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서울에서 태어나 동덕여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공부에는 소질이 없었지만 소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열심히 써서 각종 문학 공모에서 수상하며 문예 특기자로 대학을 입학했다. 여전히 꿈이 많아, 다음 생은 생각지 않고 하루하루를 뜨겁고 신나게 살고 있다. 체력이 필력이라 믿고 하루에 한 시간씩 유행하는 아이돌 그룹의 춤을 따라 추고, 식단 조절에도 잔뜩 신경을 쓴다.
쓴 소설이 할리우드의 유명 영화사에서 영화로 제작되는 꿈을 갖고 하루하루 열심히 소설을 써 나가던 과정에서 『번데기 프로젝트』로 2010년 제4회 블루픽션상을 수상했다. 뉴욕의 대형 서점에서 영어로 번역된 소설을 낭독하며 독자들을 미친 듯이 웃겼다가 바로 눈물을 줄줄 흘리게도 하는 소설을 쓰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세상은 비극으로 차고 넘치지만 그것들을 반드시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할 의무가 청소년들에게 있는가. 그것을 조금은 코믹하게 비틀어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사실은 그것이 진짜 현실에 가깝지 않을까. 나는 이 소설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사실 네 상황은 그렇게 비극적이지만은 않아. 봐, 웃기잖아?” 하고 위로의 말을 건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