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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저자 >
에세이
이름:
박석무
성별:
남성
국적:
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
1942년, 전남 무안
기타:
전남대 법과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최근작
2023년 6월 <
다산의 생각을 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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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야 조선 침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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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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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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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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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구사 가문을 자랑하며
… <상략> … 5대의 의술이 합해져서 오늘 침구사 김갑기의 의술이 이어오게 되었다. ‘의불삼대 불복약(醫不三代 不服藥)’이라는 말이 있다. 의원으로 3대를 이어오지 않은 집안의 약은 먹지 말라는 뜻이니, 5대를 이어온 침구술을 어떻게 외면할 수 있겠는가. 민족 고유의 자산이요 생명을 구하는 침구술. 왜 공인(公認)해서 비법이 오래 전승되도록 하지 않는가? 백성들의 생명을 구하는 일에 활용되록 해야할텐데, 왜 그렇게 반대만 하고 있는 것인가? 허준이나 정약용 같은 천재 의원들이 의사시험에 합격해서 그런 의술을 지닐 수 있었겠는가? 집안에 전해오는 침구술을 권장하고 확대해서 인간의 생명을 구하는 일에 기여하도록 해야 할 것이 아닌가? 침구술의 공인(公認)을 위해 생을 걸고 투쟁한 김갑기 침구사의 노고를 위로하며, 그런 노고에 답해주는 세상이 오기를 간절히 바란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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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DJ라면
- 윤석열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위한 DJ 비서실장 박지원의 충고
박지원
(지은이) |
메디치미디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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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과 능변’이라는 김대중 대통령 연설문집 제목을 내가 붙였다. 돌이켜보면, 이 땅의 정치에서 ‘사상’이라고 할 만한 꿈과 비전을 지닌 분이 그를 제외하고 몇이나 되는가? 요즘 사상은커녕 생각조차 없어 보이는 용렬하고 또 촉(促)하고 박(薄)한 여의도정치를 보면서 김대중 대통령을 간절히 생각하게 된다. ‘영원한 DJ 비서실장’ 박지원의 저술은 그런 의미에서 오늘의 정치에 깨우침을 주는 생명수가 아닐 수 없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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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5.18, 그리고 한강
5월, 새벽을 지킨 소년들
5·18민중항쟁고등학생동지회
(지은이) |
