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 출생. 펜클럽 이사 및 감사, 문인협회 이사 및 분과회장, 시나리오작가협회 운영위원 및 총무 등을 거쳐 현재 신문예협회 ·자유문인협회 자문위원, 학교극·청소년극연구회 고문, 현대극작가협회, 논픽션 작가회 대표, 문학운동지 <탐미문학> 발행인 ·주간으로 있다. 1957년 제1회 중앙국립극장 장막극 공모에 <딸들의 연인>으로 등단했다.
희곡집으로 <미풍> <하유상 단막극선> <하유상 장막극선> <불교 희곡선> <성극 모음> <세계명작 장편소설 각색극본선> <꽃을 이니셜로 한 희곡 모음> <윤회> <방송극선 행운> 등이, 소설집으로 <꽃그네> <어느 철학 교수의 실종> <유마경>과 장편소설로 <어떻게 사랑이><젊은 고뇌>「격랑」<용비어천가>, 서사시집 <젊은고기잡이의 노래> <거사와 아씨> 등이 있다.
백상예술대상, 문교부 문예상, 신문예 문학본상, 통일 문학본상, 불교문학대상, 한국문학상, 한글 문학본상 등을 수상했다.
나는 꽤 오래 전부터 소설과 수필을 절충해 보려는 시퉁머리터진 시도를 해 왔다. 이를테면 ‘수필 형식의 소설’이라 할 수 있고, ‘소설 형식의 수필’이라고도 할 수 있는 형식이다. 물론 비중에 있어서는 소설 쪽이 훨씬 더 무겁지만, 작가로서 쓰고자 하는 대상에 대한 관념, 느낌, 기분, 정서 따위를 자유로이 표현하는 한편, 견실한 플롯으로 재미있는 스토리 텔링을 하자는 게 내 의도이다.
‘수필 소설’이라는 용어 자체는 나의 임시 창안인 것으로 문학 사전에도 없는 말이다. 비중으로 따진다면 ‘소설 수필’이라고 소설을 앞으로 해야겠지만, 그러면 소설에 대한 수필이라고 생각하기 일쑤일 것 같아서 수필을 앞으로 했다. 수필에 대한 소설이란 좀체로 있을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