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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문학일반

이름:강계숙

성별:여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73년, 대한민국 서울

직업:문학평론가

최근작
2013년 6월 <우울의 빛>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1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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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9월 2일 출고 
작가 한강은 과거의 경험이 현존의 뿌리라면, 그 뿌리의 어둠이 현재의 삶을 어떻게 무너뜨리는가를 이야기한다. 그러나 흔들리면서도 꺾이지 않는 새로운 가능성의 빛은 삶의 의지를 밝혀 바람의 숨을 뿌리의 바닥으로 불어넣는다. 마지막 책장을 덮는 순간, 화염을 뚫고 기어 나오는 몸의 형상은 심원한 고통의 현현을 넘어 가시지 않는 감동의 여진을 남긴다. 강계숙(문학평론가)
2.
『여수의 사랑』이 시간의 풍화작용에도 그 빛을 잃지 않고 튼튼히 살아남을 것임을 확신하는 까닭은 삶의 대립쌍이 죽음이고, 죽음 곁에 있는 삶이란 사랑의 상실을 피할 수 없는 숙명으로 짐 지는 일이며, 상처는 죽음을 동반하는 ‘되태어나기’를 강요하기에 가장 두려운 적이자 장애물이지만, 동시에 그러한 ‘되삶’의 가치란 인간을 ‘인간’으로 살게 하는 힘이라는 사실을 심원하고 도저한 정신의 층위에서 성찰하도록 이끌기 때문이다.
3.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여수의 사랑』이 시간의 풍화작용에도 그 빛을 잃지 않고 튼튼히 살아남을 것임을 확신하는 까닭은 삶의 대립쌍이 죽음이고, 죽음 곁에 있는 삶이란 사랑의 상실을 피할 수 없는 숙명으로 짐 지는 일이며, 상처는 죽음을 동반하는 ‘되태어나기’를 강요하기에 가장 두려운 적이자 장애물이지만, 동시에 그러한 ‘되삶’의 가치란 인간을 ‘인간’으로 살게 하는 힘이라는 사실을 심원하고 도저한 정신의 층위에서 성찰하도록 이끌기 때문이다. 우리 시대의 가장 젊은 ‘고전(古典)’이다.
4.
  • 우리의 취향 - 라오넬라 여행 산문집, 다시 여행을 말하다  Choice
  • 고연주 (지은이) | 북노마드 | 2014년 8월
  • 14,000원 → 12,600 (10%할인), 마일리지 700원 (5% 적립)
  • 8.8 (5) | 세일즈포인트 : 8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9월 3일 출고 
“여행이 인생의 축도이자 현재진행형의 영원한 기억임을 이처럼 잘 보여주는 예가 또 있을까? 이국의 시공간을 낯설게 떠돌며, 그러나 낯설지 않은 일상으로 느끼고, 체험하고, 공감하고, 되짚어보는 이 모든 순간의 포착 속에서 우리의 살아 있음은 문득 축제처럼 밝아진다. 이 책은 여행이 무엇인가를 체험케 하는 훌륭한 안내서이자 어느 젊은 지혜가 세계의 숨은 곳곳을 다니며 투명한 혜안으로 빚어낸 삶의 지침서이기도 하다.”
5.
이우성의 시는 기성의 언어를 최소한으로 사용하여 기존의 의미 체계를 최대한 지우면서 자신만이 창조할 수 있는 의미를 가까스로 생성하고 힘겹게 움켜잡는다. 그런 시 형식이 설령 오해를 낳는다 해도 오해 또한 시가 제시하는 또 하나의 의미로서 열려 있으며, 그러한 열림에의 지향이나 오해나 오인쯤은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함이 그의 시에 내재된 전위적 실험성을 배가한다. 세계의 잔해, 부스러기, 사소한 파편 들의 불균등한 조합이 만드는 우연의 성좌에, 그것이 만들어내는 예상치 못한 의미의 유비와 내용의 다양성에 그의 시는 기대고 있다.
6.
『여수의 사랑』이 시간의 풍화작용에도 그 빛을 잃지 않고 튼튼히 살아남을 것임을 확신하는 까닭은 삶의 대립쌍이 죽음이고, 죽음 곁에 있는 삶이란 사랑의 상실을 피할 수 없는 숙명으로 짐 지는 일이며, 상처는 죽음을 동반하는 ‘되태어나기’를 강요하기에 가장 두려운 적이자 장애물이지만, 동시에 그러한 ‘되삶’의 가치란 인간을 ‘인간’으로 살게 하는 힘이라는 사실을 심원하고 도저한 정신의 층위에서 성찰하도록 이끌기 때문이다. 우리 시대의 가장 젊은 ‘고전(古典)’이다.
