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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정숙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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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병은 크든 작든 인생에서 가장 커다란 심리적 감정적 어려움을 주는 사건입니다. 언제나 기도와 경청으로 환자들을 위로해보지만 그 깊은 상처를 만져주기에 역부족임을 고민하던 차에 이 책을 읽고 환자 돌봄에 새로운 관점이 열렸습니다. 의료진과 목회자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들에게도 좋은 책이 될 것입니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7월 29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5,000원 전자책 보기
*병원 사역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이 누구며 가장 인상 깊은 사연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을 때가 있다. 수없는 만남 속에서 생생하게 기억되는 사연이 더러 있다. 나는 김동균 선생님을 주변의 지인을 통해 만나게 되었다. 삼성서울병원 기독교실 봉사자인 허정자 권사님이 자신도 1년 전 직장암 판정을 받고 절망하고 있을 때 성도님들의 기도와 신속한 수술로 지금까지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면서, 환자와 가족의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김동균 집사님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하셨다. 병상에서 또는 가정에서 뵈었던 김 선생님은 참으로 선량한 성품과 신실한 믿음으로 병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주변 지인들의 소망과 기도로 완치되기를 바라면서 아내의 극진한 돌봄을 힘입어 하루하루 견디어 나갔다. 암에 좋다는 음식과 쾌적한 공기, 아름다운 환경과 영적 돌봄까지……다방면으로 남편을 살리고자 애쓰고 함께 아파하며 나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그 받은 사랑으로 그래도 행복하였으리라 말하고 싶다. 아내 정국인 집사님은 여성 특유의 모성애와 애정, 그리고 신앙의 힘으로 최선을 다했다. <행복총량법칙>에서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미워도 할 것을 / 좀 싫어도 할 것을 / 좀 무시하기도 할 것을 / …… / 당신 덕분에 너그러울 수 있었어요”라는 구절은 사랑으로 27년을 살아온 아내의 간절한 독백이요, 죽음 앞에 이르는 동안 그 고통을 이겨나갈 수 있는 에너지와 힘이었다. 오로지 남편을 살리고자 하는 일념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냈다. 어느 날 그의 죽음 소식을 들었다. 천국에 보내 드린 아내의 심정이 어떨지…… 생각했다. 몇 달, 아니면 몇 년 동안 만나던 환우가 세상을 떠나고 나면, 그 병상을 보면서 허전함이 몰려온다. 하물며 수십 년간 동고동락한 남편의 빈자리는 어떨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그 고통의 시간들을 삭여가며 있는 그대로 쏟아낸 글들이 책으로 엮어지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감사한 마음으로 이 글을 쓴다. 《그를 두고 오는 길》이 오늘도 병상에서 신음하는 환우와 가족에게 진실된 위로를 주고 ‘내 마음을 대신 써준 것’이라는 동병상련을 나누는 글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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