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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최은

최근작
2021년 1월 <제인 오스틴 무비 클럽>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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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샘이 깊을수록 길어 올린 물은 청량합니다. 잘 벼려진 글일수록 간결하고요. 단정한 어휘와 부드러운 목소리에 담긴 탄탄한 신학과 숱한 불면의 밤이 낳았을 성찰의 문장들이 반갑고 고맙습니다. 수신자로서 독자인 ‘너’에게서 출발해 발신자인 ‘나, 하나님’에 이르는 서른한 날의 밤 편지에서 사랑하는 자에게 잠을 주시는 하나님을 만납니다. “오늘 밤 네가 깊은 잠을 자면 좋겠구나”라고 말씀하시네요. 부활의 아침이 이르기 전 가장 어두운 시각, 저자의 표현대로 “삶이 우리에게 단 한 마리의 물고기도 가져다주지 않을 때”, 이 책은 따뜻한 손으로 건네는 한 잔의 냉수와 같이, 읽는 이의 가슴을 한껏 시원하고 야무지게 만들 것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위로이고 도전입니다.
2.
빛이 있으라는 태초의 장엄한 명령으로 시작하는 대신 손에 잡히는 등잔불을 이 시간 여행의 출발지로 삼은 점이 놀랍다.
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1월 12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8,190 보러 가기
고통 극복기와 신앙 간증을 남기거나 약함을 ‘영적인 무기’로 포장하는 것은 차라리 쉬운 일일 겁니다. 하지만 저자는 오래전부터 갖고 싶었던 플레이스테이션을 중고로 장만한 후 좋아하고, 딸이 부르면 모든 일을 멈추고 아이와 눈을 맞추고, 문득 나도 주식을 해야 하나 고민되면 재테크 책부터 주섬주섬 사들이는, 2030세대 평범한 이웃이자 30대 가장의 얼굴로 불쑥 나타납니다. 당신의 결핍이 곧 결격은 아니라는 것, 고통의 시대를 함께 걷고 있는 동료들에게 젊은 목사가 보내는 용맹하고 투명한 위로입니다.
4.
‘다시, 성경으로’ 돌아간다는 말은 근본주의로의 회귀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성경이 기록된 상황과 맥락으로 긴 여행을 떠나는 일입니다. 여행의 종착지는 (영원한 하늘나라가 아니라) 유한한 오늘, 내가 사는 이 땅입니다. 쉽게 오해되고 오용될 수 있는 성경을 복음 전파의 도구로 삼으시고 불완전한 인간에게 해석의 자유를 주신 것이야말로 하나님의 낮아지심이며 인간에 대한 신뢰라고, 레이첼은 말합니다. 저자와 저처럼, 성경이 유년 시절에는 마법의 이야기책이었다가, 청소년기에는 지침서였다가, 성인이 되어서는 답안지였던 분들에게 권합니다. 답안지에 ‘오류’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당황하기 시작한 분들에게도요. 그리스도는 사랑이고 진리는 자유인데 왜 누군가는 성경을 혐오와 억압의 근거로 삼는가 묻는 이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엇이 나를 신자로 남아 있게 하는가, 또는 나는 왜 떠나지 못하는가 묻는 나의 이웃들과 함께 당장 다시 읽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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