7.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나희덕 「명랑한 파랑」 외 5편 타인의 고통을 자신의 몫으로 순치하는 과정이 나희덕의 시만큼 이치에 닿는 자연스러운 필연으로 드러나는 세계도 드물다. 시인의 맑은 시선이 사물의 이면과 그것들 각각의 내력을 간파하는 순정함을 지니고 있을뿐더러, 제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는 나름의 사연을 부드럽게 어루만져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은 모두 고유한 존재 이유와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수긍케 하는 생래적인 지혜와 여유를 품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시가 엄정한 이지(理智)와 사유의 무거움에 쏠리기보다 따뜻한 이해와 공감의 친화력을 내장한 잘 세공된 언어의 용기(用器)가 되는 것은 그 때문이다. 그에 덧붙여, 최근 그의 시는 눈물을 미소로, 비가를 송가로, 우울을 쾌활로, 절망을 희망으로 옮겨놓는 기품 있는 명랑성을 획득하고 있다.
8.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나희덕 「명랑한 파랑」 외 5편 타인의 고통을 자신의 몫으로 순치하는 과정이 나희덕의 시만큼 이치에 닿는 자연스러운 필연으로 드러나는 세계도 드물다. 시인의 맑은 시선이 사물의 이면과 그것들 각각의 내력을 간파하는 순정함을 지니고 있을뿐더러, 제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는 나름의 사연을 부드럽게 어루만져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은 모두 고유한 존재 이유와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수긍케 하는 생래적인 지혜와 여유를 품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시가 엄정한 이지(理智)와 사유의 무거움에 쏠리기보다 따뜻한 이해와 공감의 친화력을 내장한 잘 세공된 언어의 용기(用器)가 되는 것은 그 때문이다. 그에 덧붙여, 최근 그의 시는 눈물을 미소로, 비가를 송가로, 우울을 쾌활로, 절망을 희망으로 옮겨놓는 기품 있는 명랑성을 획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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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9월 2일 출고 
지난 1년 동안 <이달의 소설>을 선정하는 일은 즐거우면서도 매번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는 작업이었다. 한국소설의 가장 진취적이며 모험적인 시도가 그곳에 있었고, 뚜렷한 개성과 작가적 관점이 다양한 지류를 형성하며 새로운 흐름을 준비하고 있는 곳이 그곳이기도 했다. 그래서 가벼운 흥분과 기대에 찬 예감이 작품을 읽고 선별하는 과정에 늘 잇따랐고, 기대가 컸던 만큼 때론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남기도 했으며, 때론 예상치 못한 반가움과 기쁨을 경험하기도 했다. 젊은 작가들의 작품이었기 때문만은 아니다. 문학사에서 ‘젊음’은 통상 새로움, 신선함, 재기발랄, 독창성, 새 세대를 지칭한다. 그것이 이제 막 등장한 신인이나 신진이기에 저절로 부수되거나 부과되는 것이 아님은 자명하다. 등단년도, 생물학적 나이, 작품 활동 기간은 ‘젊음’과 하등 상관이 없다. 그보다는 이들의 작품에서 발견케 되는 날카롭고 뚜렷한 문제 제기, 그것에 천착하는 심도 깊은 의식의 추이, 고유의 서사화로 소설의 가치와 위상을 지키려는 진지한 자세와 고민이 각 작품마다 강한 설득력을 지닌 채 완미한 형태로 구현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작품은 모두 ‘완숙한 치열함’에 달하고 있었다. 지난 1년간 이들에게서 읽어낸 이 ‘완숙한 치열함’이야말로 부인할 수 없는 문학적 ‘젊음’의 증표일 것이다.

