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이화여고를 거쳐 서울사대 영어과를 졸업했다. 1971년에 <난파선>이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문 밖에 서서>, <도둑의 아내>, <우리들의 비가>, <아스팔트 내 고향>, <질투> 등이 있다.
열한 사람이 책을 함께 낸다. 생물학적나이로 보나 소설가라는 이름 붙은 햇수로 보나 한 세대가 넘는 간격을 밀어버린 지 오래다. 우리는 가끔씩, 혹은 자주, 절필을 꿈꾸는 소설가인 동시에 결코 '전직소설가'가 되지 못할 것이다. 다양한 작가들의 다양한 허구세계이니 그만큼 다양한 독자들과 마주칠 모퉁이나 구석이 많다는 게 공동 작품집이 가진 최대의 강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