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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이름:윤정모

성별:여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46년, 대한민국 경상북도 월성 (전갈자리)

최근작
2023년 10월 <[큰글자도서] 그곳에 엄마가 있었어>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7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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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1월 13일 출고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한 고단한 여정에서 숱한 생명이 원통하게 스러졌으나 끝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았던 항일투사들의 활약으로 결국 해방의 역사를 맞게 된 것이 주지의 사실이다. 그런데 공산주의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자랑스러운 항일독립운동의 역사에서 누군가를 배척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 현실은 참담하기 이를 데 없다. 역사는 결국 깨어 있는 민중의 힘으로 진보하는 것이지만 민주주의가 후퇴할 때마다 역사의 퇴행이 반복되는 것을 이겨낼 지혜가 필요하다. 제대로 된 역사 공부가 그 첫걸음이라면, 정율성이라는 음악가이자 항일지사였던 한 인물의 생애사를 재구성한 심영의 작가의 장편소설 『옌안의 노래』는 그 몫을 충분하게 감당하고 있다.
2.
소설집 『죽음의 시』는 몰입감을 높이며 단숨에 읽게 하는 마력이 있다. 이야기는 탁월한 묘사와 속도감 넘치는 문장으로 흥미롭게 전개된다. 이야깃거리는 가볍지 않다. 작품의 서술자는 깊고 넓고 예리한 눈으로 역사와 사회를 천착한다. 작품을 통한 진단은 통렬하여 어느 작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겠다. 작품집에 수록된 소설 속 인물들은 남태평양 센토사에서 블라캉 마티의 언덕을 오르거나 감옥 같은 공간에서 세상을 바라본다. 눈 내린 마을의 하우스와 반지하를 회상하는가 하면, 환각에 휩싸여 도시의 거리와 섬을 오간다. 그들의 이야기는 지금 우리 이웃의 삶에 대한 이야기이거나 이웃이 겪은 이야기나 다름없다. 묵직한 주제로 밀도를 높인 이 소설집은 진정한 리얼리스트의 글을 맛보기에 충분하다.
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1월 14일 출고 
장진기 시인과의 인연은 첫 시집 『사금파리 빛 눈입자』를 우연히 접하게 되면서다. 시인보다 먼저 시와 친하게 되었다. 시편들은 서정이 빼어났다. 시를 보고 처음 눈물을 적셨다. 슬픔을 증유해 시어를 빚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번 시는 앞 시와는 다르다. 사유가 우주 공간을 떠돌고 있다. 언어는 바다 깊숙이 그물을 치고 원초적 인류애와 문명 비판을 끌어내고 있다. 반전과 반테러와 반핵 등 적극적 서사가 날카롭다. 인류의 기원을 탐구하고 우주와 지구의 관계를 인간의 내면에 끌어들이고 있다. 장진기 시들은 넓은 공간에 떠도는 운석처럼 외롭지만 허망하거나 공허하지 않다. 시리아 난민과 세월호의 침몰을 아파하고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와 다수 기를 고집하는 한반도를 우려한다. 그래서 그의 언어들은 치열하다. 이런 시인이 숨어 있었다. 늦게 발아하는 씨앗이다. 크고 아름다운 시들이 열리는 나무가 되기를 기대한다. 더운 날 내내 땅속에서 앓다가 추운 겨울에 피는 꽃이어도 좋겠다.
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1월 12일 출고 
요즘 보기 드문 독창적인 소설 한 편이 세상에 나왔다. 독자적인 방식으로 서술되고 있는 『네가 누구인지 말해』를 읽는 동안 작품 전체에 흐르고 있는 몽환적인 분위기에 완전히 매료되었다. 여기에 약간의 판타지 요소가 가미되어 읽는 재미가 추가되었다. 많은 시간을 숲에서 보내고 있다더니 그 덕인가, 이번 소설은 한층 깊어졌다. ‘몽상가물고기’라는 이름의 매력적인 소년과 만화가 페이, 탐정 B, 이 세 사람이 펼쳐 나가는 소설 속 서사가 흥미진진하다.
5.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1월 14일 출고 
현장체험을 바탕으로 하는 정수리의 노동소설은 강직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문단데뷔 시절부터 줄곧 초심을 잃지 않고 소외받은 생활현장의 이야기를 그려낸 그의 작품은 이 시대 민초들의 삶 그대로의 모습이다. 그는 수많은 미학적 표현으로 포장된 소설적 관념을 동원하지 않고 군더더기 없는 산뜻한 사건 전개와 박진감 있는 문장으로 독자를 현장으로 초대한다. 특히 이 소설집에는 미군사격장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매향리 사람들」을 비롯하여 빈부격차로 인해 파생된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진실하게 다루고 있다. 이러한 그의 소설은 갈등과 대립을 넘어 소통과 화해로 나아가기 위한 처절한 자아 찾기이다. 그 물줄기는 힘차게 흘러 먼 바다에 이르는 모성적 사랑에 있다. 오랫동안 해결되지 못한 부조리한 사회현실의 문제를 아직도 화두처럼 가슴에 품고 사는 그는 벌레가 많은 꽃보다 푸른 풀잎으로 살고자 하는 작가임에 틀림없다.
6.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윤이상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음악가입니다. 조국으로부터 버림받은 뒤에도 평생 이 나라 산천을 그리워했고, 조국의 평화 통일과 민주주의를 신앙처럼 염원했던 순정한 사람이었습니다. 끝내 고향 땅에 묻히지 못한 비운의 작곡가였던 그의 예술은 지금도 전 세계인의 심장을 울리고 있으며, 그가 만든 곡조는 겨레의 핏줄을 타고 영원히 돌고 있습니다. 후배 작가 박선욱이 정성껏 빚어놓은 이 책에서는 윤이상이 풀어놓은 우리 가락의 오묘함이 갈피마다 새록새록 배어나오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이 책을 통해 꿈의 소중함을 일깨우기를, 그리하여 마침내 꿈의 날개를 활짝 펼쳐나가기를 바랍니다.
7.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즐거운 읍내』를 읽으며 우리 문학에 큰 구멍 두 개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농촌소설이 어느 결에 사라졌다는 거며, 그와 더불어 이문구라는 작가가 떠난 자리가 새삼 크다는 사실이다. 최용탁은 이 결핍을 비범한 재주로 잇고 메우고 있다. 물신의 막장에 이른 읍내 풍경을 통해 시대를 풍자해내는 솜씨며, 비밀스럽고 우련한 삶의 세목들을 시원스레 털어놓는 입심은 장쾌하다. 세대를 가로지르며 저마다 쏟아내는 언어들은 싱싱하다 못해 팔딱거린다. 그간 소설이 다소 싱거워서 아쉬웠던 독자라면 이 굵고 힘찬 토종 작가를 눈여겨봐주기를 바란다. 우리 문학에 내린 큰 축복임을 인정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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