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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에세이
국내저자 > 문학일반

이름:하응백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1년, 대한민국 경상북도 대구

최근작
2021년 12월 <개뿔같은 내 인생>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43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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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신장현의 소설 『태백 타임캡슐』은 만만한 소설이 아니다. 이 소설은 작가 신장현이 젊은 시절부터 우리 사회 모순의 대표적인 장소로 상정하고 추적해온 사북 탄광을 둘러싼 해묵은 갈등을 일차적인 소재로 한다. 세월이 흘러 사람도 바뀌고 석탄산업은 그 명맥을 상실해도 자본과 노동의 본질적인 갈등은 여전히 유효하게 살아남아 이 시대를 관통한다. 한때 우리는 그것을 거창하게 천민자본주의 욕망구조라고 하기도 했지만,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그것은 구조화된 자본의 탐욕이다. 여기에 자유로운 사람은 없거나 도태될 수밖에 없다. 작가 신장현은 태백의 사북탄광이 상징하는 이원대립의 세계가 불행히도 아직도 우리 사회의 본질을 압축하여 여전히 작동한다는 의미에서 ‘타임캡슐’이란 말을 제목에 사용한 듯하다. 소설 속에서 타워크레인으로 표징되는 건설 현장과 IT산업이 출몰해도 그건 결국 사북탄광과 같은 이원적 대립구도 속의 자본의 탐욕이다. 돈키호테와 세상과의 화해가 애시당초 불가능하듯, 신장현 소설의 주인공들도 자본주의적 세상 속으로의 용해가 불가능하다. 타협도 배반도 용서도 없이 신장현의 주인공은 홀로 삿대를 저어 저 어두운 밤하늘을 용감하게 나아간다. 동쪽 하늘에는 빛도 없는데.
2.
이금례 시인의 시집 『내 중심을 낚는 이 누구신가』에는 일상에서 얻은 깨달음을 표현하는 시가 많다. 그 깨달음은 거창하지도 않고 위대하지도 않지만, “아! 그렇지” 하고 속으로 감탄사를 유발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시적(詩的) 지혜라고도 할 만한데, 그 지혜를 군더더기 없이 잘 표현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위대하기는커녕 훌륭하거나 모범적이지도 못한 보통 사람에게는 이금례 시인의 깨달음이 더 가슴으로 와 닿는다. 시는 이렇게 친근해야 한다.
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8월 16일 출고 
세상을 얼마나 사랑하느냐, 하는 게 늘 인생의 숙제입니다. 임송례의 시는 사랑의 숙제를 풀려는 삶의 진지한 자세입니다. 그런 임송례의 사랑을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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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준의 시는 간결한 흐름이다. 바람같이 군더더기가 없다. 시가 사람의 성정(性情)을 닮았다면, 그도 한 줄기 바람이다.
5.
이 책에서 셰프 박찬일은 해녀들의 음식을 배우는 학생으로 출발했지만, 종내에는 그녀들의 인생에 동화되어 인생이야기를 듣고 기록하는 문학인이 되었다. 그의 감수성이 민감해서 그럴 것이다. 하기야 문학과 마찬가지로 요리도 감수성의 작업이다. 귀 밝고 눈 맑은 시인이 되어 해녀들의 삶을 느끼는 그의 작업은 언젠가는 독창적인 레시피로 승화되어, 감성적인 먹을거리로 다시 탄생할 것을 믿는다.
6.
박학다식의 오디세이아식 열정 오태규 작가의 소설을 읽으면서 생각난 첫 마디는 박학다식(博學多識)이다. 박학다식은 주로 광범위한 독서에서 기인한다. 많이 안다는 건 오히려 소설쓰기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삶의 다양성과 가변성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박학다식의 작가는 이정표를 설정하고 신기에 가까운 곡예를 해야 한다. 그게 그의 운명이다. 그 곡예의 끝 지점에 바로 삶의 본향인 ‘우시아’가 있다. 오디세이가 원정을 마무리 하고 귀향길에서 수많은 모험을 감내해야 하듯이, 오태규 작가는 ‘우시아’를 확인하기 위해 80년대부터 지난 수십 년 동안 열정으로 글쓰기에 임해 왔다. 오디세이의 귀향과 닮은 꼴이다. 그의 귀향에 축배를!
7.
