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학술연구교수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갈 땐 온종일 들떠요. 발걸음도 경쾌하고, 위장도 비워두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엔 마카롱 한 상자를 사고 말죠. 무엇을 먹었든 하루의 마지막엔 달콤함이 남을 테니까요. 당신이 바쁘게 보낸 하루의 끝, 매일 다른 색깔과 맛의 마카롱처럼 재미있고! 놀라운! 책을 만들고 싶어요. 어떤 하루를 보냈든 그 끝에는 즐거운 꿈을 꿀 수 있도록. 이번 꿈은 『가시의 집』입니다.
지난 꿈으로는 『프레드릭 제임슨』(영어번역), 『테러리스트의 파라솔』, 『웃어라, 샤일록』, 『시즈카 할머니와 은령 탐정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