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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국내저자 > 에세이
국내저자 > 인문/사회과학

이름:강병철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 대한민국 충청남도 서산

최근작
2024년 11월 <격렬하게 비열하게>

강병철

1987년 『신동아』에 시 「믿음을 위하여」 발표로 시작 활동했다. 시집으로 『유년 일기』 『하이에나는 썩은 고기를 찾는다』 『꽃이 눈물이다』 『호모중딩사피엔스』 『사랑해요 바보몽땅』 『다시 한판 붙자』를, 장편소설로 『해루질』 『닭니』 『토메이토와 포테이토』 『엄마의 장롱』 『꽃 피는 부지깽이』 등을, 소설집으로 『열네 살 종로』 『초뻬이는 죽었다』 『비늘눈』 『나팔꽃』 등을, 산문집으로 『어머니의 밥상』 『선생님이 먼저 때렸는데요』 『작가의 객석』 『쓰뭉선생의 좌충우돌기』 『우리들의 일그러진 성적표』 『선생님 울지 마세요』 등을 발간했으며, 교육산문집 『넌, 아름다운 나비야』 『난, 너의 바람이고 싶어』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등의 기획에 참여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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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격렬하게 비열하게> - 2024년 11월  더보기

빙하의 숨소리를 듣기 위해 흙바닥에 엎드린 채 귀를 기울이기도 했다. 밤 기차 소리와 함께 전신주가 스쳐 지나갔고 미루나무에 오르던 봄물들이 어느새 늦가을 낙엽으로 뚝뚝 떨어졌다. 지금은 고희의 문턱을 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이니 빛의 속도로 흐르는 세월에 발목을 걸고 싶은 것이다. 벗들이 떠날 때마다 스마트폰 번호를 지우는 몸짓도 지금은 익숙하다. 등이 굽고 잇몸이 흔들리더니 인생의 시계추 밤 아홉 시 언저리이다. 한반도에도 열한 명의 대통령이 바뀌면서 이제는 ‘아, 내가 그들보다 늙었다’는 상념으로 몸을 새롭게 성찰한다. 서두를 일이 없다면서도 밤마다 고희의 날을 벼리는 것은 타고난 체질 탓이다. 배추 뿌리 뽑아낸 자리마다 억새꽃 하얗게 날리는 계절이 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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