아버지를 가슴에 묻은 통한(痛恨)의 세월! 이 시집에는 참 기막힌 사연이 들어있습니다. 게이오대학 영문과 출신이며, 6·25 때 6사단 사령부 통역책임자였던 조 시인의 아버지는 여수와 부산을 오가는 여객선에 탑승하였다가, 여객선 초춘호가 침몰하는 바람에 돌아가셨습니다. 1950년 12월 16일의 일이었습니다. 이후 초춘호 침몰사건은 공식적으로는 역사에도 없는 사건이 되었습니다. 침몰의 진상조차 제대로 밝혀진 게 없습니다. 그때 4살이던 딸은 아버지를 가슴에 묻고 오랜 세월 살았습니다. 그리고 72년이 지나 아버님을 시로 되살렸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슬픔이 아니고 큰 사랑입니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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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준은 타고난 글쟁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전국의 명산(名山)을 주파하고 생물학적·인문학적 자료를 찾아 글로 형상화했다. 대단한 열정이자 부지런함이다. 이 책은 그의 명산 찾기 시리즈 3권인 셈인데, 한 꼭지마다 들어간 그의 노력은 탄복할 만하다. 이를테면 그는 거문도를 찾아 백도의 전설을 듣고 망향산을 오르면서 도깨비쇠고비, 갯강활 등의 특산 식물을 탐구하고 영국군 묘지를 찾는 역사여행도 감행한다. 이렇게 하며 김재준은 한국 명산의 촘촘한 등정기를 완성했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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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균수의 시는 불안하게 섬ㅤㅉㅣㅅ하고 불편하게 도발적이다. 그의 시는 불연속적 세계와 어리석은 인류의 역사를 질타한다. 공정하지 못한 세상을 향해 스스로 ‘스캐너’가 되어 묵시론적 절망을 토해낸다. 한국 현대시에서 기형도 이후 이런 도도한 절망은 보기 드물었다. 완전한 적멸의 새까만 어둠이 아닌 게 그나마 다행이다. 그 어둠 깊숙한 언저리에 그리운 대상과 ‘새끼’가 있다. - 하응백(문학평론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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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 같은 생명력을 가진 신성(神聖)의 소설 백정희의 소설을 읽으면 우리는 문학을 왜 하는가 하는 전통적인 질문에 바로 마주치게 된다, 백정희는 우리 사회의 약자와 소외된 자에 대한 뿌리 깊은 애정으로 반대편에 있는 제도와 인간을 질타한다. 그러나 그것보다도 백정희의 두 번째 소설집 『가라앉는 마을』에서 주목하는 것은 그녀의 문학관이다. 이를테면 단편 「계단 위에 있는 집」의 여자 주인공은 막다른 길에 몰려 있다. 그녀가 세 들어 사는 연립주택은 비가 새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온통 금이 가서 관청으로부터 철거 통고를 받은 지 오래다. 월세도 내지 못해 보증금도 다 까먹었고 계약직은 해고당했고 생활비도 없다. 시도하는 돈벌이는 모조리 실패한다. 간절히 기다리던 문학창작지원금도 받지 못한다. 쌀통에는 쌀도 없어 우연히 날아와 식구가 된 새 모이도 줄 형편이 못 된다. 베란다 시멘트 틈새에는 잡초 바랭이가 자리를 잡고 자라다가 말라죽어간다. 여기서 바랭이는 백정희 문학과 등가물이다. 이런 상황에서 그녀는 죽음 이후를 생각한다. 죽음 이후 자신의 구원이 아니라 자신의 글이 세상을 구원할 것을 생각한다. 이 정도라면 백정희에게 문학은 생계 수단이나 명예 같은 세속적인 것이 아니라 운명처럼 달라붙어 있는 신성불가침의 존재다. 존재의 전부이기에 길이 있든 없든 백정희는 그 길을 갈 수밖에 없다. 그래도 그 길이 환했으면 좋겠다. 가끔은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백정희의 바랭이가 씨를 뿌려 모두에게 희망의 소식을 전해주면 좋겠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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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의 전자책 : 9,660원 전자책 보기
시(詩)가 한 사람의 얼굴이라면 에세이는 한 사람의 몸뚱이다. 에세이에서 착하고 아름다움이 드러나 그것이 독자에게 전달된다면 그 사람은 착하고 아름다운 사람이다. 아무리 뛰어난 글재주를 가졌다 하더라도 본인을 철저히 위장할 수는 없다. 눈 밝은 독자는 그 위장마저 다 가려내 그 사람의 본질을 꿰뚫어 보기 마련이다. (중략) 글을 읽는다는 것이 지식을 더한다거나 생각을 바꾼다거나 하는 변화를 촉발하는 동인(動因)이라면 그것은 너무 바람직한 거다. 그런 면에서 ‘한순’의 에세이는 최소한 나를 변화시켰기에, 성공한 글이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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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림 시인은 최선을 다해 계절을 견뎌내는 삶을 따뜻하고 친근감 있는 언어로 표현한다. 이는 대상을 단순히 관찰한 것에 머물지 않고 치열한 통찰의 과정을 겪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13.
