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에서 일한 통역을 전공하고 10여 년간 일본 국제교류센터에서 근무하며 통번역사로 활동했다. 옮긴 책으로 《오후도 서점 이야기》 《별을 잇는 손》 《도쿄전력 OL 살인사건》 《이탈리아에서 있었던 일》 《예술가가 사랑한 집》 《여자, 귀촌을 했습니다》 《묘생만화: 길고양이를 부탁해》 《도쿄 생각》 《아들이 부모를 간병한다는것》 《셰어하우스》 등이 있다.
“지옥과도 같은 15년을 보낸 일본을 어떻게 다시 찾게 되었느냐는 질문에 고빈다는 두 번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을 정도로 끔찍한 일을 당한 곳이지만 그래도 자신을 위해 싸워준 고마운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이고 그분들을 만나 직접 감사인사를 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그는 저널리스트이자 이 책 『도쿄전력 OL 살인사건』의 저자이기도 한 사노 신이치를 보자마자 끌어안고 회한의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