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토장이 장인인 아버지와 늘 10첩 반찬을 준비하는 요리 솜씨가 뛰어난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그 덕인지 사람을 위해 요리하는 자세, 정갈한 음식을 먹는 즐거움을 일찍 깨달았다.
츠지조리사전문학교를 졸업한 뒤 파티시에로 경력을 쌓다가 2000년에 프랑스 유학길에 올랐다. 귀국한 뒤에는 일본 인기 베이커리 숍 브랑제리의 셰프로 근무하다가 2013년에 독립, 울트라키친주식회사를 설립해 나고야 · 후쿠오카 · 가나가와의 베이커리들을 프로듀싱하고, 베이커리 ‘365일’을 도쿄 요요기 공원 근처에 열었다.
베이커리 ‘365일’에는 사람이 끊이지 않는다. 10평 남짓한 작은 가게 안에는 로컬푸드로 만든 빵과 커피, 와인과 치즈를 즐길 수 있는 공간, 국내외에서 선별한 요리 관련 아이템을 진열한 공간이 있다. 빵 맛부터 식감, 크기까지 치밀하게 계산한 궁극의 레시피는 일본의 빵 열풍을 이끌며 도쿄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카페 ‘15°C’와 ‘365일’ 니혼바시 지점, 카페 ‘12분’을 추가로 오픈하며 히트메이커로 불리고 있는 그는 새로운 빵을 만들고 새로운 공간을 창조하는 크리에이터다. 저서로는 《365일 생각하는 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