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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이름:김원일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42년, 경남 김해

최근작
2022년 5월 <[큰글자도서] 마당 깊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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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12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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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이 책은 전상국 작가의 강단에서의 이론적 지도와 소설가로서의 직접 체험이 잘 조화된, 그동안 이 분야의 다른 책들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여러 장점을 지니고 있다. 알다시피 전상국 작가는 우리나라 단편소설의 한 전범을 보여 온 작가이다. 선명한 주제, 그 구성의 완벽성, 문장의 정확도가 여느 작가 중에서도 탁월하여, 작품의 전체적 수준에 높낮이가 없이 한결같은 성숙도를 이룩해 왔다. 거기에다 학생들을 지도하며 연구한 소설이론 면에서도 업적을 쌓아, 이론과 실제에서 그 완성도로서의 감각이 다른 작가들보다 출중하다 아니할 수 없다.
2.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윤용호의 소설적 시각은 명궁의 눈초리와도 같다. 과녁을 노림에 있어 빈틈이 없기도 하려니와 함부로 표적을 고르지도 않는다. 그만큼 윤용호는 과작의 작가이면서도 작품의 주제의식이 뚜렷한데, 풀어내는 이야기 솜씨 또한 잘 익은 농주처럼 감칠맛이 여간 아니다. 나는 작가 윤용호가 어디에서 이런 소재를 잡아내느냐에 주목했다. 세상의 구석구석, 그 중에서도 남의 주목을 끌지 못하는 삶의 이면을 추적하는 그 날카로운 착점이야 말로 이 작가의 가장 큰 장점이요 미덕이 아닐 수 없다. 추측컨대, 작가의 그런 섬세한 현실포착 능력은 성격과 그가 자라온 환경과도 무관하지 않겠지만, 역시 이 작가의 소설적 재능과 개성에 기인하고 있음이 틀림없다. 다만 문학과 세상을 보는 잣대가 너무 정직하고 올곧아 홀로 고독을 껴안고 살았는데, 이 점 또한 오랜 병고를 겪어낸 힘든 싸움의 결과로 보인다. 아직은 더 좋은 글을 보여줄 수 있는, 요즘으로 치면 아직 한창의 나이에 이승을 떠난 점이 안타까울 뿐이다.
3.
  • 밤의 첼로 - 이응준 연작소설 
  • 이응준 (지은이) | 민음사 | 2013년 7월
  • 13,000원 → 11,700원 (10%할인), 마일리지 650
  • 8.6 (11) | 세일즈포인트 : 186
이응준의 이 연작소설집은 단 하나의 화두에 몰입해 도(道)에 이르듯 인간이라는 단 하나의 질문을 끝까지 밀어붙여 신과 겨뤄 보겠다는 식의 자세가 무모해 보이지만 그 패기가 가상하다. 단 하나의 문장으로 오늘의 문학을 넘어서겠다는 야심, 단 한 편의 소설로 기성 세계의 틀을 깨부수겠다는 지적 승부욕, 작가의 그러한 의지가 고통스럽지만 아름답다. 이 책은 시적인 문체와 모더니즘으로 불교의 연기론(緣起論)과 기독교의 신학적 해석 안에서 인간의 슬픈 사랑을 이응준 특유의 관점으로 재해석한다. 무리를 스스로 저버린 늑대가 어둠 속에서 홀로 죽음에 도전하듯 단독자의 결단을 통해 이 시대의 작가가 과연 어떤 이야기를 써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고뇌를 보여 준다.
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1월 15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9,000 보러 가기
인간의 심리를 움직이는 기본 동력은 그의 내부에서 들끓는 그 어떤 힘, 곧 욕망이다. 맹렬한 성취욕인 욕망 속에는 사랑이나 이상과 같은 야망에서부터 열등감이 발현하는 투기심과 상대에 대한 분노와 적개심까지 포함된다. 역사소설 『동동』은 이처럼 욕망이 실현하는 동력 속에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삶의 양태를, 혼란스러운 고려 말기 풍운의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내고 있다. 역사소설이 문학성과 대중적인 흥미라는 양립성을 어떻게 결합시켜 독자를 매료시키는지를 생각케 하는 데 이 소설의 진정한 매력이 있다.
5.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1월 15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9,000 보러 가기
인간의 심리를 움직이는 기본 동력은 그의 내부에서 들끓는 그 어떤 힘, 곧 욕망이다. 맹렬한 성취욕인 욕망 속에는 사랑이나 이상과 같은 야망에서부터 열등감이 발현하는 투기심과 상대에 대한 분노와 적개심까지 포함된다. 역사소설 『동동』은 이처럼 욕망이 실현하는 동력 속에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삶의 양태를, 혼란스러운 고려 말기 풍운의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내고 있다. 역사소설이 문학성과 대중적인 흥미라는 양립성을 어떻게 결합시켜 독자를 매료시키는지를 생각케 하는 데 이 소설의 진정한 매력이 있다.
6.
  • 아내가 결혼했다 - 2006년 제2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개정판 
  • 박현욱 (지은이) | 문학동네 | 2013년 1월
  • 12,000원 → 10,800원 (10%할인), 마일리지 600
  • 8.7 (3) | 세일즈포인트 : 84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보편적 윤리관을 뛰어넘는 주제가 월드컵 결승전을 관전하듯 경쾌하게 전개된다.
7.
