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번역가. SF, 판타지, 호러 등 장르문학의 문법과 현실을 결합하며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다. 대표작으로 『저주토끼』, 『처단』, 『한밤의 시간표』, 『너의 유토피아』, 『붉은 칼』 등이 있다.
『저주토끼』는 2022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너의 유토피아』 영문판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2024 올해의 책’에, 그리고 필립 K. 딕상 후보로 선정되었다. 『한밤의 시간표』와 『붉은 칼』은 2026년 로커스상 번역소설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기이한 상상력과 날카로운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인간의 존엄성과 사회적 불평등, 사랑과 연대의 가능성을 꾸준히 탐구해 온 작가다.
『고기』는 절박함과 작품 자체의 강렬함이라는 측면에서 이제까지 읽어본 소설 중 최고에 속한다. 대체 끝이 어떻게 될지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기면서 너무너무 궁금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너무 무서워서 끝을 미리 볼 수가 없었다. 결말은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무자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