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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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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책냥이의 엄마표 과학 놀이>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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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놀아줘~” 이제는 훌쩍 커버린 딸아이가 어릴 적 제게 자주 했던 말입니다. 하지만 집안일과 학교 일을 동시에 잘 해내고 싶었던 저는 늘 일이 우선이었고 아이의 요청은 항상 뒷전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 『책냥이의 엄마표 과학 놀이』의 감수를 위해 원고를 받아보았을 때 본문 곳곳에 보이는 아이의 표정에 자꾸만 눈길이 머물렀습니다. 아이는 엄마와 요리하고 장을 보고, 아빠와 이불 놀이를 하고 고무줄 총싸움을 했습니다. 미역, 쿠킹포일, 머리빗, 고무줄 등 생활용품은 재미있는 놀잇감이 되었고요. 책을 읽는 내내 아이의 깔깔대는 웃음소리가 들려오는 듯했습니다. 아빠는 이불 속에서 아기 사자처럼 나오던 아이의 모습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엄마는 미역국을 끓일 때마다 물에 불은 미역을 신기하게 바라보던 아이의 눈동자를 떠올리실 듯합니다. 과학은 아이에게 부모와 세상과 소통하는 도구였습니다. 엄마 아빠가 과학으로 놀아주는 동안 아이의 생각은 조금씩 커졌으며, 이렇게 함께 한 시간이 모여 ‘과학 놀이’라는 이름으로 한 권의 책이 엮어졌습니다. 과학 지식을 가르치고 싶은 엄마의 욕심이 아니라 아이의 작은 행동과 목소리에도 적극적으로 반응한 깊은 애정, 시금치 밑동도 그냥 버리지 않았던 엄마의 아이 같은 호기심, 장난치다 실수하는 아이도 용납할 수 있는 믿음과 여유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나간 시간이 아쉬운 만큼 오늘은 퇴근 후 딸아이에게 함께 산책하자고 해야겠어요. “엄마~ 저것 좀 봐!” 하면 가던 길을 멈추고 아이의 손가락을 따라가 아이가 가리키는 풍경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곁눈질로 아이의 표정도 살펴볼래요. 아이와 즐거운 놀이를 고민하시는 부모님들에게 이 책 『책냥이의 엄마표 과학 놀이』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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