백산서당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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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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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 마일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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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들은 위대했고 계엄군은 잔인하고 무도했다
Ⅰ. 어느날 이덕준 군과 최치수 군이 가편집된 커다란 원고뭉치를 들고 나를 찾아왔다. 책의 제목은 『오월, 새벽을 지킨 소년들』이었는데, 5·18민중항쟁으로 생명을 바친 어린 학생과 고등학생들의 삶의 족적이자 죽음의 기록이요, 요행히 살아남아 오월의 새벽을 지켰고 항쟁의 진실을 밝히려고 생을 걸고 투쟁하는 고교생 출신 민주투사들에 관한 이야기 모음집이다. 초등학교 4학년이던 고 전재수 군, 중3의 박기현·김명숙의 참담한 죽음, 고1의 문재학·안종필 열사, 더 많은 고2·고3의 백두선·전영진 열사 등의 투혼과 의혼이 고스란히 정리되었고, 못 죽은 한으로 생을 걸고 항쟁의 진실을 밝히고 이 나라 민주주의 발전에 헌신하고 있는 투사들의 이야기가 자세하게 정리되어 있다. 개개인의 스토리를 모아놓고 보면 5월항쟁의 전모가 완전하게 나타나고 전두환 세력의 잔인무도한 학살 만행을 숨김없이 파악해낼 수 있는 자료집이다. 이 한 권의 책이야말로 군홧발과 총칼에 의해 고귀한 생명들이 얼마나 무자비하게 학살당했고, 비록 죽음이야 면했지만 생존하기까지의 참담한 고통을 얼마나 심하게 당했던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역사적 진실이 담겨 있다. 불의한 권력의 횡포가 인권과 자유를 얼마나 박탈했던가를 가장 적나라하게 증언해주는 실화들의 내용이다. 42년 전에 겪었던 비인도적·반인륜적 계엄군의 만행들은 이제는 어떤 변명으로도 ‘학살’이었음을 감출 수 없는 역사가 증명되기에 이르렀다. 초등 4학년이 총탄에 쓰러지고 중학생·고등학생들이 잔인한 죽음을 당했는데도 ‘자위권’ 발동 등의 거짓으로 역사를 왜곡할 길이 있겠는가. 이 책 한 권만으로도 5월항쟁은 불의의 총칼 앞에 민주적으로 싸우다가 끝내는 무장해서 계엄군 폭도들과 투쟁했던 위대한 민중항쟁임을 만천하에 보여주고 있다. Ⅱ. 고3의 전영진 군은 “조국이 우리들을 부릅니다”라면서, 말리는 부모들을 뿌리치고 뛰쳐나가 시민군이 돼서 투쟁하다 계엄군의 총탄에 목숨을 잃었고, 그의 아버지 전계량 선생은 한이 많아 눈도 감지 못하고 죽어있는 시신을 관에 넣고 관 위에다 “장하다, 내 아들아! 니가 다하지 못한 꿈을 아버지가 이루겠다”고 적었던 것이 바로 5월 정신이 꽃피어 나올 수 있는 본질이었다. 광주상고 1학년 문재학 군은 계엄군이 다시 진입한다고 도청을 사수하다 귀가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도청을 지키다가 27일 총탄에 쓰러져 생명을 잃었고, 그의 어머니 김길자 씨는 그런 아들이 폭도라는 이유로 장례비도 주지 않자, 폭도의 누명을 벗겨주지 않는 한 어떤 보상비도 단연코 거절했으니, 거기서도 또 5월항쟁의 정신은 이미 꽃피고 있었다. 5월 정신, 항쟁의 참다운 의미가 이 책에 통째로 들어 있으니, 이 얼마나 자랑스러운 책인가.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자유와 평화를 찾아내자던 5월 정신, 그 정신의 발양을 위해 책을 제작해낸 최치수 군 등의 노력에 찬사를 바치고 싶다. 5월 26일 저녁부터 계엄군의 재진입이 명확해지자, 대학생 선배 시민군들은 자신들이야 죽기로 각오하고 소년 시민군들은 집으로 돌아가도록 강하게 권했으나, 죽음을 각오한 소년 투사들이 끝까지 도청을 사수한 일, 그래서 끝내 목숨을 바친 순국, 5월의 정신은 그래서 참으로 위대하다. 호생오사(好生惡死)! 인간의 본능이다. 죽기야 싫고 살기야 좋아하는 본능인데, 그런 본능을 이겨내고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까지 기꺼이 바친 정신, 5·18의 숭고함은 거기에도 있었다. Ⅲ. 5·18 1년 전인 79년, 필자는 광주 대동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하고 있었다. 유신독재가 기승을 부리면서 말할 자유도, 글을 쓸 자유도 모두 빼앗겨, 유배지에서 신음하는 유배인들처럼 비굴하고 불쌍하게 살아가던 군상이 당시의 지식인 사회였다. 