대한민국에서 섬 여행을 가장 많이 다닌 강제윤 시인으로부터 시집 원고 한번 읽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다. 누구의 시냐고 물으니 한때는 주먹세계에 있었으나 한국 최초의 격투기 선수를 거친 다음 요리사가 된 김옥종이란 남자의 시라고 했다. 호기심 반으로 큰 기대 없이 시를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웬걸 그의 시는 시에 대한 기본기가 닦여 있었고 신선했다. 좋은 시라면 으레 그래야 할 상상력의 공간이 훌륭했고 무엇보다 재미있었다. 남도 사투리와 각종 해산물에 대한 현장의 지식과 남도식 요리 레시피가 잘 어울려 읽는 맛을 더했다. “나는 늙어 가는데 너는 익어 가는고나(「통닭구이」)”에서 보는 것처럼 촌철살인도 있었다. 그러나 그것보다도 김옥종의 시에는 삶의 근원에 대한 회한(悔恨)이 내면화되어 있었다. 그 회한이 그의 시에 품격을 준다. 썩 훌륭한 시인의 등장에 갈채를 보낸다.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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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의 전자책 : 4,050원 (90일 대여) / 8,100원 전자책 보기
소설가 전은강은 임란 때 맹활약했던 장수 정기룡의 기록을 따라, 몇 년 간 시간 여행을 했다. 그리하여 정기룡 장군의 활약상을 충실히 기록했다. 기록이 모자란 곳은 필력과 상상으로 개연성을 확보했다. 그의 성실한 작업으로 인해 정기룡 장군은 새롭게 탄생하여, 이제 우리들 앞에 우뚝 서 있다.
15.
  • 낚 ; 詩 - 물속에서 건진 말들 
  • 이병철 (지은이) | 북레시피 | 2018년 8월
  • 14,000원 → 12,600 (10%할인), 마일리지 700원 (5% 적립)
  • 10.0 (1) | 세일즈포인트 :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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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의 전자책 : 9,800원 전자책 보기
“이병철 시인에게 낚시와 연애와 문학은 다 같다. 모두 설렘과 황홀과 절망이기 때문이다.”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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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의 전자책 : 3,600원 (90일 대여) / 7,200원 전자책 보기
임정연의 소설은 깔끔하고 군더더기가 없다. 이 작품집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다양하지만 모두 우리 사회 어디선가에서 볼 수 있는 병리학적으로 문제가 있는 인물들이다. 이 인물들의 비상식적인 행동의 근본 원인은 우리 사회의 비상식적인 구조 속에 있음을 임정연은 소설적으로 제시한다. 이러한 진단은 문학이 비판적 지성이라는 문학의 근본을 임정연이 잘 이해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17.
  • 꽃그림자놀이 - 2015년 제11회 세계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 박소연 (지은이) | 나무옆의자 | 2015년 5월
  • 13,000원 → 11,700 (10%할인), 마일리지 650원 (5% 적립)
  • 9.1 (14) | 세일즈포인트 : 114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박소연의 <꽃그림자놀이>는 재미있다. 한국식 <천일야화>라고 해도 좋겠다. 셰에라자드가 왕에게 죽임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 천일하고도 하룻밤을 이야기했다면, 박소연은 소설의 죽음을 앞두고, 소설에게 이야기를 바친다. 그것이 바로 본 소설 속에 들어 있는 액자소설이다. 우아하고 날렵한 문체는 소설을 향하여 나비처럼 사뿐하게 날아간다. 밤이 새는지도 모르고 읽는 소설, 그런 소설을 박소연은 썼다.
18.
이 소설에서 주목할 것은 자아의 실체에 대한 지속적인 질문과 인간 삶의 변화에 대한 지향성이다. 또한 이 소설은 디테일의 힘에서도 대단한 매력을 발휘한다. 체험과 의식의 성장이 행복하게 맞물려서 소설의 풍성한 육체를 형성하는 것이다.
19.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마음 다스리는 교양서이자 당신의 삶에 도움이 될 책 “김병완이 하는 이야기는 경청하고 새겨들어야 한다. 그는 수많은 책을 읽고 그 엑기스를 뽑아내 나름의 경험과 잘 버무려서 효과적으로 들려주는 탁월한 재주를 지녔다. 이 책은 훌륭한 자기계발서이자, 마음을 다스리는 교양서로, 또 한 권의 인문서로도 손색이 없다. 필히 당신의 삶에 도움이 될 책이다.”
