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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윤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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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미술관을 위한 주석>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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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조소현은 나와 커다란 공통점을 가진 동료다. 피처 에디터이자 아이(들)의 엄마, 여성이자 또 다른 여성의 딸이라는 사실은 우리를 정의하는 정체성 같은 거였다. 모두가 그렇듯 우리는 매 순간 실로 다채로운 역할을 수행해야 했고, 그 와중에 일과 관계 사이 곳곳에서 돋아나는 크고 작은 문제의식을 직면했다. 하지만 조소현은 그저 푸념 내지는 한탄으로 끝날 수 있는 숱한 불만과 불안, 그 실체를 충실하게, 부지런히 지면에 기록해왔다. 목격자의 시선이 아니라 경험자의 마음으로, 때로는 분노하고 때로는 희망하며 쓴 글은 그녀의 생생한 육성이나 다름없다. 누구나 좀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무구한 욕망을, 좀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은 순진한 바람을 갖고 산다. 조소현은 그런 우리가, 우리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고 자신의 글을 통해 말한다. 그러므로 《서른의 불만 마흔의 불안》은 일상과 세상의 당연한 질서에 잠식당하지 않도록 나를 깨우는 법에 대한 이야기다.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자신의 삶을 사는 이들에게 살갑게 내미는 안부인사다. 생각하고 발언하는 이들을 외롭지 않도록, 반짝반짝 살아 있게끔 독려하는 편지다. 이 책은 그렇게 같은 시대를 보내며 매일 다시 나아가는 우리 모두를 든든한 동료로 끌어안는다.
2.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위대한 여성 예술가들』은 지난 5세기 동안의 미술사 지형을 기록한 일종의 지도다. 그리고 다름 아닌 400명에 이르는 여성 예술가들의 존재가 지도 곳곳에서 유의미한 이정표가 된다. 이정표 사이사이에는 시대와 고투해온 여성들의 이야기가 있고, 또 평생 창작과 실험에 몰두해온 예술가의 고뇌가 자리한다. 그러므로 여성 예술가들 각각의 작업세계는 곧 삶과 일, 개인과 시대가 충돌하여 반목하고 화해하며 일구어온 미술 역사의 정수인 셈이고, 그래서 위대하다. (이 지도가 향하는 바는 명확하다. 제목에서부터 ‘여성’이라 쓰고 의식적으로 다시 지우는 행위를 드러냄으로써, 역설적으로 예술가를 단지 성으로 분류하는 시도조차 필요 없을 그 날을 꿈꾼다.) 심지어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방대한 연구 결과를 평전의 일부 혹은 에세이의 한 대목처럼 유려하게 서술한 덕분에, 이 지도는 술술 읽힌다. 그렇게 지도에 난 상징적 길을 한발 한발 따라가다 보면, 그 길의 끝에서 의도치 않은 감동의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 여성예술가들의 존재 면면이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기억되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위대한 여성 예술가들』이 우리에게 선사하는 가장 큰 선물일지도 모르겠다. 어떤 예술가를 인터뷰하더라도, 이 가치 있는 지도가 내게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 주리라 믿는다.
3.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방대한 연구 결과를 평전의 일부 혹은 에세이의 한 대목처럼 유려하게 서술한 덕분에, 여성예술가들의 존재 면면은 머리가 아니라 가슴에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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