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의 산골 마을에서 태어나 자랐고, 지금은 서울 북한산 자락에 살고 있다.
대학에서 문예창작과 국문학을 전공했고, 1997년 첫 장편동화 ‘찾아라, 고구려 고분 벽화’가 삼성문학상에 당선되면서 동화작가가 되었다. 한국아동문학상, 숭의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그동안 쓴 책으로는 <고구려 아이 가람뫼>, <사라질 아이>, <똑복이가 돌아왔다>, <파랑 머리 할머니>, <슈슈 씨의 범인 찾기>, <꽃주머니> 등 여러 권의 동화책과 청소년소설 <녹색 일기장>, <낯선 동행> 등이 있다.
우리 '문화의 밭'이 잘 일구어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아무리 좋은 씨앗을 뿌린다해도 제대로 싹이 트지 못합니다. 혹, 싹이 튼다고 해도 그건 모가 나거나 쓸모 없는 것이죠. 는 '할머니의 밭'처럼 우리도 씨앗을 뿌리는데 치중하는 시간이나 노력보다 '문화의 밭'을 일구는 일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면 하는 마음에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우리 것을 지키고자 목숨을 아끼지 않았덪 아리, 아랑, 허허 아저씨, 수많은 독립투사. 그분들과 한결이의 간절한 소원을 물고서 나무새는 하늘 나라로 날아갔습니다. 나무새가 무사히 하느님께 소원을 전달하고 사라져 가는 우리 문화를 되살리고자 애쓰는 한결이와 같은 이들의 마음과 노력이 더욱 커져서 하루빨리 그 소원이 이루어지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