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를 졸업한 후 미국 휴스턴 대학에서 음악문헌학으로 석사를, 그리고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에서 음악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인 최초의 음악학자로서 미국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교 조교수를 지낸 후 서울대학교에서 15년간 학생들을 가르쳤다. KBS교향악단 초대 총감독을 역임하였으며 1992년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의 교장으로 6년 동안 음악원을 포함한 6개원의 체제를 확립하였으며 1998년에는 초대 총장으로 취임하여 2002년까지 3대 총장까지 연임하였다. 10년간 한예종의 총장으로서 우리나라 음악교육과 예술교육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2002년에는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 2005년에는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주빈국 조직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1998년 《 현대문학》에 문학적 기질을 발휘하는 명 에세이 「 술과 아내」를 발표하면서 소설가로서의 발을 내딛었으며 2001년에는 단편 『빈 병 교향곡』으로 등단, 그 이후로 소설가로서의 삶을 살고 있다. 2013년에는 단편 『반쯤 죽은 남자』로 제39회 한국소설문학상을 수상하였다.
2020년 12월 향년 8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