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취재에서 코리언 여러분들이 나와 같은 일본인 작가를 조금이라도 받아들여준 것은 어쩌면 우리 일본인들뿐만 아니라 일본에 거주하는 코리언들에게도 코리언 세계의 현실을 일본사회에 전달해주는 '외치는 남자'와 같은 존재가 절실하게 필요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내가 좋은 '외치는 남자'가 되었는지의 여부는 독자 여러분들의 판단에 맡기고 싶다. 어찌 되었든 난 지금도 변함없이 가능한 한 잘 듣는 귀를 가지고 가능한 한 멀리까지 잘 들리는 소리를 낼 수 있는 '외치는 남자'가 되고 싶다고 염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