20.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8월 16일 출고 
『17세』는 의미 있게 재미있다. 잘 읽히면서도 감동적이라는 뜻이다. 소설 말미에 나오는, “내 딸이에요. 꼭 찾아주세요. 얘 없으면 나 죽어요”라는 어머니의 전단지 문구는 새로운 가족 해체 시대의 절규처럼 들리기도 한다. 감동과 재미를 겸비한 이 소설을 통해 이근미는 한국문학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21.
  • 단사리 마음혁명 - 끊고(斷) 버리고(捨) 떠나라(離) 
  • 김병완 (지은이) | 일리 | 2012년 1월
  • 13,000원 → 11,700 (10%할인), 마일리지 650원 (5% 적립)
  • 9.7 (6) | 세일즈포인트 : 62
“김병완이 하는 이야기는 경청하고 새겨들어야 한다. 그는 수많은 책을 읽고 그 엑기스를 뽑아내 나름의 경험과 잘 버무려서 효과적으로 들려주는 탁월한 재주를 지녔다. 이 책은 훌륭한 자기계발서이자, 마음을 다스리는 교양서로, 또 한 권의 인문서로도 손색이 없다. 필히 당신의 삶에 도움이 될 책이다.”
2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8월 16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3,000원 (90일 대여) / 7,200원 전자책 보기
도금치의 현실과 최지상의 과거 회상 장면을 자유롭게 오가는 영화적 기법과 흥미진진한 극적 구도를 차용해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조선의 천주교 탄압 현장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읽고 난 후 찾아오는 여운과 감동의 폭은 삶이 지닌 솔직한 비애감과 믿는다는 행위의 숭고함을 동시에 안겨준다. 한 편의 소설에서 서사의 재미와 숭고한 감동을 함께 맛보기란 흔한 일이 아니다.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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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의 전자책 : 3,000원 (90일 대여) / 6,900원 전자책 보기
범죄는 늘 일어난다. 사소한 오해와 탐욕과 질투와 집착 때문에. 그 최후의 마지노선을 넘는 순간 살인이 일어난다. 형사로서는 유능하지만 남편으로서는 최악인 남자도, 참을 수 없는 마지노선이 있다. 바람난 아내를 향한 애증 어린 복수와 강력반 형사의 범죄 추적 과정을 교차 배열하고 서로를 연관시키는 구성의 세련미와 작가의 숙련된 필담이 인간 내면의 혼란과 세계의 비정함을 잘 드러내는 작품이다. 묵직한 소재를 억지스럽지 않은 유머와 위트로 채우는 것은 작가의 재주다. 한국 소설 사상 가장 찌질한 캐릭터가 등장하여 한바탕 소설의 진경(眞景)을 보여준다.
24.
  • 소설 이사부 - 제1회 포항국제동해문학상 수상작 
  • 정재민 (지은이) | 고즈윈 | 2010년 12월
  • 11,800원 → 10,620 (10%할인), 마일리지 590원 (5% 적립)
  • 8.0 (4) | 세일즈포인트 :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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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소설은 늘 상상력과 역사적 사실 사이의 곡예다. 상상력이 지나치면 믿음이 가지 않고, 역사가 주가 되면 재미가 없어진다. 그런 점에서 정재민의 <소설 이사부>는 곡예를 즐기면서 역사소설의 장점을 유감없이 보여 주는 소설이다. <소설 이사부>를 읽으면서 푸른 동해가 천수백 년을 지나서도 한민족의 역사적 공간 속에서 여전히 넘실대고 있음을 느낀다. 앞으로 우리의 역사적, 문화적 자산으로서 영화나 드라마 같은 다른 장르로의 확산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묻힌 소재를 발굴하여 소설화에 성공한 젊은 작가 정재민에게 찬사를 보낸다.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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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가 문제가 없던 학생들이 일탈을 벌이고, 선생들은 교직에 회의를 느끼거나 현실에 함몰되고, 학부모들은 권력자가 되거나 죄인이 되고 마는 우리 교육현실을, 세 교육주체들의 다양한 시선을 통해 솔직하게 드러낸 작품이다. 화자를 달리하는 서술방식을 통해, 어느 한 교육주체의 일편향된 가치와 윤리의식을 강요하는 대신 촘촘하게 맞물린 교육현실과 문제의식을 총체적으로 드러내는 효과를 거두었다. 지금 우리 교육현장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그 가장 솔직한 대답이 이 소설에 담겨 있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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