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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진숙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6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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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장애에서 이주까지, 노동에서 공익법까지 부산의 인권운동현장을 지켜온 8명의 활동가 이야기 “○○는 ◇◇고무에 투신했으나 오르그조직에 실패했고…” “△△는 □□금속에 투신해서 쎌세포을 심는 중이고…” 그 비장했던 이들은 지금 아무도 없다. 투신이라는 결연한 의지가 없었어도 ‘편히 사는 게 죄책감이 들어서’,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 수십 년 동안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들. 나팔차도 없고 절박한 사안을 두고 기자회견을 해도 기자가 한 명도 안 오는 작은 단체에서 혼자 성명서 쓰고 전화 돌리고 집회 가고 토론회를 준비했던 하루하루가 내공이 되고 그렇게 스스로가 전문가가 되어왔던 이들. 활동가가 어떤 사람들인지 다시 보게 돼서 고마운 책. 내 곁의 귀한 사람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1월 4일 출고 
마트에 물건이 아니라 사람이 있음을 보여 준 510일. 태어나 가장 길었던 시간. 가장 많이 울었던 510일. 가장 많이 웃고 가장 사람다운 사람들과 함께했던 510일. 찬 바닥에 박스를 깔고 자고 반찬 없는 식은 밥을 먹으면서 가장 당당하게 가장 인간답게 살았던 510일. 투쟁은 끝났어도 역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노동자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한은.
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1월 4일 출고 
마트에 물건이 아니라 사람이 있음을 보여 준 510일. 태어나 가장 길었던 시간. 가장 많이 울었던 510일. 가장 많이 웃고 가장 사람다운 사람들과 함께했던 510일. 찬 바닥에 박스를 깔고 자고 반찬 없는 식은 밥을 먹으면서 가장 당당하게 가장 인간답게 살았던 510일. 투쟁은 끝났어도 역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노동자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한은.
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1월 5일 출고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투쟁 당시 우리 조합원의 어린 아이가 그렸던 그림들이 아직도 아프다. 아빠가 없는 가족 그림. 식구들이 다들 밥상에 둘러앉아 있는데 아빠 혼자 구석에 조그맣게 앉아 있는 그림. 노동자들이 행복해지는 건 잔업을 통한 연봉이나 평수 넓은 아파트가 아니다. 희망연대노조가 그것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그 울림들이 넓고 깊게 퍼져 나가길 기대한다.
5.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1월 6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7,560 보러 가기
글로 읽어도 다시 가슴이 뛴다. 글로 읽어도 다시 가슴이 뛴다. 김여진과 날라리 외부세력이 공장에 오기 전까지 크레인은 녹슬고 오래된 쇠로 만든 서낭당이었다. 2003년 김주익의 죽음을 기억하는 이들에게 85크레인은 아프고 부끄럽고 뼈저린 ‘상처’였다. 8년만에 그곳을 다시 오를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혼자 내려놓고 난 꿈에서도 식은땀을 흘렸다. 트위터에 내가 올린 짧은 글 한줄, 혹은 크레인 위에서 내가 흔드는 팔의 각도만으로도 그날 내 기분과 마음상태를 알아채던 사람들. 그리고 사람의 마음을 담은 예술이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지를 알게 해준 사람 박성미. 박성미 감독이 레고로 만든 영화를 크레인 위에서 트위터로 보며 흘렸던 뜨거운 눈물. 살아 내려가서 이 영화를 사람들과 함께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밤마다 유서를 쓰던 내 가슴속에서 절박하고도 뜨거운 꿈을 꾸게 해준 사람. 담장 밖에서 펄펄 뛰며 손을 흔드는 그녀들이 참 보고 싶었다. 딱 한 번만이라도 좋으니 마주보며 따스한 손을 잡아보고 싶다는 욕망. 그리고 꼭 살아서 내려가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 마침내 2011년 11월 10일 그 소망은 이루어졌고, 그들은 그 약속을 끝내 지켰다. 웃으면서 끝까지 함께. 2011년의 그 치열하고 뜨거웠던 시간들에 대한 승패의 판단을 난 유보하고 있었다. 그리고 해고됐던 우리조합원들이 3~4년만에 현장에 복귀를 했다. 웃으면서 끝까지 함께 했던 박성미의 용기있는 변신에서 난 비로소 승리를 본다.
6.
크레인에서 내려오는 날 가장 먼저 눈에 띈 사람이 이창근이었다. 반가움보다는 미안함이 컸다.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면 난 아마 그를 붙잡고 한참을 울었을 것이다. 그가 희망버스 손수건을 목에 걸어줬다. 가장 뜨거운 환대. 그가 지금 굴뚝 위에 있다. 그가 내려오는 날. 그의 목에 이번엔 내가 손수건을 걸어주고 싶다. 고생했다고. 정말 고생 많았다고. 이번엔 끌어안고 좀 울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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