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이 넘도록 학교에 다니며 출근하기 싫어 적지 않은 우울한 날들을 보냈다. 조금 더 즐거운 교실에서 살고 싶어 읽고, 쓰고, 여행했다. 학기중엔 도서관에서 발견한 이야기, 방학엔 여행을 통해 얻은 이야기를 교실에서 조곤조곤 풀어내며 교실이 지겨웠던 교사의 성장기를 책이라는 몸을 입혀 나누고 싶어 글을 썼다. 아이와 네 번의 유럽 여행을 통한 성장기 『학원을 끊고 유럽을 걷다』를 책으로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