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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좋아서 하는 일에도 돈은 필요합니다
이랑 (지은이) | 창비 | 2020년 11월
35,000원 → 35,000원, 마일리지 1,050원 (3%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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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서 하는 일에도 돈은 필요합니다’라는 책 제목을 봤을 때부터 나는 마치 태양열 인형처럼 영원히 끄덕이게 되었다. 나 스스로도 응당 받아야 할 페이를 당당하게 요구하지 못할 때가 있다. 한국에서 예술 하는 여성이 ‘돈 얘기’를 꺼낸다는 것, 그런 여성 예술가의 이미지를 그려 본다는 것은 어느 테스트 못지않게 스스로의 문화 수준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일이다. 이랑의 글과 그림은 솔직하고 차분하지만, 그렇게 표현된 삶은 그 어떤 히어로보다 많은 고난과 역경으로 짜여 있다. 읽다 보면 그 담담함이 오히려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누구도 꺼내지 않는 페이 얘기를 하고, 생계를 위해 금융 지식과 보험 설계를 공부하면서도 이랑은 음악을, 영화를, 글을, 그림을 놓지 않는다. 역경과 고난 따위는 영화로만 보아 온 권력자들의 구시대적 편견에 상처받으면서도 쉴 새 없이 이야기를 계속해 나가는 것. 그에 비하면 근육 빵빵한 팔로 악당을 물리치는 정도는 히어로 축에도 끼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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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우리를 우리라고 부를 때 : N번방 추적기와 우리의 이야기 Choice 추적단 불꽃 (지은이) \| 이봄 \| 2020년 9월 17,000원 → 15,300원 (10%할인), 마일리지 850원 (5% 적립) 9.5 (80) \| 세일즈포인트 : 4,449 양탄자배송 내일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이 책의 전자책 : 12,800원 전자책 보기	장바구니 바로구매 보관함 보관함 마이리스트
블랙홀처럼 곪아버린 이 땅의 성인지 수준을 용감히 밝혀낸 두 명의 불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