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을 전공하고 IT회사에 취직했지만, 회사원으로만 살기에는 글쓰기에 대한 열망이 너무 컸다. 네이버 웹소설 <바람의 노래>를 연재하며 독자들을 만났고, 이후 춘향전을 모티프로 한 역사 로맨스 《백설춘향전》으로 2013년 제8회 대한민국 디지털작가상 대상을 수상했다. '봄 그리고 겨울'이라는 제목으로 당선된 이 작품은 봄 향기(춘향)와 흰 눈(백설공주)을 닮은 여인을 주인공으로 세워, 춘향전이라는 전통적 소재와 백설공주라는 북유럽 구전 동화를 궁중 비화로 재해석해 참신한 역사 로맨스로 재탄생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