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의학을 개척한 사람들 중 한 명이다. 리처드 도킨스가 《이기적 유전자》를 쓰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고 알려진 진화생물학자 조지 윌리엄스와 함께 《인간은 왜 병에 걸리는가》를 썼다. 진화의학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을 받는 이 책은 10만 부 이상 판매되고 8개 언어로 번역됐다.
네스는 스탠퍼드대학교 객원 부교수, 런던대학교 정신의학연구소 객원 연구원으로 근무하다가 미시간대학교에 정신의학과 및 심리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미시간대학교에서 진행했던 수많은 연구를 바탕으로 세계 최초의 불안 클리닉을 설립했다. 2014년에는 애리조나주립대학교로 자리를 옮겨 생명과학대학원 교수직과 ‘진화와 의학 연구센터’의 초대 소장을 맡고 있다. 국제 진화?의학?보건학회 회장이며 《진화와 의학 리뷰The Evolution and Medicine Review》의 편집위원이자 심리과학협회, 미국정신의학협회, 미국과학진흥협회의 임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