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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애스트라 테일러 (Astra Taylor)

최근작
2020년 5월 <민주주의는 없다>

애스트라 테일러(Astra Taylor)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작가. 13살까지 공식적인 교육을 받지 않았다. 덕분에 “매일 아침 하얀 캔버스를 마주하는 느낌”이었다고 말할 정도로 자유롭고 창조적인 어린 시절을 보냈다. 뉴욕의 뉴스쿨(New School for Social Research)에서 사회학, 철학 및 문화 이론을 전공했다. 2001년에 세네갈의 영양실조를 다룬 다큐멘터리 <미라클 트리(Miracle Tree)>를 공동연출하고 2004년에는 9·11테러 이후 아랍인과 무슬림의 처우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앨리슨 맥클린의 관심사(Allison Maclean’s Persons of Interest)>의 협력 프로듀서로 경험을 쌓았다.
2005년 본격적인 다큐멘터리 감독으로서 내놓은 <지젝!(Zizek!)>은 2007년 <가디언>의 평론가 피터 브래드쇼가 꼽은 10대 다큐멘터리에 선정됐으며, 2006년에는 <필름메이커 매거진>이 뽑은 ‘주목해야 할 독립영화 감독 25인’에 선정됐다. 29살이 되던 2008년에 슬라보예 지젝, 주디스 버틀러, 코넬 웨스트, 피터 싱어를 비롯해 철학자 8명과 현대의 문제를 다루는 다큐멘터리 <성찰하는 삶(Examined Life)>을 만들었고 <지젝!>과 함께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초연되었다. 이 책의 바탕이 되기도 한 다큐멘터리 <민주주의란 무엇인가?(What is Democracy?)>는 2019년 개봉한 뒤 로튼 토마토 지수 95%를 기록했다. 테일러의 다큐멘터리는 심각하고 진지한 소재를 다루지만 활력 넘치고 긍정적인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힘이 있다.
<뉴욕타임스>, <네이션>, <애드버스터> 등에 꾸준히 글을 기고하며 작가로서의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다큐멘터리 <성찰하는 삶>을 바탕으로 《불온한 산책자》를 썼고 2014년에 출간한 《사람들의 플랫폼(The People’s Platform)》은 이듬해 미국도서상(American Book Award)을 받았다.
월가 점령 운동에 열정적으로 참여했으며 금융자본의 탐욕을 지적하는 ‘롤링주빌리(Rolling Jubilee)’ 캠페인을 지원하고, 부채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돕는 ‘데트 컬렉티브(Debt Collective)’를 공동 설립했다. 조지아대학교와 뉴 팔츠의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사회학을 가르치며 채식주의자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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