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사회교육과를 졸업한 뒤, 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다가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법무부 산하 한국법교육센터 본부장으로 일하면서 학생 자치 법정을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하는 등 다양한 법교육 관련 연구와 사업을 진행했다.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겸임교수를 거쳐, 현재 부산대학교 사범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래도 헌법은 좀 알아야 하지 않을까?》, 《법의식과 법교육》, 《학교폭력과 법》, 《법교육학 입문》(공저), 《혼돈과 질서》, 《게임의 法칙》 등 법교육에 대한 책을 주로 펴냈다. 이 밖에 고서 수집과 고전에 대한 생각을 담은 《피터와 앨리스와 푸의 여행》, 홍콩의 미스테리한 건물에 담긴 이야기를 파헤친 《구룡채성의 삶과 죽음》, 배구 초심자를 위한 《배구,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펴내는 등 다양한 영역에 관심을 가지고 왕성한 집필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야기로 지은 집’으로 초대합니다
이야기는 저의 불안하고 혼란했던 청소년 시절을 지켜줬습니다. 몸은 커졌지만 마음은 달라지지 않은 내 모습을 어색해하고, 날로 커져가는 주변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는 일이 힘들고 짜증스러운 것은 여러분만 겪는 일이 아닙니다. 청소년기를 지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는 그 힘든 시절, 저에게 손을 내밀어준 것은 많고 많은 이야기들이었습니다. 그 시절의 저를 지켜준 것은 이야기로 지은 집, 책으로 만들어진 성이었습니다. 껍질을 벗은 투구게의 허물처럼 지금의 저에게는 추억으로 남은 책들이지만 이제 막 청소년기에 들어선 여러분에게는 자신을 지키고 더 자라게 할 수 있는 갑옷이 되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