사회적 지위도, 경제적 지위도 턱없이 낮았던 교사인 우리들은 벌벌 떨면서 살아가야 했다. 다행히 광주라는 특별한 도시의 분위기에서 그래도 우리는 참으로 조그마한 용기를 내서 인권을 신장하고 사형제를 폐지하는 목적으로 설립된 세계적인 인권단체인 국제사면위원회(앰네스티 인터내셔널)에 속해 있는 광주지부를 창설하여, 내가 총무담당 운영위원의 자격으로 인권에 관한 집회도 열고 회보를 제작해 인권에 관한 소식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일을 하고 있었다. 모기만한 목소리를 내고 살아가던 유배객의 신세였다고 여겨진다. 앰네스티 일과 함께 뜻있는 교사들과 손을 잡고 광주에 양서조합을 설립하여 학생들에게 양서 읽기를 권장하는 일에도 게으르지 않았다. 그해 가을, 마침내 10·26이 일어났다. 독재자 박정희 현직 대통령이 부하 중앙정보부장의 총을 맞고 목숨을 잃었던 사건이다. 그 사건은 27일 새벽에야 공개되었는데, 그날 10월 26일 오후 대동고등학교 2학년 학생 1반에서 4반까지의 240여 명은 점심 후 교실에서 뛰쳐나와 운동장에 집결하여 교련 반대·보충수업 반대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에 돌입하였다. 저녁 무렵 시위의 주모자들이라고 7~8명의 학생들이 수사기관에 잡혀가서 공갈·협박으로 사건의 전모를 토로하였다. 당시 1반에서 4반까지의 영어과목 담당 교사는 필자였다. 12반까지 있는 2학년 전체에서, 하필이면 내 수업을 듣는 학생들만 시위에 참여했으니, 내가 선동이라도 했다고 여겨 다음날이면 연행해서 크게 곤욕을 치러야 할 판인데, 바로 대통령 ‘유고’가 방송되면서 진상이 밝혀지자, 수사하던 학생도 풀어주고, 저도 연행하지 않는 다행이 이어졌다. 이 책의 주인공들인 고 전영진 군, 김향득 군, 이덕준 군 등 당시 대동고 2학년 학생으로 바로 10·26 시위에 적극 가담했던 학생들이었다. Ⅳ. 그 무렵 나는 책의 출판을 준비하던 때였다. 다산 정약용 선생의 문집인 『여유당전서』를 읽다가 그가 유배지에서 아들들에게 보낸 편지와 형에게 보낸 편지들이 너무 훌륭한 내용이 많아 한글로 번역하여 젊은이들에게 읽도록 하려는 의도에서였다. 10월이면 원고가 거의 정리되어 출판사로 모두 보낸 뒤에 10·26사건이 터졌다. 책은 11월 20일자로 간행되었는데 바로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라는 책이었다. 독재자 일당 몇몇 권력자들만 멋대로 살아가고 일반 국민들이야 유배지에서 신음하는 형편이어서, ‘유배지’라는 책 제목만으로도 책은 유명해지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책은 그때 이래 2019년 7월까지 무려 다섯 번째로 간행되어 판이 바뀔 때마다 내용도 보강되고 교정·교열을 제대로 해서 이제는 국민교양서의 지위에 오른 책이다. 이 책 전영진 열사 편에, “당시 광주 대동고등학교 2학년 영어교사였던 박석무 선생님이 자주 들려주었던 민주화운동에 대한 이야기는 전영진을 비롯한 학생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는 대목이 나오는데, 부연설명이 필요한 대목이다. 나는 학생 시절, 고등학생 때의 4·19에서 대학생 때의 한일회담 반대 시위, 월남파병 반대 시위, 교련 반대 시위, 박정희 하야 운동 등 민주화운동이나 앰네스티 등 시민운동에 적극 가담했지만, 수업시간에 민주화운동에 관해 직접적이거나 구체적인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없다. 학생들이 느끼기에 민주화운동에 관한 이야기였다면 그들 나름대로 판단이지 사실과는 다르다. 유신시대에 고교 교사였으니, 유신 말기 간행했던 책의 서문을 통해 그 시절에 내 생각의 일단을 피력했는데, 그때의 사정을 알게 된 것이다. “역자는 이번 역문이 지식인뿐만 아니라 평범한 아버지들, 젊은 청년들에게 많이 읽혔으면 한다. 금전만능과 권력만능의 사회적 풍조에 젖어 있는 나이 어린 학생들, 이들을 어떻게 그러한 깊은 타성의 함정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은 교단에 서서 매일 청소년들을 대하는 역자로서 항상 가슴 아픈 부분이다. 이들에게 어떤 책을 읽도록 해야 할까. ……”라는 글에서 나의 관심사가 어디에 있었던가를 알아볼 수 있다. 어른인 나야 민주화운동에 깊이 관여하고 있지만, 나어린 학생들에게는 유행하던 풍조에서 벗어나 좋은 책을 읽어서 옳고 바른 삶의 가치를 찾아내 주기를 바라는 심정이었다. 그래서 고전의 이야기를 자주 했던 것은 사실이다. 