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 출생. 장편소설 『해루질』. 소설집 『비늘눈』『엄마의 장롱』『나팔꽃』『초뻬이는 죽었다』『열네 살, 종로』성장소설『닭니』『꽃 피는 부지깽이』『토메이토와 포테이토』발간, 시집『유년 일기』『하이에나는 썩은 고기를 찾는다』『꽃이 눈물이다』『사랑해요 바보몽땅』『호모 중딩사피엔스』『다시 한판 붙자』발간, 산문집『선생님 울지 마세요』『쓰뭉 선생의 좌충우돌기』『선생님이 먼저 때렸는데요』『작가의 객석』『우리들의 일그러진 성적표』『어머니의 밥상』발간, 교육산문집 『넌, 아름다운 나비야』『난 너의 바람이고 싶어』『괜찮다, 괜찮다, 괜찮다』편집, 2001-2010년 청소년 잡지 『미루』발행인.
<꽃이 눈물이다> - 2009년 6월 더보기
마지막으로 전교조다. 정체성을 걸고 투신했던 신앙처럼 아름다웠던 시간이었노라고 감히 확언한다. 그네들은 여전히 날아오는 표창을 흥부의 알몸으로 껴안으며 노랗고 하얀 무꽃, 배추꽃을 피워내는 중이다. 눈사람 부수듯 짓밟던 편견의 무리조차 초심의 체온으로 녹여내려는 바보 천사들, 부끄럽지만 그들이 내 글의 독자가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