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2년 브라질 남부 내륙 지방의 이타부나에서 카카오 농장주의 아들로 태어났다. 카카오 농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삶을 위한 투쟁과 비참한 환경을 어렸을 때부터 접했으며 18세 때 그들의 생활을 소재로 한 첫 소설 <카니발의 나라>, 2년 뒤 <카카오>를 발표하며 일약 세상에 문명을 떨쳤다.
사회주의 리얼리즘 계열의 작품을 활발히 발표하는 와중에도 열성적인 좌익 활동으로 몇 번의 투옥과 작품 소각 등을 거치며 그의 책은 브라질과 포르투갈에서 금서가 되었으나 유럽에서는 <주비아바>의 출간을 계기로 카뮈를 위시한 많은 지식인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1945년 브라질 공산당 대표로 출마하여 국회의원이 되었으나 정권의 박해와 탄압으로 1947년 프랑스로 망명길에 올랐고 1951년 소련에서 레닌평화상을 수상했다. 1955년 오랜 망명 생활 끝에 브라질로 귀국한 아마두는 정치 활동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문학에만 전념해 1958년 그의 대표작 <가브리엘라, 정향과 계피>를 발표했다.
젊었을 때의 사회주의 리얼리즘 계열 작품들과는 다른 세상에 대한 원숙한 시선과 해학성이 돋보이는 이 작품으로 그는 브라질 국민작가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 1961년 브라질 문학 아카데미 회원으로 선출되었으며 브라질, 포르투갈, 이탈리아, 이스라엘, 프랑스의 수많은 대학, 그리고 남미 대부분의 국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1년 사망했으며 그의 유해는 자신의 집 정원에 묻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