『서경(書經)』에 나오는 “백성들만이 나라의 근본이니 근본이 굳건해야만 나라가 안녕을 누린다(民唯邦本, 本固邦寧)”라는 말도 해주면서, 독재자만 나라의 주인이고 백성들은 유배객이어서는 안 된다고 말해 주었고, “수만 명의 군대를 지휘하는 장수야 빼앗아올 수 있지만 하찮은 필부의 뜻은 빼앗을 수 없다(三軍可奪帥也 匹夫不可奪志也)”는 『논어』의 이야기를 자주 했던 기억이 난다. 결국 국민이 되어 국민의 권리를 포기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사나이의 굳은 뜻은 어떤 독재자도 빼앗아갈 수 없다는 등의 올바른 삶의 태도를 자주 언급했을 뿐이었다. 그러나 뒤에 나타나는 결과는 결코 내 의도와는 다른 경우가 많았다. 10·26시위에서 보듯, 내 수업을 듣던 1~4반의 학생들만 시위에 가담한 사실, 78·79·80년 사이에 내 수업을 들었던 많은 학생들이 대학생이 되어서는 상당한 숫자의 학생들이 전국 여러 대학의 운동권에 참가하여 민주화운동의 주동자들이 된 것도 사실이다. “형님한테 꼭 알리고 싶은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뭣인고 하니 다름 아니고 내가 그동안 징역살이 하면서 수많은 학생들을 접하게 되었는데 그 중 형님이 고등학교 재직 때의 제자들이 참으로 많다는 사실입니다. 광주 옥에서, 전주 옥에서 내가 확인한 수만 해도 열 손가락은 넘을 것입니다. 그런데 전국에 소재해 있는 감옥에도 많이들 갇혀 있을 것인데 그 수는 엄청나리라 생각됩니다.”(『김남주 산문 전집』, 2015, 푸른사상)라는 김남주 시인이 감옥에서 내게 보낸 편지의 한 구절이다. 「그 스승에 그 제자」라는 제목의 글이다. 위의 내용 또한 정확한 사실이라고 여길 수 없다. 80년대 초 나라의 형편이 학생들이 가만히 공부만 할 수 없는 시대인데다, 독재가 너무 극악했기 때문에 여타의 많은 학생들이 민주화운동에 가담할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지금까지 살아서 올바른 생활을 하는 사람이야 나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한들 큰 오해가 있을 수 없지만, 전영진 군, 표정두 군, 유석 군(심장마비로 사망) 등 세상에 없는 열사들이 내 영향 때문이었다면, 죽지 못하고 살아있는 나로서 부끄러움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인가. 그래서 나는 40년이 넘도록 전영진 군의 묘소를 찾아가지 못했다. 다행히 부친 전계량 선생께서 오히려 제 손을 끌고 묘소에 함께 가자고 말해서 지난해에야 묘소에 찾아가 꽃 한 송이를 바칠 수 있었다는 것을 이야기해 둔다. 그날은 5·15 스승의 날이었다. 스승의 날, 찾아올 수 없는 제자 묘소를 찾아갈 수 있는 스승이 찾아간다는 명분을 내세웠으나, 나의 부끄러움은 그래도 숨길 수 없었다. Ⅴ. 18년의 박정희 독재시대, 참으로 길고 긴 암흑의 시대요 유배지의 생활이었다. 학생운동 출신이라는 이유로 대학교수에 임용될 수 없어 오랫동안 중·고등학교의 교사생활로 생계를 유지하고 살았다. 대학원 시절부터 교사직에 있었으니, 시작해서 끝낼 때까지는 18년, 중간에 두 차례 해직되어 실제 교단에 섰던 기간은 무려 13년간이었다. 학생들에게 올바른 삶을 설명해주면서 좋은 책 읽기를 간절하게 권유했던 것은 사실이다. 고경(古經)의 좋은 이야기들을 전달해 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5월, 새벽을 지킨 소년들』을 읽어보면서 저에게 수업을 받지 않았던 많은 젊은이들이 참으로 올바르게 살아가며, 조국의 민주주의와 자유와 인권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내던졌고, 모진 고통을 감내하면서 정의를 위해 삶을 바친 기록을 읽으면서, 새삼스럽게 좋은 교사들이 많았음을 뼈저리게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장하다! 소년들이여! 죽음으로 5월항쟁의 진면목을 세상에 공개해준 열사들, 죽음은 면하고 감옥생활·투쟁과 헌신으로 5월항쟁의 진실을 공개해준 그대들의 공은 천추에 빛나리라 믿는다. 5월항쟁에 관련한 수많은 책과 기록이 있다. 그러나 이 소년들의 이야기, 특히 5월 27일 새벽까지 죽음을 각오하고 민주주의와 광주를 지켜주었던 위대한 투혼에 감동과 격려의 말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최치수 군의 기록은 10일간의 광주항쟁 일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 반드시 귀중한 역사적 자료가 되리라고 믿는다. 