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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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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이한직 선집>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1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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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겨우 존재하는 인간》은 바로 이런 우리 사회의 집요한 관성, 혹은 상식적인 삶의 궤도를 의심하고 또 해부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방인》의 주인공을 연상시키는 부조리한 성격의 주인공이 작품 말미에 가서 아무런 관계도 없는 사내를 죽이는 것은, 쳇바퀴 돌듯 되풀이되는 따분한 일상, 즉 ‘권태’로부터의 탈출 욕구가 한순간 파괴 충동으로 연결된 것이다. 이 작품은 우리 시대의 문화적 징후를 포착하고 있는 작품으로도 읽힐 만하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8월 20일 출고 
흔적의 시간과 삶의 회상공간으로서 시적 변용 제재에서 밝혔듯이 시인은 이미 이 작품을 통해 자신이 아끼고 사랑했던 유의미한 것들과의 인연으로부터 마음의 이별을 서두르고 있다. 유리병 안에 포로의 몸으로 수십 년 동안 화자의 생활 언저리에서 살아온 조개껍데기들에게 이별을 예고한다. 그가 이별을 예고하는 이유는 “내가 가는 길을 지켜보는 걸 왜 허락하는지/아릿한 내 생의 흐름이 그들에게 조차 부끄러운데”-「소소한 이별 예정」(2연) 라는 허무 의식 속에 자신의 삶을 질책하고 있다. 내 삶의 주인은 이미 떠나버려 대상이 없고 자신의 육체마저도 온전치 못한 처지에 대한 인간의 본질적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허덕이며 살아온 내 생의 절반을 지켜본 그들을/차마, 함부로 내칠 수 없어 보듬고 있지만/이제는 이별할 때/짭조름한 파도가 넘실대는 바다가 아니면 어떠리/가까운 강가 모래밭으로 정중히 너를 보내 주련다/수십 년 볼모로 잡고 내 젊은 날의 추억을 회상해 보려 한 욕심/그 죄가 크다는 걸 이제야 깨달았으므로”-「소소한 이별 예정」(3연) ‘세상의 모든 것은 헛되도다.’라는 종교적 구절이 연상된다. 인고의 세월을 거쳐온 삶에 무언가 있음 직한 삶의 행복이 사라지고 빈 껍데기의 자신을 발견하면 허무는 자신도 모르게 다가와 있다. 파도가 넘실대고 젊은 시절에 경험했던 사랑으로 영원히 간직하려던 생각, 그마저도 이제는 낡아 버렸다. 그래서 간직하려던 죄가 크다는 현실 앞에 화자는 그 추억마저도 정중히 이별을 알린다. 시인의 순수함으로 욕심의 검은 무게들을 깨끗이 씻어내고 채움이 있을 때 비어 있음을 알아야 하는 자기 발견일 것이다.
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8월 20일 출고 
그의 시의 풍경 속에는 자신의 유년의 기억이며 어머니 아버지의 모습이며 표정, 언어에 대한 자신의 느낌과 도시에서의 삶의 치열함이 한데 담아져 마치 용틀임을 하듯 꿈틀거리고 있다.
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8월 20일 출고 
이복섭 시인은 계간 『착각의 시학』을 통해 등단한 보기 드문 늦깎이 시인이자 87세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다작을 하신다. 그는 2004년도에 이미 《드릴 것 있습니다》라는 전도용 신앙시집과 《부르짖는 눈물》 이란 제목의 두 번째 시집을 2014년도에 출간하였다. 이번에 출간하는 세 번째 시집 《칼날 위를 걷는 달팽이》는 이복섭 시인의 신앙심을 극대화한 신앙적 승복의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아름다운 복음의 씨앗이 열매를 맺는 여정의 순간들을 성경 66권의 서론을 통해 다양한 체험적 믿음과 영혼의 신비를 그려내고 있다. 그리고 기쁨을 추구하는 영성적 삶에 대한 가치에 더 깊이 정진하는 즉 미래지향적 소망의 종교인 기독교 정신이 한층 가열된 작품집이라 할 것이다. 그는 1931년 전북 김제에서 출생하였다.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그가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세상의 친구는 기독교적 신앙이다. 그러하기에 이복섭 시인의 문학적 기독교사상은 가끔은 동시적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심심하지?/ 예.// 그럼 우리 말 타기 놀이할까/ 등에 올라타세요// 좋아 좋아!