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소설집 『래빗 인 더 홀』, 장편소설 『휴먼의 근사치』가 있다.
<래빗 인 더 홀> - 2023년 12월 더보기
소설집을 만들기 위해 그동안 쓴 소설들을 반복해 읽으며 서서히 깨달았다. 나는 늘 내가 쓸 소설이 궁금했던 것이다. 하나를 끝내면 다음 하나가 올 것이고, 써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미지여서 그것을 보고 싶은 열망이 나를 책상 앞으로 이끌었다. 가능하다면 앞으로도 그렇게 쓰고 싶다. 내가 나의 소설을 궁금해하면서, 아직 오지 않은 소설을 성실하게 발굴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