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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해외저자 > 소설

이름:나카 칸스케 (中勘助)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일본

출생:1885년, 일본 도쿄

최근작
2023년 12월 <[세트]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시즌 6 : 소중한 것일수록 맛있게 - 전5권>

나카 칸스케(中勘助)

소설가.시인.수필가. 1885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1909년 도쿄 데이코쿠대학 문학부 영문과에 입학하여 나쓰메 소세키의 강의를 들었다. 이후 국문과로 전과하여 대학을 졸업한 뒤에도 와세다 미나미초의 나쓰메 산방을 자주 방문하였다. 하지만 내성적인 성품으로 소세키 문하생 중에서는 그리 눈에 띄지 않는 존재로 통했다. 그는 문단의 인맥과는 항상 일정한 거리를 두고, 특정한 파벌에 속하지 않는 고고한 문인이었다. 또한 저명한 일본의 여류 소설가 노가미 야에코(1885―1985)의 첫사랑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의 첫 작품 『은수저』(1913)는 나쓰메 소세키의 추천으로 《아사히신문》에 연재되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그 뒤 줄곧 침묵하며 세속을 피하는 깊은 고뇌 끝에 소설 『제바달다(提婆達多)』(석가(釋迦)의 사촌으로, 출가하여 석가의 제자가 되었다가 나중에 이반(離反)하여 불교 교단에 대항하다가 살아서 지옥에 떨어졌다는 인물 ― 옮긴이) 『개(犬)』(1922)를 발표하는 한편 수필집 『연못가』(1921), 『조용한 흐름』(1926) 등을 통해 ‘시를 생활한다’는 독자적인 예술의 경지를 구축한 작가로 주목받았다. 『기러기 이야기』(1933)를 비롯하여 전시와 전후의 혼란의 시대를 써내려간 『새(鳥) 이야기』(1983)는 그의 만년의 청아한 심경을 말해주는 어른을 위한 동화다. 『제바달다』와 『개』가 성인의 미친 듯한 아집이며 질투 같은 끊기 힘든 애욕의 세계를 묘사한 데 반해 이 작품들은 그가 지속적으로 추구해온 지고한 사랑의 세계가 자유롭게 날개를 펼치고 있다. 시에 뜻을 두면서도 산문밖에 쓰지 못했던 그는 삼십대 중반을 지날 무렵부터 시를 쓰기 시작하여 총 8권의 시집을 남겼다. 그의 시에는 인간의 선의식을 일깨우는 힘과 한없는 애수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65년, 아사히 상을 수상했고, 그해 5월 3일 뇌출혈로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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