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3년 부산에서 출생. 아나키스트 이종하가 부친이었고 소설가 김말봉이 계모였다. 부산의 낙양고등학교를 졸업후 동국대학교를 다니다 중퇴했다.
1958년《자유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그의 문학은 전후 세대의 우울과 실존 의식을 개성적인 언어로 승화해낸 것이 특징이다. 1963년 〈노래초 5〉를 발표후 문단을 떠나 대구, 부산 등을 떠돌다 1980년경에 실종됐다. 대표작으로는 시 〈끊어진 한강교에서〉, 〈가을과 사자〉, 〈흑묘대화〉와 단편소설 〈이상 성격자의 수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