// 할아버지는/ 손자를 등에 태운다// 그러고는 제단 앞으로 가서/ 껑충껑충 기어 다니신다// 할아버지/ 이게 다 뭐예요?// 할아버지가/ 좋아하는 것들이지// 이것은…… 저것은……/ 자세히도 가르쳐주신다// 손자는 피곤한지/ 두 눈에 졸음이 가득하다// 손자를 무릎에 눕히고/ 자장가를 부르신다// 사랑으로 보듬어주시는/ 참 좋으신 하나님// 나 찾으시면/ 동산에 숨지 않으리라”〈할아버지와 손자-레위기〉 전문- 상상과 현실이 구체화 되는 이야기의 길목에서 분명히 현실로 꿈처럼 밝고 고운 모습으로 보이는 할아버지와 손자이다. 동시가 고달픈 현실세계에서 좌절하지 않고 어린 시절의 꿈을 재생시키고 삶의 동력을 찾게 하는 것이라면 이복섭 시인의 시詩 역시 그러한 기능을 나타내는 창작의도로 볼 수 있다. “달팽이가/ 칼 위를 걷는다// 제 몸의 점액을/ 칼날에 바르며 걸어간다// 길 없는 정글에/ 에워싸여도// 날 선 칼을 휘두르며/ 길을 내며 간다// 마음 문을 열면/ 말씀의 빛이 들어오고// 빛 가운데 믿음을 세워/ 생명의 빛으로 길을 연다// 빛이 인도하는 길 따라/ 달팽이는 간다”〈길-유다서〉 전문. 이복섭 시인이 달려온 길은 찬송과 기도소리요. 밤마다 반짝이는 별이다. 그리고 천사의 옷빛을 닮은 그의 내면의 모습이다. 그 내면의 모습은 자아를 하나님께 봉헌하는 신앙적 자세로서만 생성 가능한 세계임을 이번 시집에서 보여주고 있다.
5.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8월 19일 출고 
소설은 풍경을 그리고, 독자는 그 풍경을 통해 그 풍경 속에 내장된 또 다른 풍경(그것이 내면이든 의식이든)을 읽음으로써 작품을 받아들인다. 박형숙이 그려내는 다양한 불륜 커플은 사실상 위와 같은 상태에 놓여 있는 인물들이다. 좁은 방 안에서 남들의 시선을 피해 숨어들어 관계를 가진 뒤 죽은 듯 누워 있는 인물들의 반라 형상은 제도와 본능, 의식과 무의식을 동시에 체현하고 있는 어떤 상태의 비유로 읽힌다. 그리고 서로를 품고 있으면서도 도저히 그(그녀)의 속생각은 알 수가 없어 안달하고 초조해하는 두 사람의 풍경은, 불륜 당사자들의 처지란 마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올라탄 난파선에서 우연히 조우한 관계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걸 말해주는 것으로 읽히기도 한다.
6.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장영철과 정경순의 문장은 드넓은 몽골 대륙을 생생하게 복원한다. 각기 사연을 품고 있는 개성 있는 인물들의 면면이 감동을 더한다. 흡인력 있는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면서도 세밀한 감정 표현을 놓치지 않은 것은 오랜 기간 드라마를 통해 대중들과 호흡한 덕이 크다. 이 책은 작가에게는 브라운관을 통해 못다 한 이야기를 전할 통로가, 독자들에게는 원작의 힘을 느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다.
7.
장영철과 정경순의 문장은 드넓은 몽골 대륙을 생생하게 복원한다. 각기 사연을 품고 있는 개성 있는 인물들의 면면이 감동을 더한다. 흡인력 있는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면서도 세밀한 감정 표현을 놓치지 않은 것은 오랜 기간 드라마를 통해 대중들과 호흡한 덕이 크다. 이 책은 작가에게는 브라운관을 통해 못다 한 이야기를 전할 통로가, 독자들에게는 원작의 힘을 느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다.
8.
작가가 기댈 전통이 어떤 것이고 그 전통 위에서 어떤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수 있는가를 보여준 완성도 높은 소설.
9.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시인과 함께 곰배령에 간 적이 있다. 어느 순간 시인은 참나물을 찾으러 간다고 사라졌는데, 참나물 한 움큼을 따서 돌아오는 시인의 눈은, 그대로가 그의 시였다. 모르긴 해도 그는 참나물을 뜯으면서, 잊혀진 사람들을 떠올리고, 한때 기억 속에 자리 잡았을 풍경들을 길어 올리면서, 참으로 많은 것들의 삶의 한 고비 고비와 접했을 것이다. 과거의 시간대를 현재로 끌어올리는 그의 시선은 참으로 놀라운데, 이 소통의 절정부에 그의 시는 위태롭게 놓여 있다. 시인은 그런 시선 속에서 미래의 풍경을 꿈꾸어보기도 하고, 더러는 저도 모르게 그 섬광 같은 현재화된 과거에 참예하는 기꺼움을 보이기도 한다. 그 짧은 사이에 일말의 주저가 없을 수는 없는데, 그 안타까운 몸짓이 이 시집을 수놓고 있다.
10.
작가가 기댈 전통이 어떤 것이고 그 전통 위에서 어떤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수 있는가를 보여준 완성도 높은 소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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