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 1989년 이전 시기에 속하는 모든 인용문은, 어떤 것은 그대로 차용했고, 더러는 문장을 약간 바꿨거나 새로 작성한 원전으로 소급된다. 인물들의 이름은 자유로이 만들어졌거나 첫 글자만 표기하여 등장시켰다.
그 사이에 많은 독자들이, 카알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현실을 환상으로 여기고 사실(fact)과 허구(fiction)의 경계를 명확히 금그을 수 없었기 때문에 경악을 금치 못했노라는 증언을 보내 왔다. 바로 이 같은 충격이 이 책이 의도한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