가신 이들에게는 명복을 빌고 살아 있는 투사들에게는 건강과 행운을 빌어마지 않는다. 나라와 민주주의를 그렇게 사랑했고 자유와 인권을 갈구했던 순진무구한 소년들의 진실한 고백으로 5·18항쟁의 진실이 낱낱이 밝혀지고, 이에 대한 왜곡이나 폄하는 영원히 사라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오랫동안 5·18유족회장으로 아들이 못다 한 투쟁에 앞장섰던 전계량 선생의 소원이 우리 모두의 소원이기에 소원성취가 되기를 바라면서 그분의 소원을 다시 언급하며 글을 마친다. “그래서 앞으로 5·18 진상 규명이 이뤄지면 헌법에 명시돼야 하며, 헌법 전문에 들어가야 되고, 교과서에도 나와야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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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5공 남산의 부장들 1~2 세트 - 전2권
ㅣ
남산의 부장들
김충식
(지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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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내릴 수 없는 깃발을 품고 사는 이유가 여기에
역사를 왜 잊어서는 안 되는지, 흘러간 과거가 왜 오늘과 미래의 거울인지, 우리가 왜 내릴 수 없는 깃발을 품고 살아야 하는지를, 《5공 남산의 부장들》을 읽으면서 새삼 되새겼다. 한마디의 형용사도 없이, 분노나 혐오를 토해내지 않고 이토록 마음의 주먹을 불끈 쥐게 한다는 것은 문장의 기적이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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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공 남산의 부장들 1
- 권력, 그 치명적 유혹
ㅣ
남산의 부장들
김충식
(지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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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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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내릴 수 없는 깃발을 품고 사는 이유가 여기에
역사를 왜 잊어서는 안 되는지, 흘러간 과거가 왜 오늘과 미래의 거울인지, 우리가 왜 내릴 수 없는 깃발을 품고 살아야 하는지를, 《5공 남산의 부장들》을 읽으면서 새삼 되새겼다. 한마디의 형용사도 없이, 분노나 혐오를 토해내지 않고 이토록 마음의 주먹을 불끈 쥐게 한다는 것은 문장의 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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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공 남산의 부장들 2
- 권력과 함께 춤을
ㅣ
남산의 부장들
김충식
(지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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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내릴 수 없는 깃발을 품고 사는 이유가 여기에
역사를 왜 잊어서는 안 되는지, 흘러간 과거가 왜 오늘과 미래의 거울인지, 우리가 왜 내릴 수 없는 깃발을 품고 살아야 하는지를, 《5공 남산의 부장들》을 읽으면서 새삼 되새겼다. 한마디의 형용사도 없이, 분노나 혐오를 토해내지 않고 이토록 마음의 주먹을 불끈 쥐게 한다는 것은 문장의 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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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과회통, 역병을 막아라!
