가 불안한 청년, 지금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고자 하는 어른이라면 이 책에서 돌파구를 모색해 보길 바란다. 책을 덮을 즈음 적어도 그 길의 방향만큼은 가슴에 품을 수 있다고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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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스키, 은밀한 그러나 잔혹한』은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고통을 멈추고자 끊임없이 관여해온 ‘세계의 양심’ 촘스키와 세계 분쟁현장을 기록해온 저널리스트 안드레 블첵의 꼼꼼한 진단이다. 중국에서 동남아시아를 거쳐 인도로, 중동으로 다시 아프리카, 중남미까지 공간을 이동하며, 그들이 겪는 현대의 야만을 토로한다. 유럽과 미국으로 대표되는 서양 자본과 권력이 어떻게 세계의 구조뿐 아니라 우리 개개인의 사고방식과 기호까지 흔들어왔는지, 제국의 시스템을 드러내준다. 이 책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모든 분쟁을 간명하게 뿌리까지 들여다보도록 안내한다. 촘스키는 이 책에서 희망을 깨워준다. 자원 수탈과 기근에 전쟁, 거기에 무능하고 부패한 정부까지, 사면이 막힌 아프리카를 안타까워하며 절망하는 대담자에게 그는 라틴아메리카의 20년 전을 상기시킨다. 암흑 같은 과거를 딛고, 오늘날 오히려 미국과 캐나다를 제치고 서로 연대하며 민주와 복지를 이루려는 라틴아메리카를 내보이며 세상은 변한다는 명제를 제시한다. 더불어 지난 100년을 돌아보며 기존 서양 세력의 힘이 줄어들고 있음을 확언한다. 촘스키의 언어 속에서 우리는 정의감과 자존감을 되새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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