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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국내저자 > 예술

이름:조은정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2년, 대한민국 서울

최근작
2023년 6월 <K-SCULPTURE>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1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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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강의 사상 - ‘다시 붓질’·겸애의 순간들_섬진팔경 
  • 송만규 (지은이) | 거름 | 2022년 5월
  • 50,000원 → 50,000, 마일리지 2,500원 (5% 적립)
  • 세일즈포인트 : 19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8월 19일 출고 
섬진강, 경관의 경계를 넘어서 그는 해가 뜨기 전 어스름할 때부터 섬진강 산책을 시작한다. 운무(雲霧) 가득한 공간에서 두드러지게 눈에 들어오는 것은 없기에 이마에 랜턴을 달고 길을 밝혀야 한 걸음이라도 옮길 수 있다. 헌데 온갖 새소리와 강물 소리가 무한의 공간 안에 그득하다. 눈에 보이지 않는 생명성의 확인, 그것은 시각예술인 그림을 넘어선 지점의 것에 탐닉하게 하는 욕망에 불을 지르는 순간이기도 하다. 이 고요하지만 불같은 욕망의 아이러니한 상황은 작가인 이상 결코 벗어날 수 없는 끝없는 갈망의 세계일 것이다. 그 무한의 갈증을 강물에서 발견한 것은 참으로 기구한 운명이 아닌가. 그가 만나고 그려낸 강은 지도 위의 지점이 아니라 사회적이고 심리적인 공간이라고 지칭해야 할 것이다. 삶의 구석을 담은 그의 섬진강은 동시대성을 갖는다. 화면 안에는 사람 하나 없어도 그곳에는 길이 있고, 징검다리가 있으며, 집들이 들어서 있다. 그 자연과 마을의 유기적 관계는 그곳에 깃들어 사는 사람들의 겸손함의 결과이고, 그래서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본분을 다하는 민초의 건강한 삶의 상징이 되고 오랜 세월 연연한 역사의 상징이 된다. 그래서 그의 세계는 동시대성으로서의 시간 그 자체의 기록이 된다. 그 시간은 계절로 분절되어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네 장면으로 압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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