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베개는 얼마나 많은 꿈을 견뎌냈나요』 『꿈을 꾸지 않기로 했고 그렇게 되었다』 『온갖 열망이 온갖 실수가』 청소년시집 『고양이가 사료를 아드득 까드득』 산문집 『등고선 없는 지도를 쥐고』 『울고 나서 다시 만나』가 있다. 고양시에서 고양이와 함께 산다.
<베개는 얼마나 많은 꿈을 견뎌냈나요> - 2018년 12월 더보기
주장: 눈물이 많은 건 인정. 그러나 가려서 움. 이 책의 시편들은 내게서 영영 떨어져나간 것처럼 느껴진다. 그 시들이 누군가와 쑥스럽고 어색하게 인사하는 걸 상상하면 찡해진다. 가뜩이나 낯가리는 내게서 떨어져나와가지고! 고생, 고생, 개고생! 내 글을 마주하고 있는 낯설고 반가운 어깨. 감히 머리를 기댄다. 2018년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