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인간』은 전염병이라는 전지구적인 재앙을 다루고 있다. 배경은 2100년이라는 미래로 설정되어 있지만, 그 재앙에는 과학적.의학적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는다. 그렇기에 주인공을 비롯한 수많은 등장인물들에게는 그저 재앙을 견뎌내는 것 외에 달리 방도가 없다. 결국 이야기는 재앙을 견뎌내는 과정으로 점철된다.
그 속에서 메리 셸리는 다양한 인간 군상을 다루며, 그로 인해 생성되는 관계와 사회 현상을 통해 인간의 사회적 가치와 개인적 가치에 대해 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