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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일요일마다 세 살 아이부터 백 살 노인까지 모두의 친구가 되어 주는 국민 MC. 분단 70년의 역사가 몸에 그대로 새겨져 있는 한국 현대사의 산증인이자 파란만장한 대중문화의 발전사가 얼굴에 그려져 있는 한국 연예계의 대들보이다. 또한 모든 사람이 그가 오래오래 장수하기를 바라는 전 국민적 건강 아이콘이기도 하다. 방송인 송해는 1927년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났다. 해주음악전문학교 성악과를 다니며 선전대 활동을 하던 중 6.25 전쟁을 맞닥뜨리고 잠시 피난길에 올랐던 것이 그대로 가족과 생이별하게 된다. 부산에서 피난 생활을 하다가 육군 통신 학교의 통신병으로 근무하며 남한 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지만 어릴 적부터 몸에 흘렀던 〈끼〉로 결국 창공악극단에 들어가 유랑 극단 무대에 선다. 이후 코미디언으로 사회자로 또 가수로 재능을 인정받아 방송계에 자리를 잡으며 〈송해〉라는 이름을 전국적으로 알린다. 안타깝게 아들을 잃고 잠시 모든 일을 쉬던 중 1988년 5월 「전국노래자랑」의 MC 제안을 받고 전국을 돌며 서민과 함께 웃고 우는 노래자랑 인생을 시작한다. 대한민국연예예술상과 한국방송대상 그리고 백상예술대상 등에서 특별 공로상을 수상했고, 2014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2022년 6월 향년 9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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