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 서울 생. 경복고등학교, 고려대학교 졸업.
대우중공업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해 전문건설업체 대표를 거쳐 지금은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 소속으로 AI(조류 인플루엔자) 방역을 위한 탐사 활동을 하고 있다.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속리산, 한라산, 설악산 등을 등반하면서 산에 대한 꿈을 키우기 시작하여 백두대간과 8정맥을 종주했다. 2004년 한국등산학교를 수료하고 고교 동기들과 산우회 활동을 하며 틈틈이 킬리만자로, 엘브루즈 등 원정 산행과 히말라야, 알프스 산맥 트레킹을 경험하기도 했다. 직장 은퇴 후 자전거에도 재미를 붙여 4대강 자전거길을 완주하고 2018년 미국 태평양 연안 자전거 종주에 도전하기에 이르렀다.
최근 활동으로는 2020년 5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두 달 동안 전국 100대 명산에 올랐다.
인생은 한 번뿐인데 경험해 보고 싶은 것은 많아 태평양 연안 자전거 여행, 미 서부 국립공원 탐방에 이어 시에라네바다 산맥의 JMT트레킹까지 한걸음에 마쳤다. 겪어보니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았지만 어려움을 극복하며 벅찬 감동을 느낄 때가 많았다. 빡빡한 일정에 쌓이는 피로가 힘겨웠지만 머리 속이 비어가고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더 즐거웠다. 태고의 자연 속에서 물과 바람, 나무와 돌들이 전하는 속삭임에 귀를 기울이며 수시로 마음이 정화되는 경험을 했다. 여행을 마치고 나니 남은 인생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고 더 힘든 도전을 하고픈 의욕까지 자라났다. 인생은 아름답지만 자유롭게 여행하지 않으면 빛을 잃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