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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하이드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7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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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찰리 브라운과 스누피가 나오는 만화 는 의외로 심오하다. 정신과의사인 저자는 '찰스 M. 슐츠는 인간의 본성을 직감적으로 파악하고 매우 복잡한 심리학적 개념을 단 몇 개의 만화 구도 속에 집약시키는 놀라운 능력을 지닌 예술가다'라고 말하며, '책임감', '대처', '가치', '처세술', '자존심', '자책감' 등 생활하면서 겪게 되는 여러가지 감정의 트러블과 슐츠의 만화를 매치시키고 있다. 만화와 글을 번갈아 읽으며, (그러나 여전히 만화는 독자에게 해석의 여지를 남기고 있다.)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2.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뉴요커 수석칼럼니스트인 켄 올레타의 <구글드> '구글'이라는 전무후무한 회사의 창립자인 브린과 페이지를 포함한 구글의 핵심인사와 업계의 거물들을 3년여동안 심층 인터뷰하여 뉴미디어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생겨나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보통 검색사이트 정도로 알고 있는 구글은 광고수익으로 기존의 미디어들을 위협하고, 과거의 거대미디어인 TV, 신문, 영화, 음반, 출판등에 대해 변화를 강요하고, 본의 아니게 몰락을 종용하고 있다. 두 괴짜 엔지니어가 만든 이 놀라운 회사가 만들어가는 놀라운 세상. 알고보니, 우리는 이미 그 놀라운 세상 속에 들어와 있었다.
3.
전설적인 야구기자 레너드 코펫의 <야구란 무엇인가>는 야구팬의 필독서이기도 하다. 봄이다. 긴긴 스토브리그를 보내고, 누가 뭐래도 '뚜껑 열어봐야 아는!' 야구 시즌의 시작이다. 기대와 우려로, 설레발과 역레발로 응원하는 팀의 일거수일투족에 집중한다. 시즌이 시작되면, 안타 한 개, 삼진 하나에 안도와 열광을 하며 매게임 승리를 기원하게 된다. 숲을 보지 않고, 나무를 보는 것은 팬들의 특권이지 않은가. 이 책은 '치고', '달리는' 야구의 기본적인 것들을 이야기해준다. 안달복달에 지쳐, '우리팀은 왜 이럴까.' 가 심각하게 고민되서 밤에 자기 전, 아침에 눈뜨자 마자 야구 생각뿐이라면, 가끔 큰 그림을 보기 위해서도, 정신건강을 위해서도 읽어보기를 권한다.
4.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미국에서 메가셀러인 이 책. 다이어트 책인가? 종교책인가? 로맨스인가? 알고보면, 우울증에 빠져있던 여자 작가가 힘겨운 이혼수속을 마치고, 1년간 이탈리아, 인도, 인도네시아를 여행하며 먹고, 명상하고, 사랑하는 이야기다. 얼굴도 예쁘고, 키도 크고, 금발에 글까지 잘 쓰는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에세이가 줄리아 로버츠 주연으로 영화영화화되어 올 여름 극장에 선보이게 되는데, 여자 빌브라이슨이라는 칭호를 붙여줘도 부족하지 않은 이 글발이 어떻게 스크린에 펼쳐질지 이 책의 팬으로서 기대반 걱정반이다.
5.
'그날 아침은 리즈번가에 남은 마지막 딸이 자살할 차례였다.' 라는 다소 충격적인 문장으로 시작하는 <처녀들, 자살하다> 미국의 작은 마을에 꽃같이 아름다운 다섯 자매가 있었다. 막내인 서실리아의 자살을 시작으로 다섯 자매는 모두 자살하게 된다. 이야기의 화자는 '우리' 다. 소년의 눈으로 지켜보았던 소녀들의 죽음을 시간이 지나 돌이켜 보는 형식으로 이야기는 진행된다. 퓰리쳐상 수상작가 제프리 유제니디스의 다소 기괴하고, 특별한, 너무 아름다워서 슬픔의 감정보다 비현실의 감정이 앞서는 독특한 소설이다. 커스틴 던스트가 나오는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아름다운 영상의 영화도 놓치지 말 것.
6.
나오미 와츠와 에드워드 노튼의 영화로도 유명하다. 아름다운 풍광과 그에 어울리지 않는 비참한 죽음들, 키티역을 맡은 나오미 와츠가 아이들을 돌보며 황량한 수녀원에서 에릭 사티의 그노시엔느를 치는 장면은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다. 소설은 영화와 다르다. 결말도, 심리도. 이야기는 키티라는 여성의 성장소설이기도 하고, 월터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이기도 하다. 다시 돌아온 키티의 성숙한 모습과 돌아오지 못한 월터 캐릭터는 이 소설이 통속적인 연애소설의 틀에서 벗어남을 보여준다.
7.
후각, 촉각, 미각, 청각, 시각, 공감각에 대한 탐구. 과학, 인문학, 예술, 문학, 철학을 넘나들며 인간의 감각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놓고 있다. 어떤 소재라도 재미나게 써 나갈 수 있는 그녀의 글이 돋보이고, 자연과 세상에 대한 그녀의 사랑과 열정이 묻어나는 책이다. 후기에 인용한 스티븐슨의 문장 '삶과의 가장 멋진 연애는 가능한한 다양하게 사는 것. 힘이 넘치는 순종의 말처럼 호기심을 간직하고 매일 햇빛이 비치는 산등성이를 전속력으로 올라가는 것.' 과도 잘 어울리는 기운찬 작가. 그녀의 저작을 경배하는 동물학자들이 새로 발견된 악어의 성호르몬에 그녀의 이름을 따 'dianeackerone'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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