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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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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절멸>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2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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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너무 좋은 책인데 좋다는 말로 표현하는 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1월 12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9,770 보러 가기
여러분 이 책은 연애소설이에요. 누군가를 “매일 생각하고 기다리고 설레고 토라지고 전전긍긍”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아니요. 이 책은 시집이에요. 매일같이 “세상에 운율을 만들어내”고 있거든요. 아니다. 이 책은 인문사회 책인가 봐요. 매일같이 “고르게 가난한 사회”를 생각하거든요. 아닌가. 이 책은 유우머 모음집이에요. 책방에 물구나무 서서 들어오라는 웃기는 이야기가 있거든요. 아니아니, 이 책은 고양이 책이에요. 다양한 색깔의 고양이가 많이 등장하거든요. 아닙니다. 이 책은 노동에 관한 책이에요. “이후북스의 일은 끝나지 않”거든요. 음, 이제 감이 좀 오시나요. 네 맞아요. 이 책은 책방에 대한 책이에요. 사랑하는 모든 것에 관한 책이기도 하지요. (그러니까 꿀잼 보장!) 이 책을 읽고 나면 제가 이 짧은 지면에 이 책에 나온 주옥같은 말들을 얼마나 많이 인용했는지 눈치챌 겁니다. 마지막으로 한 문장을 더 가져올게요. “책은 스스로 빛나지 않는다. 읽어주는 이들이 있어야 비로소 책은 책으로서 빛난다.” 그러니까 여러분이 이 책을 빛나게 해주셔야 합니다. 읽어주세요. 모든 것에 관한, 모든 것을 다루는 우주적인 책방의 이야기를. 아니 이런, 너무 거창해졌군요. 그냥 책방에 한번 들러주세요. 반짝반짝 빛날 준비 중인, 별것 없는 인생에 고양이 눈곱만 한 변화를 가져올지도 모르는 책 한 권이 언제나처럼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그리고 그 옆에 한 책방지기가 ‘고양이 낮잠처럼 아름다운 게으름’을 피우는 듯하지만 매일같이 책 위에 쌓인 먼지를 닦고 있을 거니까 안부 좀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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