- 정약용이 전염병과 싸우는 생생한 역사의 현장
정종영
(지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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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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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의료 수준이 열악해 전염병이 돌면 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님도 두 살 때 천연두를 앓아 오른쪽 눈썹이 세 갈래로 나뉘는 흉터가 생겼습니다. 또한 홍역과 천연두를 비롯한 돌림병으로 자식들도 잃었습니다. 이러한 아픔을 겪으며 정약용 선생님은 사람들을 위해 홍역 치료법을 개발한《마과회통(麻科會通)》을 썼습니다.《마과회통, 역병을 막아라!》는 다산 정약용 선생님이 역병에 철저히 대응하여 사람들의 생명을 지켜 주는 이야기입니다. 작은 것도 놓치지 않고,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는 모습이 감동적입니다. ‘코로나19’라는 전염병으로 모든 국민이 위기를 느끼고 있는 때에 나온 책이라 더욱 권하고 싶습니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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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홍 평전
- 민족.민주.통일운동가
김명기
(지은이) |
도서출판선인(선인문화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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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수난사와 함께 했던 ‘민족·민주·통일운동가’ 이기홍 선생! 1910년 나라는 망하고 1912년에 태어난 선생은 1929년 광주학생독립운동에 몸을 던져 투쟁했다. 이 책은 자신 이 겪은 경험으로 기록한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생생한 역사를 알게 해주는 최고의 자료다. 또 독립운동, 반독재투쟁, 민주주의와 조국 통일의 제단에 일생을 바친 탁월한 투쟁가이자 애국자를 만나게 해주는 내용이 이 책이다. 진정한 애국자의 길이 그렇게 험난하고 고통을 겪어야 했는가를 읽어가노라면 눈물 없이는 읽기 힘든 책이다. 선생의 소원이 이룩되어 완전한 민주 국가를 이룩하고 통일도 성취하는 때가 오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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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는 내가 살게
ㅣ
삶창시선 46
김정원
(지은이) |
삶창(삶이보이는창)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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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이 사라지고, 세월호의 진실이 드러나고, 농부가 존경받고, 노동자가 인간답게 살고, 아이들이 즐겁고, 사회가 공정한 세상에 대한 갈망과, 가난한 민중들의 아픔에 마음 에이는 사람사랑과, 들풀 한 송이, 벌레 한 마리에서도 하느님을 보는 생명존중으로 가득한 김정원의 시는 읽을수록 재미있다. 이 시집은 다산 정약용의 시론인 ‘상시분속(傷時憤俗)’에 맞닿아 있어서 눈을 뗄 수가 없다. 시를 모르는 사람이 눈을 떼지 못하고 재미있게 읽었다면 훌륭한 시집이 아니겠는가. 좋은 세상을 이루려는 시인의 뜻이 사뭇 깊어 가슴 뭉클하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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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시장
- 세상에서 가장 눈물 많은
최성
(지은이) |
다산3.0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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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 시장의 원고를 넘길 때마다 고단한 삶을 살고 있는 나의 이웃들과 시민들의 얼굴이 자꾸 떠올랐다. 다산 정약용의 인간존중 사상과 개혁 정신 그리고 실사구시 철학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려고 온갖 노력을 기울이는 목민관의 참모습을 볼 수 있어 나도 가슴이 뜨거워졌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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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목민심서 - 하
황인경
(지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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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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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선각자 다산은 일찍이 “온 세상이 썩은 지 오래다(天下腐已久). 부패하다 못해 썩어 문드러졌다(腐爛).”라고 개탄했다. 당시 다산은 세상을 개혁하지 않으면 나라는 반드시 망하고 말 것이라는 엄중한 경고를 내렸다. 다산의 탄식은 오늘에도 이어지고 있다. 황인경 작가가 되살려낸 다산의 감동적인 일대기 <소설 목민심서>는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무한한 감동과 용기를 주고 충실한 삶의 지표를 제시해 줄 것이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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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목민심서 - 중
황인경
