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이 아름다운 전라남도 안마도에서 태어났다.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으며, 2008년 장편 동화 《날마다 뽀끄땡스》로 제4회 마해송문학상을 받았다. 《우리들의 짭조름한 여름날》 《무인도로 간 따로별 부족》 《콩쥐 짝꿍 팥쥐 짝꿍》 《오메 할머니》 《열두 살의 나이테》 《꿈을 가져도 되오?》 들을 썼다.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의사가 되어 돌아왔다는 여인. 조선 최초의 여의사라는 소개에 ‘신여성’의 삶을 살았겠거니, 짐작했다.
“자기 몸을 돌보지 않고 환자를 치료하던 그녀는 서른세 살의 나이에 하나님 품에 안겼다…….”
잠시 후 들려온 내레이션에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한참 만에 몸을 곧추세우고 앉았는데 자꾸만 목울대가 뜨거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