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경성대, 부경대 등에서 불문학과 예술사회사를 강의했으며, 사회경제적 관점에서 미술, 문학, 영화를 포함한 예술 현상 전반을 연구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예술의 사회경제사》 《이미혜의 그림 읽기》 《사랑의 예술사》 《초상화: 오직 하나뿐인 그대》 등이 있다.
가만 생각해보면 먼저 저 세상에 가신 할머니들이 나로 하여금 이 글을 쓰게끔 끌어당긴 것 같다. 그분들에 대한 애틋함, 연민, 이런 것들이 그들의 삶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는 욕심을 내게 한 것이다. 그런 만큼 글을 쓰는 동안 문장이나 표현이 막히기는커녕 오히려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어떻게 하면 절제해서 쓸 수 있을까를 더 자주 고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