(지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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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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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선각자 다산은 일찍이 “온 세상이 썩은 지 오래다(天下腐已久). 부패하다 못해 썩어 문드러졌다(腐爛).”라고 개탄했다. 당시 다산은 세상을 개혁하지 않으면 나라는 반드시 망하고 말 것이라는 엄중한 경고를 내렸다. 다산의 탄식은 오늘에도 이어지고 있다. 황인경 작가가 되살려낸 다산의 감동적인 일대기 <소설 목민심서>는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무한한 감동과 용기를 주고 충실한 삶의 지표를 제시해 줄 것이다.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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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목민심서 - 상
황인경
(지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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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선각자 다산은 일찍이 “온 세상이 썩은 지 오래다(天下腐已久). 부패하다 못해 썩어 문드러졌다(腐爛).”라고 개탄했다. 당시 다산은 세상을 개혁하지 않으면 나라는 반드시 망하고 말 것이라는 엄중한 경고를 내렸다. 다산의 탄식은 오늘에도 이어지고 있다. 황인경 작가가 되살려낸 다산의 감동적인 일대기 <소설 목민심서>는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무한한 감동과 용기를 주고 충실한 삶의 지표를 제시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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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 3
- 꽃이런가 낙화로다
ㅣ
정도전 3
임종일
(지은이) |
인문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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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주인은 누구인가?’ 이 소설은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질문과 답을 던진다. 정도전의 참모습, 정도전의 거대한 포부를 그려내는 데 이보다 완벽한 소설은 없다. 지난 600여 년 동안 오해했던 정도전을 복권시키는 책이다.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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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 2
- 고뇌 속으로 가다
ㅣ
정도전 2
임종일
(지은이) |
인문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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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주인은 누구인가?’ 이 소설은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질문과 답을 던진다. 정도전의 참모습, 정도전의 거대한 포부를 그려내는 데 이보다 완벽한 소설은 없다. 지난 600여 년 동안 오해했던 정도전을 복권시키는 책이다.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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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 세트 - 전3권
ㅣ
정도전
임종일
(지은이) |
인문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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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주인은 누구인가?’ 이 소설은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질문과 답을 던진다. 정도전의 참모습, 정도전의 거대한 포부를 그려내는 데 이보다 완벽한 소설은 없다. 지난 600여 년 동안 오해했던 정도전을 복권시키는 책이다.
17.
미리보기
정도전 1
- 나라가 나라가 아니었다
ㅣ
정도전 1
임종일
(지은이) |
인문서원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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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주인은 누구인가?’ 이 소설은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질문과 답을 던진다. 정도전의 참모습, 정도전의 거대한 포부를 그려내는 데 이보다 완벽한 소설은 없다. 지난 600여 년 동안 오해했던 정도전을 복권시키는 책이다.
18.
미리보기
새벽을 깨우며
박종수
(지은이) |
다해디앤피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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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박종수 교수는 회고록에서 민주주의에 대한 관점, 정치인에게 필요한 윤리관, 서민 지향의 자세, 복지에 대한 소신 등을 피력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경찰관으로서, 공직자로서 살아온 그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다산 선생이 요구하는 목민관 정신을 상기하고 실천해서, 더욱 정진하고 큰 성과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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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똑 군수님, 지금 뭐하세요?
