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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예술

이름:김영원

최근작
2012년 12월 <Gagok>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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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브라이트 신학교(Bright Divinity School)의 기독교 윤리학 교수인 찰스 벨린저(Charles Bellinger)의 『폭력 계보학』(The Genealogy of Violence)이 이상보 목사의 명쾌한 번역을 통해 우리에게 다가왔다. 이 책에서 벨린저 교수는 현대 인간론의 난제 중의 하나인 ‘인간의 폭력성’에 대해 하나의 기독교 인간학적 답변을 시도한다. 이를 위해 앨리스 밀러, 어빈 스타우브, 칼융, 어니스트 베커 등이 제시한, 폭력에 대한 심리학적 문화 인류학적 관점을 비판적으로 고찰하면서, 쇠렌 키르케고르와 르네 지라르의 사상을 중심으로 그 해답을 탐구한다. 과학기술의 비약적 발전과 인간 윤리 및 사회제도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인간 개인의 혹은 집단의 원시적 폭력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인 전쟁이 생생하게 증명하고 있다. 벨린저 교수는 키르케고르 사상의 재해석을 통해 이러한 인간 폭력의 근원이 하나님으로부터의 소외, 그로 인한 존재론적인 불안, 그리고 그 불안한 상태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새로운 창조와 구원으로 나아오라는 부름에 대한 의지적 거부, 즉 “자신의 영적 성장 가능성에 대한 저항”에 있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더 나아가 르네 지라르의 모방이론과의 비교분석을 바탕으로 키르케고르의 인간 폭력에 대한 이해가 실존적이고 개인적인 측면에만 적용되지 않고 공동체적이고 사회적인 함의가 있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또한 이 책은 이러한 현대의 폭력에 대한 심리학적이고 사회학적이며 동시에 신학적인 분석이 전통적인 속죄이론에 주는 함의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벨린저 교수의 책은 키르케고르의 사상을 인간의 폭력성이라는 측면에서 재해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독교 속죄교리의 발전 방향성을 제시한 탁월한 연구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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