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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이름:이희주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92년, 대한민국 서울

직업:소설가

최근작
2026년 2월 <신경 쓰이는 사람>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4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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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어릴 적 친구들과 이야기하다 마가 뜨면 누군가가 말했다. “귀신 지나간다.” 함윤이의 소설을 읽다 보면 때때로 등골이 오싹해진다. 매끄럽고 스타일리시한 문장 사이 갑자기 입을 다물게 하는 아교를 발견한다. 이 아교는 함윤이라는 장인의 인장이다. 문장 바깥의 삶이 있다는 걸 알려주는. 그 삶의 우연성 앞에 겸허해지겠다는. 눌어붙은 흔적에서 미래의 예지를 발견하는 예언자처럼 조용히 더듬으며 생각한다. 문장 이상의 요철을. 삶의 예외성을. 그리하여 완전함을. 탄산처럼 불규칙하게 튀어 오르는 그것. 조용히 숨죽이고 바라보게 되는 물방울. 예상치 못한 침묵과 떠오르는 얼굴을 귀신이라고 할까? 아니, 천사라고 하자.
2.
그래서 우리가 손에 쥐려고 하는 건 무얼까? 갖고 싶은 단 하나의 문장은 무얼까? 한 시인이 죽고 그를 둘러싼 두 여자가 만난다. 부유하고 아름답기에 고통을 이해받지 못하며 예술로 삶을 지져보려고 하는 여자. 가난하고 장애가 있어 붙잡을게 오직 사랑밖에 없는 여자. 대극에 있으나 실은 닮은 두 여자의 꼭 쥔 주먹이 펼쳐질 때 그 손엔 무엇이 남는가. 혹은 빠져나가는가. 천 개의 손안에서 번뜩이는 각자의 고통. 그 거친 표면을 함부로 닦지도, 문지르지도 않고 성실히 따라가는 작품.
3.
이 소설집의 제목은 ‘사랑 파먹기’인데, 떠올리면 손가락으로 자기 심장을 찌꺼기까지 긁어 먹는 모습이 떠오른다. 제 살을 파먹는 고통 속에서만 굶주림과 목마름이 가실 때. 환상이 우리를 위해서가 아닌 우리가 환상을 위해 복무할 때. 그때 우리의 진짜 세계는 어디에 있는가?
4.
전체적으로 철저한 자료 조사가 소설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있었다. (…) 중요한 건 작가에게 투신하고자 하는 주제가 분명하고, 그걸 힘있게 밀어붙이고 있다는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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