후보작인 11편 중 이러한 특징을 가장 잘 보여준 작품들로 정소현의 「실수하는 인간」, 최제훈의 「괴물을 위한 변명」, 정용준의 「가나」, 이장욱의 「곡란」에 주목하였다. 「실수하는 인간」은 단편소설이 발휘할 수 있는 장르적 묘미를 잘 살린 작품으로 꼽을 수 있다. 의도된 망각 속으로 빠져드는 연쇄 살인범의 분열된 내면의식은 폭력의 발원지가 문명 그 자체이며, 그러한 폭력의 발생과 병리적 행사로부터 자유로운 이는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환기시킬 뿐만 아니라 그 같은 분열의 형상을 중층화된 서사를 통해 절묘하게 통일시킨다. 최제훈의 「괴물을 위한 변명」은 한국소설에선 다소 생소한 영역인 메타소설의 가능성을 꾸준히 실험해온 이 작가의 일관된 주제의식과 시도가 집약되어 있는 작품이다. 허구의 생성은 어떻게 구조화되는지, 작가의 존재를 참과 거짓의 기준으로 판단할 수 있는지를 예리하게 묻고 있다. 더불어 대중에게 이미 널리 알려진 소설을 해체하여 새롭게 재구축하는 과정은 이야기 자체로서도 매우 흥미롭다. 정용준의 「가나」는 탈국가, 탈민족 시대의 역사적 본질을 어느 가난한 외국인 노동자의 쓸쓸한 죽음을 통해 통찰하고 있다. 세계체제의 구축과 무차별적으로 동질화되는 거대 문명 세계는 죽음조차 부재하는 소외계층의 전방위적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이 소설은 조용히 고발한다. 국경을 초월한 소설적 상상력의 현주소를 새롭게 가늠케 하는 작품으로서도 의의가 크다. 이장욱의 「곡란」은 죽음의 실존적 의미와 그 다양성을 조명함으로써 역으로 현재 우리 삶의 가치가 어떻게 회복 가능성을 잃고 추락하고 있는지를 되비추고 있다. 자살을 자진해서 택한 자들이 정작 다가온 죽음 앞에서 비루한 행태를 고스란히 노출하는 장면은 자유의지의 존엄성은 한낱 헛것이며, 그것이 이미 헛것이 되었을 때부터 산 자들은 모두 죽은 자, 즉 유령으로서 살아가는 자들임을 강하게 역설한다. 주제의식의 강렬함과 밀도, 그와 대비되는 무심한 어조와 희극적인 문체, 극적 긴장감의 조성과 엉뚱한 발산의 교차 등은 완성도 면에서도 손색이 없는 작품이다. 최종 심사 대상작 중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지만, 작품성을 가장 우선하여 평가한다는 기준에 비추어 볼때, 이장욱의 「곡란」을 최종 선정작으로 결정하는 데 흔쾌히 동의하였다. 당선자에게 진심 어린 축하의 말을 보낸다.
10.
작가 한강은 과거의 경험이 현존의 뿌리라면, 그 뿌리의 어둠이 현재의 삶을 어떻게 무너뜨리는가를 이야기한다. 그러나 흔들리면서도 꺾이지 않는 새로운 가능성의 빛은 삶의 의지를 밝혀 바람의 숨을 뿌리의 바닥으로 불어넣는다. 마지막 책장을 덮는 순간, 화염을 뚫고 기어 나오는 몸의 형상은 심원한 고통의 현현을 넘어 가시지 않는 감동의 여진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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