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

이름:위베르 베드린 (Hubert Vedrine)

최근작
2017년 5월 <지도로 보는 세계>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1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옵션 설정
25개
1.
기욤 피트롱은 우리에게 경고를 던지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우리가 심각한 딜레마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그의 판단은 지정학적 관점에 토대를 두고 있다. 세계는 디지털 발전을 위해서, 그러니까 정보 통신 기술의 발달을 구현하는 스마트폰 같은 첨단 기기를 만들기 위해서 점점 더 많은 희토류, 더 광범위하게는 ‘희귀 금속’을 필요로 한다. 희귀 금속과 관련한 첫 번째 문제는 자원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이 독점자의 지위를 남용하려 한다는 사실이다. 기욤 피트롱은 각국의 중국 의존도가 높아지는 상황의 위험을 강조하고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서양 국가들의 일관성 없고 경솔한 정책 결정 사례를 낱낱이 밝힌다. 초강력 자석이며 장거리 미사일 기술 향상을 빙자한 중국으로의 기술 이전 등이 대표적이다. 이 문제의 해답은 분명하다. 미국, 브라질, 러시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태국, 터키를 포함한 프랑스까지, 세계 각국이 희귀 금속의 생산을 재개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대목에서 우리는 복잡하게 꼬인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희귀 금속 개발 과정이 우리 시대가 추구하는 깨끗함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저자는 “녹색 에너지와 자원은 이면을 감추고 있다”라고 누누이 강조한다. 역설적으로, 우리가 추구하는 친환경 세계는 상당 부분을 이 ‘더러운’ 희귀 금속에 빚지고 있다. 지구에 사는 생명을 위해 인간의 모든 경제 활동을 친환경적으로 전환하려는 노력은 우리 시대의 흐름이 되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딜레마와 부딪히며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 저자는 지금까지 진지하게 다뤄지지 않았던 중요하고 근본적인 주제를 이야기한다. 우리가 직면한 문제에 관해 이 책이 권하는 새로운 관점을 마주하길 권한다. 때마침 적절한 시기에 우리에게 경종을 울린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