  • 성난 타조 - 안광 소설집 
  • 안광 (지은이) | 실천문학사 | 2011년 6월
  • 11,000원 → 9,900원 (10%할인), 마일리지 550
  • 10.0 (1) | 세일즈포인트 : 44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안광의 소설 『성난 타조』는 오늘의 현대인이 당면한 비극적 상황을 준엄하게 환기시킨다. 소설 속의 타조들이 인간의 끝없는 탐욕 앞에 속절없이 희생되듯이, 세상의 인간들 역시 희망을 잃은 채 쇠락해간다. 구원 없는 이런 비극적 풍경을 묘사하는 안광의 우화적 서사는 현대란 후기자본제 사회에 소외된 인물들을 돌올하게 부각시켜 읽는 이로 하여금 공감대를 끌어낸다. 그의 다른 소설들 역시 넉넉한 정서로 소재를 수용하면서도 긴 여운을 이끌어내어, 애잔하면서도 아름답다.
8.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1월 15일 출고 
『백악기의 추억』은 『검은 강』의 작가 박희섭이 두 번째 펴낸 장편소설로 현대인이 당면한 고독과 소외라는 문제를 추리소설 형식으로 담아낸다. 무한경쟁, 물질만능, 자본의 사회에 함몰된 현대라는 거대한 공룡 앞에서 왜소해진 개인이 타인과의 소통 단절을 PC 게임의 몰두에서 찾으려 한다. 결국에는 개인적 외로움을 극복하지 못한 채 자살 충동 끝에 생을 마감하는 오늘의 젊은이 생태를, 작가는 닿을 수 없는 먼 그곳, ‘백악기의 추억’에다 사유의 목표점을 설정하고 있다. 저변에 흐르는 오늘날 청춘의 내밀한 외로움과 슬픔이 마음에 닿는다.
9.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60년대 우리 사회는 수천 년 전래해온 농경문화 사회에서 산업화, 도시화로 넘어오던 과도기였다. 이농 대열이 줄을 이었고, 목포발 서울행 야간 보통열차는 이농자 가족의 이삿짐 보퉁이로 발 디딜 틈조차 없었다. 미래는 가능성을 예견하며 열려 있었고, 그들 가슴은 열정으로 부풀어 있었다. 소설의 주인공 박수형과 그를 둘러싼 '작은 어른' 일당의 성장기야말로 현대사의 축소판처럼 흥미진진하게 읽힌다. 현실과 이상은 하나의 접점에서 모아지지 않듯, 그들은 불완전한 경험으로 60년대를 좌충우돌하지만, 그 시대는 미래로 전진하는 열린 공간이기도 했다. 2000년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내가 달렸던' 60년대는 비록 반세기가 지났어도 오늘 다시 곱씹어야 할 학습 공간임을 이 성장소설은 일깨워준다.
10.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중학교 3학년 시절, 내가 석간으로 배달하던 신문에 몽마르트르의 화가 모딜리아니의 생애를 소개한 기사와 함께 그의 여자였던 ‘잔 에뷔테른의 초상’이 함께 실렸다. 가난과 술에 찌든 채 35세로 자선병원에서 생을 마감한 모딜리아니를 뒤따라 에뷔테른이 그의 아파트 지붕 밑 방에서 투신자살했다는 내용을 읽고, 그 슬픈 사연이 사춘기의 누선을 자극했다. 신문에 실린 동판 그림이 희미했음에도 나는 얼굴과 목이 긴 비극의 동반자 에뷔테른의 초상을 두고, 그 얼굴과 꼭 닮게 그릴 때까지 여러 장을 모사했다. 모딜리아니의 그림과 조각을 도판으로 보게 된 것은 고등학교 3학년 무렵이었다. 긴 갈색 머리채를 어깨까지 내리고 정면을 쏘아보는 날카로운 눈매, 밀어버리고 심은 듯한 가늘고 긴 초승달 눈썹, 아주 긴 콧날, 꼭 다문 작은 입술, 학처럼 긴 목이 전형적인 모딜리아니 스타일의 여인상이다. 얼굴 형태의 비례가 실제와는 전혀 맞지 않는데도 오히려 조화롭고 조금도 어색함이 없는 이 여인의 초상화를 보며 나는 처음으로 예술에 있어서 과장과 강조의 비밀을 터득했다. 꽃으로 비유하자면 그림 속의 에뷔테른은 장미나 모란, 칸나와 같이 정감 있고 사랑스러운 모습이 아니라 찬 서리를 맞아야 피는 깊은 산 속의 들국화 같다. 청교도적인 싸늘함을 풍기는 그 모습을 오래 들여다보면 서릿발 같은 차가움 속에 감추어진 한 여인의 우수, 비애, 나아가 굶주린 관능까지 엿보인다.
1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1월 14일 출고 
유시연의 소설은 남녀 간의 사랑과 이별이 주조를 이루고 있다. 이룰 수 없는 욕망을 소잔한 끝에 먼 여행길의 오르는 주인공의 스산한 내면 풍경이 전편에 흐르고 있어 상처 입은 영혼의 순례를 보는 듯 하다. 어느날 문득,삶의 허무를 깨닫는 여성이 있다면 이 소설들이 좋은 위안이 될 것이다. - 김원일 소설가
12.
새 연인과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아내가 선언할 때, 아내를 놓치고 싶지 않다면? 사랑의 함수 관계에는 그런 반칙 룰도 존재할 수 있다고 작가는 우긴다. 보편적 윤리관을 뛰어 넘는 주제가 월드컵 결승전을 관전하듯 경쾌하게 전개된다. - 김원일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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