- 우리 시대 군수 10명의 자치혁신 이야기
ㅣ
목민관 총서 2
윤석인
(지은이) |
희망제작소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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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에 ‘동기상구(同氣相求)’라는 말이 있습니다. 같은 생각, 같은 수준의 인격, 비슷한 능력의 소유자들이 서로 맞대고 앉아 토론하고 상담하여 최고의 가치를 얻어낸다는 의미입니다. 율기(律己)?봉공(奉公)?애민(愛民)하는 목민관들에게 더 잘하는 목민관이 되고 더욱 귀감이 되는 행정을 펼치라는 뜻에서 혁신 사례를 모아 책을 펴내는 일은 여러 가지로 의미가 큽니다. 이 책이 다른 목민관들에게는 좋은 타산지석이 되리라 믿습니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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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우고 낮추면 반드시 낫는다
-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쉽고 단순한 만성질환 자연치료법
Choice
전홍준
(지은이) |
에디터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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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정상적인 의사 전홍준 박사! “삶의 방식을 자연의 질서에 맞추면 병은 저절로 낫는다”라고 말하는 ‘이상한 의사’ 전홍준 박사는 너무나 정상적인 의사다. 옛부터 ‘인명은 재천’이라 했고, 병에 걸린다고 죽는 것도 아니고, 약이 모든 환자를 살려내는 것도 아니라 하였다. 이런 천리에 따르는 의사를 누가 감히 ‘이상하다’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몸의 치료보다는 마음의 치료를, 약이나 주사보다는 자연식품을, 수술이나 절개보다는 채식이나 운동으로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외과 전문의 전홍준 박사. 임시방편의 치료보다는 완치를 원하는 환자라면 바로 이 한 권의 책 읽기를 권해 마지않는다.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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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시장
- 가슴으로 쓰는 시정 일기
최성
(지은이) |
다산북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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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 시장의 원고를 넘길 때마다 고단한 삶을 살고 있는 나의 이웃들과 시민들의 얼굴이 자꾸 떠올랐다. 이 책은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삶의 현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뜨겁게 울지 않는 사람을 어떻게 시민들이 사랑할 수 있겠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다산 정약용의 인간존중 사상과 개혁 정신 그리고 실사구시의 철학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려고 온갖 노력을 기울이는 목민관의 참모습을 볼 수 있어 나도 가슴이 뜨거워졌다.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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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배신 내몰리는 아이들
- 현장에서 쓴 교육개혁 블루프린트
정가인하
박명섭
(지은이) |
지호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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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중등의 교육 문제만이 아니라 고등교육(대학)의 문제까지 열거하여 이 나라의 교육을 혁신시켜보려는 높은 꿈이 담긴 책이다. 현직 교사로서의 직핍한 교육 문제의 이해가 생동감 있게 그려져 교육개혁에 값진 자료로서의 구실을 하리라 믿는다.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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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 김해인 시조집
김해인
(지은이) |
문학들
| 2012년 2월
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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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이라는 시조집, 유배지 강진이라는 땅과 실학자 다산 정약용이 함께 만나 문화가 있고 역사가 있으며 인간의 삶이 있는 역사문화 시집이 탄생하였다. 다산의 실학사상이 흘러나온 선학들인 반계, 성호, 연암, 초정이 있고, 후학들인 추사와 혜 장, 초의가 등장한다. 아들인 학연, 학유가 나오고 제자들인 황상, 이강희, 이학래가 다산 곁에서 일하고 있었다. 강진의 구강포에 보은산방 백련사와 사의재 등 다산이 거쳐 간 온갖 동네와 지역이 나오고, 다산의 외가인 고산 윤선도 집안의 인물들과 외손자 윤정기의 집안사람 대부분이 등장하여 대단한 오케스트라가 울려 퍼지는 장대한 서사·서정의 시조들이 노래와 음률로 퍼져나간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고향이 강진이고 자신의 삶이 익어간 시인의 고향이 강진이어서 강진의 모든 것, 다산의 모든 것이 아름답게, 때로는 슬프고 애절하게 서술되어, 시집이기도 하고, 역사책이자 지리책이면서도 정형시인 시조가락에 큰 흠이 없이 자연스럽게 표현된 좋은 시조집이 바로 이 책이다. 다산을 알고 강진을 알며, 그 시대에 강진과 다산의 주변을 알려는 사람들, 한번쯤 읽어 보기를 권해마지 않는다.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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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아름다운 향기
- 법정 추모 산문집
박석무
,
임헌영
(지은이) |
스테디북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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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거나 남에게 주어버릴수록 얽매임에서 풀려나고 더 많이 지니고 쌓아놓을수록 옥죄어 살아간다는 스님의 말씀이 왜 그렇게 구구절절 내 가슴에 와 닿았는지 모른다.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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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견문록
등대출판사 편집부
(지은이),
정홍택
(감수) |
등대출판사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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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G20의 의와 회원국을 소개하는 이 책이 우리와 상생하고 경쟁해야 할 나라들의 역사, 경제, 문화, 삶의 모습들을 알고 이해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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