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를 넘나들며 색다른 소재와 주제의 책을 펴내는 정태현은 '아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변화된 과정을 글로 쓰는 독특한 작가이다. 그의 글은 관습의 틀을 벗어나 세상을 관찰하는 새로운 시각과 깊은 사색이 깃든 솔직한 자기 고백으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감동과 울림이 있다.
지은 책으로 500일간 세계를 여행하면서 얻은 삶의 지혜와 깨달음을 담은 여행기 『여행은 결국, 누군가의 하루』, 부당한 언론 권력에 맞서며 한국 사회의 부조리와 모순을 고발한 문제작 『오마이 투쟁』, 세상과 단절된 임상시험실에 모인 낯선 이들의 또 다른 세상을 그린 소설 『때론 버텨야만 하는 날들이 있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